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더운  오늘

조대연 연주회를 참석했어요.

스페인으로  유학간지  햇수로 3년만이군요...

많이  기대됐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역사박물관에  들려  프랑스가 뺏어간  외규장각도서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저도  따라갔습니다..

겔러리  더  웨이  미술관에서의  

백화경의  그림을 배경으로 한 연주는

더운날씨  때문인지  꽤나  뜨거웟습니다..

.

아라비아  기상곡,    쵸로  ,왈츠   ,에스트렐리타 ..... 

담대하고  균형감있게   연주 해 나갈때

가까이서  그  호흡과  리듬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개성강한 스페인음악풍토를 몸소  느끼셨다고 하던데,

저도  개성강한  연주를  좋아하는 편이죠.

연주가  끝나고  바로옆  카페로  자리를 옮겼는데,

청중들의  앵콜요청에  코스트의 드라마틱환타지,  히나스테라 소나타 와  아리랑을 더  들어볼 수 있었네요.

가까이에서 듣는  코스트의 곡  참 좋군요...

후반부에서 왼손으로만 연주하니  많이들 놀래시더군요.....코스트가  그런곡을 작곡했다는게  많이 놀랍기도 해요.

청중이신 jons님의   연주도  듣게 되어 큰 수확을 거뒀네요.

조대연님으로부터 스페인의  유학생활을  직접  듣게 되어  아주  즐거웠습니다.

왕립음악원 일년 등록금이 80만원정도 된다는군요.

우리나라는 거의  1000만원가까이 되죠.? 말이 안나오죠.

하도  스파게티를 많이 먹어서

스파게티라고하면  아주  고개를 설레셀레 흔들더군요...ㅎㅎㅎㅎ.

몇일후  다시 돌아가신다니  , 어서어서   맛있는 한국음식  많이  드세요.

따스하고  안정감있는 연주,

그리고  균형감있는 표현으로 다가온  조대연님의 

 스페인생활이 앞으로도  더욱 섬세하게 디자인되길  기대합니다...

이  더운날

열정적인 좋은 연주를 보여준  조대연님에게  감사를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