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화도 문예회관에서의 연주회는
비소리를 들으며 연주를 듣겠구나 기대했는데,
소나기처럼 퍼붓던 가을비가 연주가 시작되니 딱 그치네요.
엊그제만 해도 하늘이 이렇게 좋았거든요..
천정에 빗방울 떨어지는게 안에서도 들려서 기대했었는데..
연주회장 참 잘 지었어요...ㅎㅎㅎㅎ
가족의 기타콰르텟, 아마 우리나라에서 처음이죠.
로스로메로스이후로 아사드가족...그리고 또 누가있을가요?
야마시타가족도 있군요.
네분이 기타는 여덟대나 가져오신거 같아요.
게다가 무거운 스피커까지...장비만도 차 한대.
아빠는 음향장비전문가로 연주내내 바쁘시더군요, 발란스맞추랴...
바하와 비발디,쇼팽, 레스피기,삐아졸라등등
클래식과 생소한 작곡가의 라틴음악으로 가득한 무대였습니다.
이번에 가져오신 음향장비는 그래도 클래식한곡을 듣기에도 적당한 우수한 장비같더군요....
문예회관에 보통 갖춰진 비싼 장비보다 더 좋으니까요..
아빠가 연주중 오른손으로 음색변화를 과감히주셧는데 그때문에
음악이 입체적으로 살더라고요, 이부분을 앞으로 더 과감하고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지시면 좋을듯합니다..
홀을 가득채우는 충분한 음량으로 박진감넘치는 라틴음악을 연주할때는
청중들이 맞춰서 박수로 리듬을 같이하고해서 청중과 연주자간의 호흡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럴때 하은님의 청중을 리드하는 동작 큰 매너도 참 좋았습니다.
서서연주하는 모습은 저도 따라 박수치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아쉬운점은 이번엔 하은양의 리코더연주는 들었지만
해금연주를 못들었고
또 어머니의 풀륫연주를 못들은거....
다 듣고싶었거든요.
우리는 연주회를 마치고 연주자가 숙소로 들어간 다음 다시 만나
아래 사진의 연주회장 옆의 카페에 가서 오늘 연주회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했답니다.
하은이 넘 이쁘지, 가족이라 좋겠다, 고등학교 안다니니 얼마나 좋을까,엄마도 기타연주하시더라,
매니저가 있어야겠더라, 아니 짐꾼이 있어야겠더라, 레파토리발굴은 어떻게 할까 등등..
세계 곳곳을 누비는 멋진 가족 기타콰르텟이 되길 기대합니다...
다음을 기대하고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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