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12.04.04 05:47

불행과 후회

(*.161.223.160) 조회 수 6662 댓글 1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가장 하기 힘든 말은
“같은 하늘 아래 산다” 는 것이다.

모두들 같은 태양을 보면서도
같은 하늘 아래 산다고 말하는 것은
왜 이다지도 어려운지.
비애스러운 인생의 일면이 아닐 수 없다.

긴 날들을 서로 만났어도 제 웃음은 제가 웃고
나 슬플 때 나 홀로 울었음을 생각하면
만남이란 시간과 공간의 우연한 일치일 뿐
처음부터 지금까지 서로는 낯선 이방인이 아니었던가.

자기 말에 자기가 도취하여 울면서도
그것이 사랑과 자비심의 연고처럼 남을 거기 매어
스스로 선해지려는 것이 사람들이 하는 일 아닌가.

위대한 연극이다. 그러나 아무리 위대해도
그것은 연극일 뿐이다.
너무도 훌륭한 연기여서 자신까지가 속았을 뿐
아무래도 그것은 연극이다.
거기 서로를 감싸 안는 아름다운 마음씨는 없다.
연극하는 사람과 구경하는 사람의 사이에는
서로를 연결시킬 아무런 다리도 없다.

웃어도 자기 때문이며 울어도 자기 때문일 뿐.
같은 기쁨이나 같은 슬픔이란 당치 않은 말이다.
제각기 자기의 하늘을 이고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 만나게 되었으며
어쩌면 그렇게도 서로 정다웁게 보이는지....

인생의 불행은 그래서 연속되고,
후회는 어쩔 수 없는 것이 되었다.

Comment '1'
  • 오랜만 2012.04.04 09:48 (*.172.98.189)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좋은글로 보이는군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7 합리적인 의심 2 PARKTERIA 2012.02.23 6471
1706 니말 듣고 두딸 낳았대 3 꽁생원 2012.02.24 7224
1705 책의 홍수 1 file 콩쥐 2012.02.25 6844
1704 김어준의 부모 5 꽁생원 2012.02.26 7672
1703 지하철 여중생 성추행 사건을 보고 ... 칸타빌레 2012.02.26 7889
1702 친구 2012.02.27 6395
1701 아~~르헨티나!!!! 11 file 아이모레스 2012.03.02 7018
1700 신영복........... 4 file 콩쥐 2012.03.02 6779
1699 감옥에서 만나게 되는분들.... 1 file 2012.03.03 7046
1698 친구 2012.03.04 6602
1697 마산 수정 앞 바다와 '고모령' - F.Carulli - Duo in G _Nho Brothers 4 file 노동환 2012.03.06 7219
1696 친구 2012.03.08 6586
1695 로그인 안하고도 되나요? 1 file 콩쥐 2012.03.09 6684
1694 연주쪽이나 우선 풀어주시지... 그냥 그렇다고요~^^ 12 휘모리 2012.03.09 6615
1693 사랑방이 다시 자유구역이 되었네요. 5 칸타빌레 2012.03.12 6874
1692 3.8선 민족. 아즈 2012.03.12 6572
1691 Vladimir Mikulka. 기도와 춤 정말 죽여주네요 5 스미마셍 2012.03.13 6499
1690 Ysaye -- Violin Sonata No.3 in D minor Op.27-3:『 Ballade 』-- Esther Kim 2 스미마셍 2012.03.13 6774
1689 암 환자의 80%는 항암제로 살해되고 있다! 6 노동환 2012.03.15 6921
1688 신세경 4 file 저기여 2012.03.15 6652
1687 도미노 1 노동환 2012.03.17 6436
1686 메시아정말멋져 1 file 언니 2012.03.18 7155
1685 한 vs 일 궁술 비교 17 꽁생원 2012.03.18 7502
1684 미술관옆 카페 file 콩쥐 2012.03.18 7060
1683 어떻게 알았을까? 콩쥐 2012.03.20 6059
1682 鉄拳 振り子(철권시계추) 2 꽁생원 2012.03.23 7360
1681 내가 사께. 2 아즈 2012.03.24 6847
1680 봄이 오는 소리 4 file 콩쥐 2012.03.26 6429
1679 춘추전국시대의 선거 7 file 콩쥐 2012.03.27 6911
1678 하나 여쭈어 보려고 하는데,, 아시는 분 답변 주세요.. Luxguitar 2012.03.27 7214
1677 사고. 2 아즈 2012.03.28 6832
1676 한글 맞춤법 2 칸타빌레 2012.03.30 6582
1675 I DON,T HAVE A FORTUNE WITH MY NOTEBOOK ? (THE EXPECTIVE LIFE OF COMPUTER ?) ESTEBAN 2012.03.30 7090
1674 배바지 6 file 2012.03.31 7616
1673 東夷 에대한 생각(考察) 3 모용씨 2012.04.01 6569
1672 1200여개의 산에 오른분 콩쥐 2012.04.02 6517
1671 마라톤 아줌마 2 콩쥐 2012.04.02 6671
» 불행과 후회 1 친구 2012.04.04 6662
1669 상당한 영어실력 콩쥐 2012.04.04 6606
1668 국악연주자 이하늬 1 file 콩쥐 2012.04.04 7278
1667 [명품 만화] 캐나다인들의 선거 1 언니 2012.04.06 6551
1666 어서 자라라 고양이야 2 file 콩쥐 2012.04.08 6876
1665 시인......신동엽 file 콩쥐 2012.04.11 6130
1664 시인 기형도 5 file 콩쥐 2012.04.11 7174
1663 망치부인 동영상 file 망치아씨 2012.04.13 9402
1662 이성복.........그날 file 콩쥐 2012.04.14 7343
1661 한홍구님의 가문 3 file 콩쥐 2012.04.14 9100
1660 시인 정호승 file 2012.04.18 6683
1659 기타 연주할 때 다리 꼬지 말라네여.... 2 땡땡이 2012.04.19 6857
1658 고려산 진달래축제 file 콩쥐 2012.04.20 6718
Board Pagination ‹ Prev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 152 Next ›
/ 1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