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곳이군요.

by 김영진 posted Sep 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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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기타메니아에 회원으로 가입한지 한참 되었지만 게시판에 처음 글을 올립니다.

기타 음악을 사랑하고 배우는 입장에서 이곳 기타메니아가 유익한 곳이라 생각했고 실제 인터넷상 어느 곳 보다  내용이나 구성이 짜임세가 좋게 여겨지고 또한 사실인것 같습니다

충실하고 좋은 정보들이 초심자인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읍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이 곳이 과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의 모임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기도 합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서 때로는 실망을 느낄 때도 있고 아주 긍정적인 느낌을 받기도 했읍니다.

기타 음악의 연주와 이론들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설명을  통해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길이 되어야 하고 선배(선험자)들은 후학을 위한 애정과 사명감으로 제대로 된 길을 열어주는 곳이어야 할것으로 생각했는데 전혀 그러지 못한 면들이 너무도 많이 보여 사실 실망스럽기 까지 합니다.

 

어떤 회원의 글이나 주장이 자신들의 의견이나 취향이나 관점이 다르다고 해서 비방하거나 따돌림을 하자고 하는 것을 보고, 예술을 사랑하고 향유하고 지향하는 사람들의 인격이 이런 정도 인가 하는 실망감을 누를 수가 없군요.

지난 글들에서 견해의 차이로 왈가 왈부하다 인신공격을 예사로이 하고 또 그 인신공격에 동조하고....이런 악순환의 게시판을 보면서 과연 내가 이런 곳에 머물러도 되는가 하는 느낌이었읍니다.

대응할 가치가 없는 글이나 내용은 그냥 무시하거나 지나치면 되고, 때로는 진지한 태도로 의견을 개진하고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는 신사적 태도가 무엇보다 소중한데 전혀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살지만 개성이 모두 다르고 사물에 대한 인식과 견해의 차이가 있듯이 천사람이면 천사람 다 다르다고 보아도 잘못된 견해는 아닐 것입니다.

자기의 주장만 옳고 남의 의견이나 주장이 자신이 수용할 정도 아니면 무조건 그릇된 것이라는 인식은 참으로 우리가 경계해야할 사회생활의 덕목이 아닐 수 없읍니다.

더구나 정치나 종교등 에 대한 민감한 사항에 대햐여 더욱 조심스런 의견 개진과 평가가 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런 민감한 사항에 대한 내용은 음악 동호회 게시판에 조금도 비추지 않는 것이 상호 인격의 존중차원에서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적 인격은 인간 지성의 최고의 경지라고 철학자들은 말하고 있읍니다.

예술 표현의 숭고미는 신의 창조에 버금하는 행위라고 칸트는 말하고 있읍니다.

최고 인격적 경지는 예술에 있다고 공자는 말합니다.

음악 예술은 신이 인간에게 준 금싸라기라고 모찰트는 말하고 있읍니다.

 

음악 예술이야 말로 인간정신의 최고 경지를 열어 주는 곳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이곳 게시판이 익명을 사용한다고 해서  그 글이 쓴 사람의 인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현대 과학 문명의 편이성과 효용성을 한껏 이용할수 있는 인터넷을 통해  보다 바람직한 내일을 위한 광장을 만들어 보시지 않으시겠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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