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파주에 있는 이성관기타연구실 여는날이라
방문했어요....
작업장에 방하나를 깨끗히 도배하고 마련해놨군요...
같이 기타연구도 하고 , 차도 마시고,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할 수 있겟어요...
대건안드레아님이
아이모레스님이 가져오신 아르헨티나소금과 오레가노로 간하여
갈비를 손수 구워주셨어요....
아이모레스님이 두시간인데 대건님은 4시간을 훈제하시네요.....
맛은 걍 기절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아사도의 천재로 인정합니다.
최동수님도 엄청 맛있다고 칭찬하시고..
인증샷 올립니다.
여류제작자이신 손여사께서 단호박밥이랑 신선한 야채 그리고 와인을 준비해주셧어요....
젓가락만 들고있으면 여간 재미있는게 아닌 저녁이었습니다...
가만보니 전국에서 여기저기 칭구분들이
주말이면 이렇게들 모여서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더군요.
저만 몰랐습니다.
기타연주가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위동료들에게 권하신다는 대건안드레아님,
일끝나고 집에서 기타연주하다 보면 진정 행복하다고 말씀하시네요.
아마 가장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놓으신거겠죠.
우리는 책을 5000권을 소장하신분 옆에도 앉았다가,
20000권을 소장하신 시인의 아내 이야기도 하다가,
인쇄문화에 대해 이야기도 하다가,
5000만권(상상이 되시나요? 5천만권)을 창고에 보유하고 계신분의 입에서 나온 엄청난 이야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창고가 좁아 10만권을 폐지로 버려야하는데 한달만에 그중 8만권을 헐값에 판매한이야기등등....
매달 그정도씩 폐기해야 한다는건 더 놀랍죠?.....
마치 무협소설저리가라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채 1000권도 안되는 책을 지고사는 우리로는 입이 다물어지지않는 이야기죠....
100년전 강화도 외규장각에서 책을 뺏어간 프랑스놈들이 ,
몇달전 잠시 우리에게 다시 빌려준 임금이 보는 책을 보면
우리의 인쇄문화는 좀 정신좀 차려야겠더군요.
왜 임금님 보는 책만 그렇게 아름답게 만드는것입니까~~~~~~~~~~~~~
책장을 넘기다보면 넘 멋져서 황홀해지게 되는 그런 책 .
돌아오는길에
자유로를 통해 임진강에 비치는 저녁노을이 너무 아름다워서,
일산 지나 김포 지나 강화까지 오면서
저녁노을만 보며 왔네요.
이렇게 저녁노을이 아름다우면 저녁에 하는 연주회 어찌갈수있을지.....
막판에 찍은 사진 하나 올립니다.
좋은분들을 만나기 좋은 5월입니다.
부지런히 만나며 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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