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지인으로부터 술 한 잔 사고 얻은 인켈 오디오입니다.
구입한 지가 20년 넘었는데 구입당시 300만원이 넘은 최고급이라고 뻥을 칩디다. 믿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저도 십 몇 년 전에 300만원 주고 산 노트북, 이제는 고물이 되어 1원도 못 받고 버렸는데 20년 넘은 구닥다리가 무슨 대수겠습니까만
그래도 알림등 색깔이 특이하게 아름답고 본체도 티타늄이라고 해서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우리 사이트 색깔이 멋지게 바뀌었는데 이 오디오 알림등하고 딱 맞는 거 같아 구경들 하시라고 함 올려봅니다.
자동 켜짐, 꺼짐이 있는 프로그램머, 튜너, 이퀄라이저, 시디플레이어, 엠프, 듀얼테이프플레이어, 서라운드 엠프, 턴테이블 해가지고
구성품이 무려 8가지고 스피커도 큼직한 거 2개, 서라운드용 작은 거 2개가 딸려 완벽한 세트입니다.
엠프가 AI-1211TR라고 역대 인켈 오디오 중에 상급에 든답니다.
오디오는 뭐라고 해도 음질 아닙니까? 그래서 이걸 컴퓨터에 연결하고 이리저리 틀어보고 시디며 튜너며 데크며 LP판을 틀어보니 소리가 쥑이네요.
그리고 밤에 전등을 끄고 보면 이퀄라이저의 붉은 점들이 춤을 추는데 그것도 보기가 괜찮고....
여러분은 오디오 뭘 가지고 계시나요?
오디오는 뭐가 좋은가요? 마란츠가 어쩌고 진공관엠프가 어쩌고 하는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저는 쓰던 거 작은 오디오는 애들 주고 이것으로 고장날 때까지 즐겨볼 생각인데 소리가 너무 커서 볼륨을 10시방향을 넘기기가 어렵네요.
밑에 집 양반이 기천만 원대 진공관 엠프를 가지고 있다는데 조용히 해야지 잘못했다간 면박당할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구닥다리가지고 마음이 이렇게 흐믓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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