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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12.06.12 11:06

기타와 초음파진단기

(*.172.98.197) 조회 수 11295 댓글 8

화학자들이 어떤 복잡한 화학물질의 분자구조를 분석하는 데 사용하는 기기 중 IR분석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IR은 infrared의 약어로서 우리말로 하면 적외선입니다. 가시광선의 빨간색 바깥쪽 빛입니다.
IR은 하나의 진동수를 갖는 빛이 아니라 파장으로 보면 750 nm - 1 mm, 진동수로는 405 THz - 300 GHz 범위의 빛을 말합니다.
그 영역의 적외선을 투명한 샘플에 쏘아 투과되어 나오는 적외선을 측정하여 분석합니다.
입사시킨 IR은 전체의 진동수 영역에서 고른 분포를 가지게 하였는데,
투과 되어 나온 적외선은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강도가 약해진 채로 투과되는 것이지요.

 

화학물질 분자 내부에는 곳곳에 진동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유기물질에 흔하게 나타나는 C-C 결합도 진동할 수 있습니다. 두 탄소원자 사이의 거리가 진동하는 것입니다.
또는 알콜에 들어 있는 -OH기는 회전진동도 할 수 있지요.
그렇게 복잡한 화학구조 곳곳에 수많은 진동자들이 존재합니다.
그 진동자들은 당연히 그 질량이나 결합강도 등에 따라 고유한 진동수를 가집니다.
그 고유진동수들이 바로 적외선의 진동수 영역 속에 대부분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적외선으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만일 500 GHz의 고유진동수를 가지는 진동자가 분자 구조 내에 들어 있다면
입사시킨 적외선 영역 중 500 GHz 부분의 빛은 그 진동자에 흡수되어 투과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입사시킨 진동수영역에서 투과량이 줄어든 부분이 어디냐를 분석하면 화학구조식을 밝힐 수 있습니다.
어떤 고유진동수를 가지는 진동자는 그와 같은 진동수의 빛에너지를 흡수하여 자신의 진동에너지로 바꿉니다.
우리는 그런 현상을 정확하게 공명(Resonance)이라고 합니다.

진동자가 빛으로부터 빼앗은 진동에너지는 진동과정에서의 마찰발열로 곧 사라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빛이 진행하는 중간에 그 빛의 진동수와 같은 고유진동수를 가지는 진동자가 존재하면
공명현상이 일어나 빛에너지는 진동자의 진동에너지로 바뀌고 곧바로 마찰발열로 사라져 버립니다.
빛에 공명하는 것이 존재하면 빛에너지를 증폭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감소시키는 것이지요.

 

그래서 공명현상을 에너지흡수, 또는 에너지분산, 또는 에너지손실이라 흔히들 말합니다.
빛이 가는 경로에 어떤 물질이 공명하게 되면 빛에너지는 흡수되고, 열로 분산되어 결국 손실되는 것이지요. 

 

--------------
빛(전자기 진동)이 아니라 공기의 진동 즉, 소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기타 전판처럼 얇은 판 한쪽에서 백색음(모든 음이 골고루 섞인 음)을 쏘아주고
판 반대쪽에서 통과된 소리를 분석하면 위의 IR 분석과 동일한 결과를 얻습니다.
입사시킨 소리는 모든 음이 똑같은 강도로 섞인 백색음이었는데,
통과된 소리는 군데군데의 음이 약해진 상태로 측정됩니다. 그 이유는 위 IR 과 100% 똑같습니다.

판 내부의 구조, 분자구조가 아니라 나뭇결이라던가 나무의 조직, 미세한 흠집 등등으로 인해
특정한 고유진동수를 가지는 진동자들이 많이 존재하게 되고 그 고유진동수와 일치하는 음에 대해서 공명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공명을 하면 소리에너지는 진동자의 진동에너지로 흡수되고 그 에너지는 곧바로 마찰발열로 사라지게 됩니다.
즉 어떤 물체가 주위의 소리에 공명하게 되면 소리에너지는 그만큼 줄어듭니다. 커지는 것이 아니라!!!

 

기타제작가 분들께, 특히 조그마한 음이라도 손실을 막는 그런 기타를 제작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위에 제안한 장치를 만들어 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음이 차단된 통을 만들어 그 중간에 기타 전판을 끼우고 한쪽에는 백색음을 내는 스피커를,
반대쪽에는 통과된 음을 잡는 마이크만 설치하면 됩니다.
당연히 음향분석기가 필요하겠지요. 진동수에 따른 분석이 가능한 음향분석기가 좋겠습니다.

뒷판의 경우는 음을 통과시키는 것보다는 반사시켜서 분석하는 것이 좋겠지요.
의료나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초음파진단기의 원리입니다. 초음파를 가청영역인 기타 음역으로 바꾸기만 하면 됩니다.

 

---------------- 
기타의 소리는 귀로 듣는 것이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기타 울림통 내부에서 공기가 어떤 식으로 진동하던 그 자체는 우리 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울림통 내부의 공기진동이 다시 전판을 진동시켜야만 기타 주위로 소리의 진동이 발생하고 우리 귀에 도달하는 것이지요.
물론 문틈으로 소리가 새어나오듯 사운드홀을 통해 약간은 나올 것입니다.
그러나 음파는 공기의 흐름이 아니라 진동의 전달이기 때문에
울림통 내부의 공기진동이 분수처첨 내뿜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운드홀에 인접한 외부의 공기를 그저 진동시킬 뿐입니다.
그렇게 발생한 소리는 당연히 우리 귀에 들어오겠지만 전판이 만들어내는 소리에 비하면 매우 작습니다.  

 

기타 울림통 내부에도 많은 진동자들이 있습니다.
통 전체의 부피와 관련된 헬름홀쯔 진동자도 있지만, 각부분의 치수에 따라 결정되는 진동자들도 많습니다.
그러한 진동자들은 각각 고유진동수를 가지며 그 고유진동수와 같은 진동수의 소리에 공명합니다.
전판 나무가 공명하면 소리에너지를 그만큼 잡아먹지만 공기가 공명하면 그 역시 우리가 말하는 소리 그 자체이므로
소리에너지의 양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증폭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에너지 보존법칙에 의해 외부에서 전기에너지 등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에너지의 증폭현상이란 없습니다.

 

--------------
어제 글을 올렸다가 쓸데없는 짓하는 것 같아 지웠는데,
음악은 한 옥타브 속 12개의 음으로 이루어집니다.
그 12개의 음들이 균일해야 좋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치는 보통의 6현기타는 그렇지 않습니다.

1번선에서 미를 친 후 손가락으로 소음을 해 보십시오. 소음이 잘 안되고 잔향이 많이 남습니다.
그러나 1번줄에서 파를 친 후 소음을 하면 잔형이 거의 없이 즉시 소음됩니다.
그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가 바로 다른 줄이 공명을 하기 때문입니다.
즉 1번줄 미를 치면 6번줄 낮은 미가 덩달아 울립니다(공명) 그래서 음색이 달라지고 소음 시 잔향이 남게 되지요.
그래서 1번줄 미를 완전소음하려면 6번줄까지 동시에 소음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다른 줄이 공명할 수 있는 음은 12개 중에 [미시라레] 넷뿐입니다.
따라서 6현 기타를 연주하면 [미시라레] 4음의 음색과 나머지 8음의 음색이 다르고 잔향이 다릅니다.
참으로 불만스럽습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한 것이 바로 Yepes가 고안한 10현 기타입니다.
6번까지는 기존의 6현기타와 동일하고 추가된 4현을 [도(낮은), 라#, 솔#, 파#]로 조율한 10현기타입니다.
그렇게 만들면 12개음 모두에 대해 다른 줄이 공명을 하게되고 잔향도 생기게 됩니다.
비로소 12개음 모두가 동등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동일음에만 공명하는 것이 아니라 배음관계에도 공명하기 때문입니다.
1번줄 파를 치면 다른 줄의 공명이 없습니다만, 5번줄 1프렛(라#) 운지한 채(탄현은 하지 말고) 1번줄 파를 치면 공명이 일어나지요.
라#과 파는 완전5도 사이인 강한 배음관계입니다.
그런 식으로 [도(낮은), 라#, 솔#, 파#] 네 줄만 추가하면 12음 모두 공명이 일어나는 해결책을 Yepes가 찾은 것이지요.

 

---------------
무엇인가와 공명이 일어나면 당연히 음색은 달라집니다. 물론 잔향현상도 달라지지요.
그래서 기타전판이나 울림통이 기타줄과 얼마나 공명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소리굽쇠를 울리고 다른 소리굽쇠에 가까이 가면 그 소리굽쇠도 덩달아 웁니다(공명)
이때 원래의 소리굽쇠를 손으로 잡아 소리를 죽이더라도 두번째의 소리굽쇠는 계속해서 소리를 내지요.
위 다른 줄의 공명현상 또는 잔향과 똑같습니다.

 

기타줄을 탄현하고(한 줄이던 여러 줄이던 상관없이) 6줄 모두를 손바닥으로 소음해보면 됩니다.
모든 줄을 소음했으니 다른 줄에서 발생한 공명은 당연히 죽지요.
그러나 전판을 몸으로 감싸안거나 울림통 내부를 순식간에 스폰지로 채워 버리지 않는 이상
전판이나 울림통에서 발생한 공명은 죽지 않고 잔향을 낼 것입니다.

돈 한푼 안드느 실험이니 해보십시오.
6줄 모두를 소음한 후 잔향이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그것이 어느 정도이고 의미가 있는 것인지.
다른 줄이 공명하여 일으키는 잔향처럼 유의미한 것인지.

 

기타 내부공간의 각종 공명이 기타제작에 별 영향이 없다는 것은 아래 최동수님께서 증명해 주셨습니다.

기타 현장이 작아지면 기타 울림통 역시 적절한 비율로 작게 만듭니다. 외국의 명장들 역시.

기타현장이 달라져도 기타의 음고나 음정은 똑같이 조율합니다.

그렇다면 똑같은 음에 공명해야할 울림통의 크기는 현장과 관계없이 고정되어야  하는데

현장이 작아지면 몸통도 작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니면 그 공명효과가 너무나 미미하여 무시해버리는 것인지... 

Comment '8'
  • EchoOff 2012.06.13 16:12 (*.98.13.76)
    // 따라서 기타 울림통 내부에서 공기가 어떤 식으로 진동하던 그 자체는 우리 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 울림통 내부의 공기진동이 다시 전판을 진동시켜야만 기타 주위로 소리의 진동이 발생하고 우리 귀에 도달하는 것이지요.
    // 물론 문틈으로 소리가 새어나오듯 사운드홀을 통해 약간은 나올 것입니다.
    // 그러나 음파는 공기의 흐름이 아니라 진동의 전달이기 때문에
    // 울림통 내부의 공기진동이 분수처첨 내뿜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운드홀에 인접한 외부의 공기를 그저 진동시킬 뿐입니다.
    // 그렇게 발생한 소리는 당연히 우리 귀에 들어오겠지만 전판이 만들어내는 소리에 비하면 매우 작습니다.

    좀 이상한데요..
    말씀하신 이론에 의하면 구멍 없이 다 막힌 기타도 소리크기가 별차이 없겠군요.
    공명에 의한게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얼마전에 관련된 이야기하다가 최동수님께 버로우탄 분이 있었죠...
    아니면 모르는 분께 실례했구요...
  • 돌바퀴 2012.06.14 21:17 (*.1.107.139)

    답변 드릴려면 조금 길어질 것 같아 아예 새로 글을 썼습니다.

    읽어 보십시오

  • 최동수 2012.06.13 20:38 (*.106.215.80)

    돌파리님,

    죄송하지만,
    저는 [기타 내부공간의 각종 공명이 기타제작에 별 영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
    적이 없습니다.

    헬름홀츠의 원리는 이미 100여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정설로 발전되고 있습니다
    저는 논리에 어긋난 논쟁을 피하고 싶어, 헬름홀츠의 공기공명을 기타와 관련하여
    요약한 다른 분의 원문을 퍼올렸을 뿐입니다.

    부탁드리는데,
    제 생각과 다른 내용을 제가 증명했다고 언급하는 일은 삼가 하시기 바랍니다.


    한마디 더하자면,
    Yepes가 10현 기타를 연주하였다는 것은 맞습니다만,

    그는 연주자일 뿐이고 제작가가 아닙니다.

    그가 연주한 10현기타는 호세 라미레즈 3세가 제작했습니다


    10현기타는 Yepes가 태어나기 100여년 전에도 있었고,

    연주가 Yepes가 고안한게 아닙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는데,

    불특정 다수인이 드나드는 기타매니아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표현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돌파리 2012.06.14 21:47 (*.1.107.139)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를 했군요.
    제가 [기타 내부공간의 각종 공명이 기타제작에 별 영향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말한 것은
    최동수님께서 올려주신 그 논문 뿐만 아니라!! 유명제작가들도 현장이 짧으면서 몸통도 작은 명기를 만들었다는 최동수님의 글 때문입니다.
    최동수님께서 올려주신 그 논문에서 말하는 그러한 공명현상"들" 때문에 기타의 음량이나 음색이 결정되는가??
    그래서 그러한 공명현상를 이용해서 최적의 "공명통"을 설계했는데...

    만일 기타 제작을 의뢰한 연주자의 손이 너무 작아서 기타 현장이 짧아져야 한다면??
    이전에 그렇게 계산했던, 아니면 계산은 못하더라도 경험으로 축적했던.. 그 공명에 대한 기술, 공명통 설계??? 그런 것들은그럼 어디로???

    바로 최동수님의 글에 그 증명이 나타난 것입니다. 최동수님께서 직접 증명하신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일단 제 표현에 대해 심히 사죄드립니다. 표현상 최동수님께서 직접 증명하신 것처럼 호도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

    저 돌파리가 보일러업체 사장이라 칩시다. (가정 ^^)
    돌파리는 창업2세라서 보일러를 직접 만들어 볼 기회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돌파리가 꼴에 대가리는 엄청 좋아 "거꾸로 300번 타는" 신개념 보일러를 구상합니다.
    당근 그 구상은 보일러 회사 기술 직원들의 손재주를 통해 실제품으로 현실화 됩니다.
    그게 그렇게 성공해서 시장에 발매를 했지요. "최첨단 최신 신개념 보일러!!!"라는 광고를 앞세워서...

    그 후 저 돌파리는 친한 친구들에 앞에서 "야! 저 때깔나는 보일러 내가 만든거야!!!" 라고 자랑합니다.
    그런데 어떤 친구가....
    "야! 임마!!! 그게 어찌 니가 맹근거냐! 그건 니 회사 직원들이 맹근거자나!!! 넌 그저 아이디어만 제공했자녀!!!"
    라고 말합니다. ㅜ.ㅜ

    예페스의 10현기타는 "예페스의 10현기타" 이지 "토레스의 10현기타"라고 말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습니다. 인터넷 아무리 뒤져봐도.
    토레스가 만들긴 만들었지요. 분명히!!!! 돌파리 보일러는 회사 직원이 제작하듯이.

    그렇게 에페스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닌데도 "예페스가 만든 10현 기타"라고 말한 것이
    "불특정 다수인이 드나드는 기타매니아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표현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라는 걱정을 야기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
    .
    .
    .
    .
    그런데요.... 불특정 다수는 그리 생각 안하는데.....

    (혹시 예페스의 10현기타가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시는 것은 정말 아니시겠지요? 그저 "예페스가 만들었다는" 제 표현 상의 문제를 지적하신 것이지요?)

  • 돌파리 2012.06.14 22:56 (*.1.107.139)
    그러고 보니 조금 기분이 나빠질려고 하네요.
    제가 Narciso Yapes가 연주가인지 기타 제작가인지조차 모르는 그런 사람?
    그건 정말 아닙니다. ㅜ.ㅜ
  • 돌파리 2012.06.14 23:16 (*.1.107.139)
    이런 젠장.
    제가 쓴 본글 다시 읽어 보니
    "예페스가 만든 10현 기타" 가 아니라 "예페스가 고안한 10현기타"라 했군요.
    아마 이전에 썼다가 지운 글 속에는 "예페스가 만든"이라는 표현이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그것이 제 생각이니까요. 예페스의 10현기타는 예페스의 것이지 토레스의 것이 아니라는 제 생각.
    최동수님은 아마도 제가 썼다가 지운 글 때문에....
    이젠 제가 쓴 글 지우지 않겠습니다. (혹시나 어느 분에게 조금이라도 언짢을까봐 자꾸 지웠지만.. 앞으로는 안 지웁니다)
  • 최동수 2012.06.15 00:50 (*.106.215.80)

    돌파리님,

    사상이나 신앙은 인간 본연의 자유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것도 자유이지요.

    짐작 하셨겠지만,
    돌파리님의 생각이 대체적으로 저의 생각과 다르다 해도,
    그런 주장에 대해서 저는 가급적 반론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소모적인 논쟁을 즐기지 않으니까요.

    다만, 기타매니아에 들어오는 불특정다수에게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표현하지 않았으면 하는 겁니다.


    Cittern이란 악기는 같은 시대에, 기타에 밀려서 사라져버린 악기입니다.
    Lute연주가 멋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너무 비싸고 연주하기도 어려워서
    대체악기로 한동안 유행하던 악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Cittern이 다현 악기여서, 당시에는 다현 기타도 만드는 제작가가
    더러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 [토레스의 10현 기타]

    -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 [토레스가 만들긴 만들었지요]
    바로 이런겁니다.
    토레스는 크고작고 간에 6현 기타만 만들었고, 10현기타를 만들었다는
    기록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예페스의 10현기타는 호세라미레즈 3세가 만들었다고 알려드렸는데도

    불구하고, 토레스가 만든 것처럼 말을 바꾸시다니...

    자신의 주장이,
    아무리 학술적으로 정연하여도, 윗글과 같이 사실과 다른 예를 드시면
    전체 글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집니다.

    하필이면,
    자신과 생각이 다른 저의 이름을 거명하면서까지,
    자기 이론을 합리화 시키려하지 마시고, 그냥 자신의 주장만 펼치십시오.

  • 돌파리 2012.06.15 08:02 (*.1.107.139)
    이런... 이것 참 죄송합니다.
    토레스가 아니라 라미레스 맞습니다.
    어째서 토레스라는 이름이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레스'가 공통으로 들어가서 그랬는가 봅니다.
    토레스는 축구선수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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