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정치 얘기가 나와서 든 생각인데요..
흔히들 국민의 선택은 늘 현명하고 옳바른 모습을 보였다고 이야기합니다만..
저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그렇게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었다면...
임진왜란도 일제36년의 수탈도 당하지 않았겠죠.
국민의 의식수준을 民度라고 하던데...
우리들은 국가 안에 섞여있어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
국제적 시각으로 본다면 우리의 민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거 같아요.
어디서 이런 말을 들었어요.
외국에 나가면 조심해야 될 민족이 둘인데..
하나는 나이지리아인으로 마약 전달 심부름을 시키며,
또 하나 민족은 바로 한국 사람이라고요.
우리보다 못사는 중국인도 외국에 나가면 자기집 문 앞에 [이곳에 중국인이 살고 있다]라는 글을 써놓아서
다른 중국인이 도움을 받도록 한다는데, 한국인은 외국에서 만나면 같은 민족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사기를 친다고 하더군요.
얼마전 뉴스에서 아시아 국가 가운데 사기율 1위가 한국이라는 소식을 본 적이 있네요.
심지어 우리의 의식구조가 얼마나 왜곡됐냐면 지구상에 결혼식을 하면서 결혼식 하객 알바라는 직업을 두는 나라는 아마 우리가 유일할 거에요.
물론 우리가 정이 많고 좋은게 좋은거라는 인정주의적 정서는 발달되어 있다고 보는데,
인정이 아닌 합리성과 도덕성이 발휘되어야 하는 상황에서조차 날카롭고 냉정한 이성적 판단은 실종되고 좋은게 좋은거라며 대충 넘어가는거 같아요.
이런 사회에서는 정의네 상식이네 양심이네 하는 것들이 잘 통할리 없죠.
이런 현상의 근원을 따져 올라가면 그 악순환의 맨 꼭대기에 사대주의가 자리잡고 있다고 봅니다.
사고의 자주성을 훼손하기 때문이지요.
미몽한 국민을 깨우치는 역할은 언론이 담당하고 있는데,
그 언론이라는 존재가 권력의 감시, 비리의 고발이 아닌 권력의 나팔수에 비리의 한 축이 되어 있으니,
한국사회가 별로 희망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인터넷이라는 국민적 의사교류의 장이 형성되어 그곳에서 각자가 하나씩 알아갈 수 있는 여지가 되고 있다는 점이 희망이면 희망이겠죠.
- 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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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지표가 보여주죠, 정확히 우리나라의 실상을.
북한에서도 독재정치의 문제를
의식하며 고민하는분들이 전국민의 5%는 될것이고,
남한에서도 자본권력과 거짓언론의 문제를
의식하며 고민하는분들이 5%정도 될겁니다.
5%의 깨어있는 국민이
이 어려운 일을 헤쳐나가야 하는 우리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