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히 쓸고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
먼고향 초동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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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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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아침부터 선생님연주들어서 복권사야겄습니다^^ 커피가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가는지 모르겄습니다 브라보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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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월의 마지막 밤이네요~
늘 댓글로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 -
교수님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건강 유의 하세요.
가슴으로 파고드는 잔잔한 감동의 연주 감사히 듣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다 산화하신 분들을 생각 하면서... -
비목 이 곡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아는 분들은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겠지요~
젊은 세대들의 국가 안보의식이 점점 희미 해져 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11월이군요~
겨울이 다가오면 추위에 약한 분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상쾌한 아침에 선생님의 연주를 감상하니 너무너무 좋습니다. 선생님연주에 비해 발끝도 못따라 가는 연주실력이지만 저도 선생님 연주 보면서 열심히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만 항상 합니다,,,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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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연주인데 과찬이십니다.
시간이 허용되면 틈틈히 편곡해서 올려보고 있습니다.
잘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초연이 쓸고간~....첫구절만 읊조려도 마음이 애닯기 그지없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어야겠죠....
대통령이 몇 번 바뀌고....전쟁발발자들도 땅속에 묻힌지 오래건만....
언제면 하나의 나라가 될런지....
연주 잘 들었습니다... -
태생은 서울이지만, 어린 시절은 아버지께서 군복무를 철원에서 하셔서 어린 시절을 그 곳에서 보냈습니다.
늘 전쟁의 두려움, 탱크소리, 포성 소리, 군인들의 군화소리, 무엇보다 대남 방송을 항상 들으면선 자랐죠
그래서인지 안보의식은 누구보다 투철했던 것 같습니다.
어려서 기억 중에 가끔 산 자락에서 유골을 자주 발견했는데 군번목줄과, 호르라기 같은 유물을 보면, 아 중공군이었나?
하면서 다시 잘 묻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적군이었지만, 그 유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숙연지기도 했습니다.
그 때 어른어었다면, 비목을 하나 세워 주었을 것 같습니다.
두 번 다시는 민족간에 이런 비극은 없어야겠지요
주신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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