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위에 파크닝팬님 아드님 사진 보았습니다.
고정석님 따님 사진도 여러번 본 것 같고...
음악성은 역시 유전적 요소가 강한가 봅니다.
우리 집안에는 음악하는 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16촌 이내 확인 할 수 있는 친척 중에는 음악 전공은 커녕 취미로 하는 사람도 없지요.
그리고 우리 마눌 집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그렇게 완전 전멸인지...
노래방 가서 노래 하나 제대로 부르는 사람도 거의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집 애들 셋 전부 전멸입니다.
애들 어렸을 때는 울 마눌 극성에 다들 피아노, 바이올린 가르쳤었지요.
딸내미는 초딩 때 피아노 콩콜에도 나갔었습니다. 물론 등외 탈락.
그 때 들인 돈도 물론 아깝지만,
한창 자라는 애들에게 하기 싫은 일 강압적으로 시킨 것이 더 아깝습니다.
그 시간을 더 재미있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했어야 했는데...
이젠 다들 컸는데,
아부지가 매일 기타를 치는데도 세 놈 다 음악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면 미술이나 문학, 연극 같은 데라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는데,
그것도 아니라서 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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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아부지가 치는 엉터리 연주 때문에 음악에 관심을 잃어 버린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