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19.92.39) 조회 수 4621 댓글 2


러시아는 알다시피 땅이 열라 넓다.

땅이 넓다 보니 다양한 지역과 기후가 나타난다.



더운데, 추운데, 건조한데, 습한데...

사막, 산악지, 스텝... 등등...



AK47은 이런 러시아의 특성을 고려하여
아무데서나 무리 없이 사용한다는 개념을 기본으로 설계되었다.

많은 부분을 STG44에서 차용했지만...

4kg대의 비교적 가벼운 중량과(STG44는 무려 5kg이 넘는다...--;)
모래에 파묻히거나 물이나 진창에 빠지더라도 한번 툭툭 털어내고
땡기면 장전이 되는 무지막지한 구조를 가진 소총으로 거듭낫다.







이런 무식한 경우가 가능한 이유는 AK47의 구조적 특성에 있다.

혹자는 이총이 아주 간단한 구조를 가졌기 때문이라는데...
비교적 그렇다는 것이지 이 총이 생각만큼 단순한 것은 아니다.

간단한 구조라기 보다...
다른 총들이 오차 없는 1:1의 정확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AK47은 1:0.95 정도로 약간의 오차를 허용한다는 것이다.


.
.






2차대전 이후...
전투의 양상이 개활지 보다는 시가지 같은 곳에서의 근접전으로 변하게 되고,
유효 전투 거리는 불과 수백m로 총이란게 유효거리내에서 정확히 맞으면 된다.

그리고... 아무리 정밀한 소총이라도 유효사거리는 700m 안쪽이다.
사거리가 몇km 나간다는건 정확도가 아니라 파괴력 문제이고...

즉 유효사거리가 몇백m 이내라면 충분히 명중될 수 있으며
어떠한 조건에서도 무리없이 작동되는 헐거움(^^;)을 가진 소총이...

AK47이다!



허나 미국넘들은 서부영화에서 처럼...

한방에 날려 버리고 총구에서 나는 연기 훅~ 하고 부는
소위... 개/폼/ 잡는걸 무지 좋아하기 때문에...

월남전 까지도 M1에 대한 향수를 못버리고 씰데없는 M14를 만들었다.
돌격소총에 대한 일종의 삽/질/ ...이었다.

2차대전 당시에도
전투적인 소.중대장들은 지급된 총(카빈이나 기관단총)보다는
한방에 보낼수 있는 막강파워의 M1을 애용한 것도 실례이다.


--;



M16의 경우 청소불량, 또는 습한곳에서 탄피가 약실에 박혀 작동 안되거나
심지어 M1도 탄2개가 같이 급탄되어 노리쇠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걸 보면
AK47의 이런 작동성은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AK47은 쉽게 조작, 분해할 수 있고 보다 많은 탄을 사용하므로
그야말로 돌/격/소/총/ 다운 면모를 갖춘 셈이다.

또한 AK47의 몸통은 프레스 가공으로 싼 가격에 대량생산이 가능한데,
다이캐스팅의 주물 작업 후 절삭가공이 필요한 M16과 비교가 된다.



이러한 장점들 때문에 AK47은 전세계로 퍼져 나갔으며...
(물론 구소련의 무기정책이 한몫한 것도 간과할 수 없다 -_-;)

정식루트로 구할수 없는 테러조직이나 범죄단체의 상징물이 되었고
가르쳐 주면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기에 국지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되버리는 오명을 남기기도 했다.

심지어는 아프리카의 이름 모를 원주민들도 사용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아~~ 칼라쉬니코프 할배가 울만도 하다.


ㅠㅠ





총의 운명이 다 그런거지만...


AK47은 본격적인 돌격소총의 시대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총세계의 천덕꾸러기가 되고 말았다.


ㅡㅡ;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4-10 10:50)
Comment '2'
  • 으니 2004.01.21 00:04 (*.117.238.57)
    앗 선수를 뺐겼다.. 이거 글쓸라구 했는데!
  • citara 2004.02.03 13:25 (*.226.144.50)
    코멘도스 3 좋아하겠네.. 무기 많이 나오던데..
?

  1. 올해도 어김없이 연주회를...

    Date2016.10.02 By이브남 Views4119
    Read More
  2. 젤루 좋아하는 뱅기 말하기! ^o^

    Date2003.11.17 ByeveNam Views4129
    Read More
  3. 올 가을 연주회...

    Date2017.08.31 By이브남 Views4179
    Read More
  4. 아그레망..무슨뜻?

    Date2000.11.11 By지우압바 Views4196
    Read More
  5. 형석선배...

    Date2001.12.14 By현주예요 Views4204
    Read More
  6. [연주회 후기] 2016. 11. 12. 고음악기타앙상블 정기연주회

    Date2017.01.22 By이브남 Views4255
    Read More
  7. 소총 이야기... 천덕꾸러기 AK47

    Date2003.12.04 ByeveNam Views4259
    Read More
  8. 아만테스 기타합주단 2018년 12월 정기모임 안내! (구로/영등포구 기타동호회)

    Date2018.12.01 By아만테스 Views4367
    Read More
  9. 이브남님이 보내주신 CD가 도착 했어요^^

    Date2017.09.20 By진철호 Views4368
    Read More
  10. [re] 소총 이야기... K2의 반동이 좀 센 이유...

    Date2003.11.04 ByeveNam Views4462
    Read More
  11. 마징가 Z 발라드 버전!

    Date2002.07.05 By신동훈 Views4497
    Read More
  12. [맛보기] 데프레의 샹송 "Mille regretz" 중 기악곡

    Date2003.08.08 By신동훈=eveNam Views4580
    Read More
  13. 소총 이야기... 천덕꾸러기 AK47 이어지는 이야기...

    Date2004.01.20 ByeveNam Views4621
    Read More
  14. 잠깨는 그림

    Date2002.01.15 Bybell Views4663
    Read More
  15. [연주회] 고음악기타앙상블 11월 12일 정기연주회... 그랑기타

    Date2016.10.24 By이브남 Views4688
    Read More
  16. 음반 하나 만들어보았습니다~ (^..^)

    Date2017.08.23 By이브남 Views4783
    Read More
  17. [고음악기타앙상블] 간만에 연주회 소식입니다.

    Date2015.10.25 By이브남 Views4801
    Read More
  18. [re] 아이모레스님에게.... 대륙간 2중주의 첫번째 시도..

    Date2004.08.14 Bylimnz Views4807
    Read More
  19. 2017 전남대학교 클래식기타합주반 제45회 정기연주회 영상입니다.

    Date2017.09.16 ByEiliosice Views4827
    Read More
  20.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11회 정기 공연 실황

    Date2016.05.09 Bylimnz Views5068
    Read More
  21. [re] 저희 연주 모임과 함께 할 클래식 기타리스트 한분 모십니다. (서울)

    Date2005.03.12 By덜렁이 Views5154
    Read More
  22. 알함브라기타앙상블 단원 모집 안내

    Date2019.01.08 Byage Views5264
    Read More
  23. 아이모레스님에게.... 대륙간 2중주의 첫번째 시도..

    Date2004.08.12 Bylimnz Views5350
    Read More
  24. .

    Date2003.06.28 Byko Views5362
    Read More
  25.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9회 정기 공연 동영상

    Date2014.05.15 Bylimnz Views5430
    Read More
  26.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12회 정기 공연 실황입니다

    Date2017.05.07 Bylimnz Views5436
    Read More
  27. 일산에서 하는모임있나여??

    Date2005.10.25 By내가팻어 Views5597
    Read More
  28. 고음악 같이 하실 분... "Toodama Ancient Music"

    Date2004.11.23 By이브남 Views5839
    Read More
  29. 열심히 작업중~ ^_^

    Date2013.06.25 By이브남 Views5848
    Read More
  30. 서울 강동구 풍납동에 위치한 푸른소리입니다.

    Date2006.02.20 By세훈 Views5953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Next ›
/ 3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