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갖으신분들에게 궁금.
어린자식이 있습니다
말을 잘 안듣는거 같습니다. 공부하라고 하는데 공부를 게을리 합니다.
말썽피우지 말라는데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면서 말썽을 피우고 다닙니다.
돌아다니는것보다는 가만히 앉아서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하는데
돌아다니고 뛰노는걸 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오락실 가지말라는데 오락실을 즐겨 갑니다.
이런자식이 하나 있는데
말을 듣게 하기 위해 그부모는 채찍을 강하게 들기 시작합니다.
바지를 벗기고 웃통을 벗기고 혁띠로 갈겨버립니다.
머리통이 깨지든 말든 아무거나 던져버립니다.
죽든말든 오늘 너죽고 나죽자 분위기입니다.
옷을 다 벗기구 사정없이 인정사정 없이 박클로 갈겨버립니다.
말 안든는 그 어린 자식은 엉엉 울며 맞습니다.
입술도 터져 피가 흐르고 온몸엔 채찍 자국이 납니다.
이런 자식과 부모 어떻게 생각합니까?
자식이 문제가 더 많나요? 부모가 더 문제가 많나요?
중요한건 죽도록 때려도 그자식은 오락실은 계속 몰래 간다는겁니다
죽도록 떄려도 오락실 가는데. 그러면 죽이는게 더 나을가요?
어떤방법이 좋을가요?
이세상 모든 부모야. 자기 자식이 오락하는것보다는 공부만 잘하길 바라겠죠?
아닌가요?
-
생각 아닌데요 누구시죠
장난 사절하겠습니다 -
애들에 관한한
항상 부모가 책임이 있죠....
부모가 먹고살기 바쁘면 , 애들 제대로 보살피기 힘들죠.. -
오락실 못가게 채찍을 드는 방법밖에 없나요?
다른 방법은 없는가요?
오락실보다 더 재미있는 것을 하게 해 준다든가,
오락실 없는 곳으로 이사를 간다든가,
아이 대신 아이 잘못 가르친 엄마를 때린다든가,
아예 아이랑 같이 오락실에 간다든가... -
연초에 송창식 인터뷰 기사가 생각나네요. (농담 아닙니다.)
# 기자 -- 아들이 고등학교를 중퇴했다는데...?
# 송창식 --- 아, 게임해야 하는데 학교 갈 시간이 어딨어요?
송창식은 애가 하고 싶은 대로 맘껏 하게 했다고 하고 그후 애가 게임에 전념하여 게임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애가 하고 싶어하는 대로 하도록 하고 다만 스스로 하는 일에 보람과 기쁨을 찾자,고만 독려했는데도 맘대로 잘 안 되더군요.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것만도 감사할 일인가 합니다. -
제가 EBS에서 방송되는 육아 프로그램, 심리 다큐멘터리 이런 종류를 즐겨보고 있는데, 많이 반성합니다.
언젠가 이런 얘기가 나오더군요. '날 때부터 잘못된 아이는 세상에 없다. 아이가 잘못되는 것은 오롯이 부모의 잘못이다!'
오락에 빠져서 맞아도 오락실로 향하는 아이의 행동이 바람직하진 않지만, 죽기살기로 버릇을 고치려는 훈육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
부모 자신이 어렸을 때,
딱지치기, 구슬치기도 안하고 고무줄놀이도 안하고 오로지 책상앞에 앉아 공부만 했기에 사자붙은 직업을 가졌다면,
게임방 가는 자식을 때릴 권리가 있을까요?
부모 자신이 어렸을 때,
그저 놀기만 좋아하고 공부를 전혀 안했더니 지금처럼 보잘것 없는 사람이 되었다고 후회하면,
게임방 가는 자식을 때릴 권리가 있을까요? -
易子而敎之
자식을 바꾸어서 교육시키자..
옛말에 그런 말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부모가 자식을 대하게 되면 감정이 앞서게 되어 교육에 안좋으니 부모가 서로 자식을 바꾸어서 가르치자는 말이죠.살붙이를 채찍질하는 심정...
오죽했으면 그랬을까요....
짧은 글이지만 읽으면서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겠네요...
천인천색인지라 모든 경우에 통하는 비법은 흔치 않겠지만..
교육에 있어서 보통은 감정을 앞세워서...또는 강공(?) 일변도로 나아가서 좋은 결과를 거두는 경우는 많지 않은거 같아요.
과거처럼 부모에 대한 절대복종을 지상미덕으로 알았던 시대도 아니구 말이죠..
차라리 채찍으로 인해 상처나고 터진 영혼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사랑이 아닌 고통을 준거에 대해 진정어린 사과를 하는 게 어떨런지요.
그 학생의 입장에서 보면..
부모 몰래...부모가 싫어하는 일을 하고 있는 그의 심정도 유쾌하지만은 않을 거에요.
학생은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공부하지 않고 있는 그의 심적 스트레스도 작지는 않을테니까요.
그를 인정하고, 그에 입장에 서서, 그의 심적 스트레스에 대해 공감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자녀에 대해 좀 더 너그러운 관용의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학생은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학생에게..
[학생이 왜 공부 안하니? 공부 좀 해라!]라고 말하는 것보다
[공부 안한다고 자꾸 혼내니 너 스트레스가 많지?]라는 말이 효과적이라는 묘용을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녀의 가슴에 맺힌 감정의 응어리와 부모의 가슴에 맺힌 감정적 응어리가 해소된 상태에서...
정서적 평화가 형성된 상태에서...
왜 공부를 강요했고, 왜 억압적 지도를 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대화를 통해 이해를 구하고, 자녀와 서로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면 훨신 설득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봅니다.어떻게 보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진짜 문제는...
공부에도...오락에도 흥미가 없는 무기력한 학생이 아닐까요?
....
글을 쓰고 보니...
저는 애가 없군요...-_-;;
그것마저도 전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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