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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88.1.210) 조회 수 7462 댓글 0
"내가 이렇게 반한 것은 퐁세 때문이다"라고 폴랜드 바르샤바 태생인 바이올린의 거장 헨릭 쉐링(Henryk Szering 1918~ )은 말했다. 퐁세는 1930년대 파리에서 「마법사의 제자」로 일약 세계적인 작곡가로 대성한 프랑스의 폴 뒤까(Paul Dukas 1865~1935)에게 40세를 훨씬 넘은 나이로 수학한 학구파이기도 하다.

이때 파리에서 소년 헨릭 쉐링에게 멕시코의 위대한 과거와 역사, 예술적인 전통, 향토, 생활등에 대한 소개와 자랑을 아끼지 않았는데 쉐링에게 끼친 영향이 지대하여 그가 멕시코에 귀화하게 된 커다란 동기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퐁세는 누구보다 멕시코의 민족, 풍토, 전통에 대한 사랑이 강열하여 그의 모든 작곡의 기반이 멕시코에서 우러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1940년에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멕시코에 바치는 「교향적 위악곡」을 초연하여 절찬을 받았고 다음해 세고비아을 알게되어 동년 「남(南)의 협주곡」을 기타연주로 초연하였다.

퐁세는 교향적 협주곡, 현악 4중주, 가곡등 광범위한 작곡을 했는데 수법은 폴 뒤까의 영향이 강한 프랑스적 색체의 변화와 리듬등이 많이 나타나지만 고대 멕시코에 존재한 여러 종족이 사용한 고대음계음악이 퐁세의 음악적 사상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어서 결코 프랑스적인 것이라고 만은 할 수 없다. 또한 전고전파 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것도 그의 큰 특징으로 되어있다. 만년에 들어 기타곡을 썼는데 작품들은 근대미의 극치인 서정성을 갖고 있다. 그의 곡 중에는 연주법의 일면효과를 내지 못하는 무표정한 악구로서 취할 수 없는 곳도 적지 않은데 그의 예술성을 이해하기 위해서 주의깊게 연구한다면 그의 작품이 결코 수준낮은 청중에게 박수를 기대한다거나 인상을 주려하지 않고 정직한 음악미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출처: 기타 연주가를 위한 세계명곡집, 허병훈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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