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의
강화도 박진화미술관에서의 음악파티가 있었어요.
대건안드레아님이 칭구들을 위해 하루전에 허브와 아르헨티나소금으로 간하여
구워주시는 바베큐가 정원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었어요.
첫무대는 기타레타 일산트리오
티코티코였는데 호흡이 잘 맞으시니 듣기 좋아요..
가운데 언니는 암벽등반을 하신다는데 그것도 맨손으로 호...멋지세요.
두번째무대는
싱클레어님과 존스님의 세레나데와 듀오 인 지
존스님의 시낭송도 들어봤습니다..
세번째무대는 정면님과 홍은영님의 기타레타듀오.
아랑후에즈와 비발디연주..
악기제작, 편곡, 연주 뭐하나 빠지는게 없는 정면님..연주 넘 좋았어요.
네번째는 금모래님과 존스님의 듀오
끌레냥의 로망스. 금모래님의 음색 일취월장은 기타매니아에서도 아주 돋보이는 점.
다섯번째는 창원에서 오신 대건안드레아님 동생.
혼자서 세가지연주 합성해서 게시판에 올리신적 있으시다죠, 나띠보기타 연주를 들어볼 수 있었네요.
군에서 월급 모두 모아 나띠보기타를 사셨답니다.
지초이님과 아이모레스님의 듀오.
세레나데 라는데 플륫곡을 편곡하여 첼로가 고음이 많아서 지초이님이 고생하셧죠..
아이모레스님은 반주를 맡아서 걍 먹구들어가셨어요.ㅎㅎ
지초이님 첼로 참 좋네요, 쇠소리도 안나고...연주가 좋은건지 첼로가 좋은건지 아직확인 못해봈네요..
바깥에서는 바베큐 85인분을 네시간동안 대건안드레아님이 굽고 있었는데
총 인원이 50명밖에 안되어, 많이들 먹구도 남아 집에 싸가고 하셧네요.
바베큐가 얼마나 맛있으면 다음날 식어도 맛있을까요...
사랑방 사진에 올린 고구마도 쪄내왔는데 금새 동나고,
새우도 금새 동나고, 콩밥도 금새 동나고, 순무김치도 금새 동나고,
수녀원포도주도 인기가 좋아 금새 동났어요....
.
배불리 먹고 마시고는
이차로 지유명차 라는 시내 보이차전문점으로 갔습니다.
이곳에서 차 마시고는
삼차로 또 다른 연주회장으로 직행.
지초이님 집 다지으면 대건안드레아님 초청하여 또한번 파티해주세요...
삼차로 간곳은 음향이 좋아 연주회장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선원면의 게스트하우스인데 주인은 인류학박사로 역시 보이차전문가.
이 음향좋은곳에서 일인당 일만원정도로 잠잘수있으니 정말 싸더군요..
10명이 엠티를 오면 큰방이 10만원.방에는 주방과 화장실 모두 완비.
010-2825-8864
아 ..... 이거 홍보를 무쟈게 해드리는겁니다.
아래사진을 보면 보이차전문이라는걸 한분에 알수있어요
이곳에서 연주를 하니
음악이 또 다르게 들리더라는거죠...훨신 따스하고 입체감과 생동감이 느껴지고...
역시 음악애호가는 음향좋은곳이 쵝오.
.
감동과 함께 새로 쇼팽음악을 경청하는 칭구분들..
광주에서 오신분의 연주를 못들어본것이 지나고 나니 아쉽네요....
망고리라는 아이디를 쓰신다고 했는데.
일산트리오도 또 한번 기타를 꺼내 밀롱가를 연주하셨는데
편곡을 누가했는지 음악이 사네여..햐..편곡이 중요하긴 중요하군요.
음악뿐 아니라 일상을 나누고 싶었는데
마침 박수근과 이중섭의 작품을 소장한분의 이야기도 듣게 되고 재미있었습니다..
보통 다음날은 청소하느라 하루를 써야하는데
이번에는 박진화미술관에서 청소를 해주시니 오늘 하루는 룰루랄라네요...
칭구분들 잘 지내시고,내년에도 또 뵈요....(역시 음악은 음향이 좋은곳에서 직접 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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