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타치면 시끄럽다고 타박하던 우리집 마나님께서
어디서 들었는지 Haendel의 Sarabande를 연주하라네요...
내 실력에 벅찬 곡이다, 발뺌하니
3개월 줄테니까 꼭 좀 쳐보라네요, 으으으.
Sarabande라는게 원래 춤 곡이라는데,
한때 그 내용이 너무 뜨거워 금지된 적도 있다는데,
헨델의 사라반드는 왜 이렇게 슬퍼요?
(파사칼리아도 그렇고...)
기타곡중에 슬픈곡이 많지만
이곡은 슬픔의 차원이 다른 것 같은데요.
뭐 인간 본연의 슬픔이랄까,
유한한 존재에 대한 하느님의 연민이랄까...
이나가키의 연주가 유명하지만
Tabei의 연주도 좋아 타베이의 연주 올립니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8QzKVp_ut4U
이연주에 대한 코멘트 중에 이런게 있네요.
nobody could have done this better than a sad japanese man...perfect!
타베이란 분,
진짜 눈썹하며 연륜있는 얼굴하며,
제눈에도 인상이 좀 슬퍼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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