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는 나이는 모르겠지만,
음악을 들어보면 아주 컨디션이 좋았던거 같은데요,
현을 다루는데 에너지가 넘치네요.

우앙... 이 영상 진짜 보고 싶은데 볼 빵법이 없네요...유튜브를 못보는 이 신세..
어느 봄날 길을 거닐다 세고비아가 연주한 이 곡 2악장을 들으며... 아 이러니 인생은 살만한게야.. 하고 감탄한 적이 있었죠.

정확한 발매년도는 모르갰지만 60대 전후의 나이에 이런 파워풀한 연주를 한다는 건 정말 존경스런 일이지요. 아랑후에즈 협주곡은 기타리스트의 조언(산즈 데라 마자)을 받기는 했지만, 저는 기타협주곡으로서의 완성도는 <귀신사를 위한 환상곡>이 훨씬 다듬어진 불후의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역시 불세출의 거장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감동적인 연주로군요. 비가 흩뿌리는 토요일 아침에 정말로 환상적인 곡, 훈님 완전 감사합니다.

세고비아의 호소력에도 놀라고있습니다만 지금 로드리고의 솜씨에도 다시 매우 놀라고 있습니다 로드리고가 만일 스페인이 아닌 독일과 같은 클래식의 본고장에서 태어났다면 제2의 모짜르트와 같은 인물로 추앙받지 않았을가 생각을 해봅니다

1958년 Enrique Jorda 지휘의 Symphony of the Air와의 협연인 것 같습니다. 세고비아 컬렉션 볼륨 2에 수록된 건데 음색이 씨디에 있는 것보다 훨씬 중음이 강조된 힘찬 느낌이네요. 씨디에 담긴 음원은 음량도 좀 낮고 뒤로 물러선 음색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