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리즘이라고 할까요?
"본업으로 하지 않고 , 애호하는 사람"
. 그런것이 있다면 겸재 정선이 먼저 떠오르겠죠.
미술시간에 많이 들어본 이름이죠.
평생 관직에 올라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그림을 그리신분이죠.
(정선도 도와서의 화원이었다고는 하는데 , 제가 배우기로는 관직에 대부분 머물렀다고 합니다.)
직업화가 단원 김홍도와는 또 다른....
정리 들어갑니다.
1......관직.
먹고사는게 해결되었다는뜻입니다.
종이와 붓을 사고 , 그림을 그릴 시간이 있었죠.
요즘으로치면 대학교수나 의사 혹은 자영업관리자 정도로 볼 수 있겠군요.
하지만 육체적으로 힘들고 바쁜 노동자나
너무 골아픈 직위(대통령이나 장관, 기업회장,검사, 판사등등)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2.....여행
관직에 올라 전국을 돌며 다닐 수 있었는데,
요즘으로 치면 여행을 할 수 있었다는거죠.여행 아무나 못하죠.
결혼하고 애 키우느라 20년간 집밖을 못나간분들도 계시죠, 요즘도.
물론 밖으로 안 돌아도, 안으로 도는 여행도 있죠..".돈독한 가족관계". 쉽지않아서 그렇죠.
3....발전
정선의 그림은 초기에 그린건 화가들이 좀 웃죠...서툴다고
알함브라나 로망스 떠듬 떠듬 연주하는거나 매한가지.
그러나 80세너머까지 살면서 점점 그림이 발전했답니다.
죽기전까지 계속 그렸는데 점점 그림이 좋아지니 , 이게 가장 이상적인 삶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말년의 그림들은 어지간한 화가들이 붓을 함부로 들수없는 높은 경지를 보여준다 합니다.
4.....자기세계.
그림이 독창적이고, 정선만의 세계가 들어 있어요.
그 당시 중국화풍을 모방해서 그리던 시대풍조와는
달리 누가봐도 중국과 다른
한국적이고 자신만의 준법으로 명작을 말년에 많이 남겼죠.
유명기타리스트들과는 다른 명연주 역시 얼마든지 가능하겠죠...
기타매니아칭구분들은 제가 봐온 바로는
위 4가지가 대부분 가능한 분들이시더군요...그래서 참 부럽기도 하고요....
문제는 80넘어 100세까지 장수할수있는냐 하는 문제...
일년이 다르게 연주가 발전하는게 보이고, 독특하며, 여행도 많이들 하시고 거기다 직업까지 우아하고 멋지고....
아마추어의 완성은 상류사회(? 자신의 삶을 관조할 수 있는분)분들에게 가능하겠어요.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