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에 대한 저의 생각

by 초보농군 posted Sep 04,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다른 분이 글을 올리셔서 제 생각을 써 봅니다.

 

아이디 그대로 진짜 초보 농군입니다.

 

 

농작물에 약을 안 치거나 최소한도로 약을 쳐보려고 노력하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수확량이 엄청 줄지요. 그렇다고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요.

 

 

사실 전 소비자를 위한 무농약 농산물을 재배하려는 의도라기보단,

 

그 비싼 약에서 벗어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농사를 조금 지어보면 한 해 농약비용이 수백만원, 좀 많이 짓는 친구들을 보면

 

천만원은 보통이더군요.

 

 

이 비싼 약값에서 벗어나려 노력을 기울여보면, 방제에 드는 노동력이 너무나 부담스럽습니다.

 

예컨대, 화학약은 살충제와 살균제를 썩어서 방제할 수 있게 되어 농약을 치는 부담이 적습니다.

 

하지만, 유기농으로 하려면 많은 현실적 제약이 따릅니다.

 

 

유기농 재료로 사용되는 난황유(계란 노른자와 식용유의 혼합인데, 사실 마요네즈하고 비슷하죠)는

 

진딧물과 다른 병해에 좋다고 하지요. 과산화수소수같은 것을 굉장히 묽게 희색하여 작물에 뿌려주면

 

세균성 병에 효과가 있다고 하지요. 나아가 트랩을 만들어 나방단계에서 해충을 포획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요즘은 친환경적인 농약등도 나옵니다. 이것도 가격이 화학약보다 못하지는 않더군요.

 

 

이런 화학농약이 아닌 친환경 약으로 작물의 병충해를 잡으려면 화학약으로 하는 것 보다

 

몇배의 노동력이 들어가더군요. 여름날 약치는 것 만큼 힘이 드는 것도 없죠. 쳐보신 분은

 

알겁니다. 첨언하면 무농약 재배라고 하지만, 병충해를 잡기위한 유기농 농약을 쳐야 농사가 됩니다.

 

 

그렇다고 그런 농작물을 그에 합당한 가격에 팔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제가 보기엔 보통 농작물 가격의

 

두세배 이상은 받아야 수지가 맞을 듯 하더군요.

 

이런 아픔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보통 농가의 관행 농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농약이 발달하여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농약 성분이 날라가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무분별한 농약 사용이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농약을 더 강하게 친다든지, 다른 용도의 농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문제가 될 듯합니다.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