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 이야기... 아싸~ K2

by eveNam posted Nov 01,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지금 대학수업 과정에...

교련과목이 있다면 다들 혀를 내밀겠지만...




이브남이 대학 댕길때는 교.련.수.업.이 있었다.

--;



학점은 2학점 밖에 않되는 교양과목 수준이었으나
이거 빵꾸 내면 당장 군대에 끌려 간다는 소문이 있어...

다른 수업은 빼먹어도 교련은 반드시 챙겨 들었다.

대부분 군사학을 다루는데 다른 강의랑 별반 차이는 없었다.



문제는 1년에 한번 군사훈련을 받아야하는 것이다.

2학년 까지 교련수업이 있었는데...

1학년 때는 "문무대"에, 2학년 때는 "전방"에 입소하여
일주일씩 군사훈련과 군대체험을 해야했다.


특히 "문무대"에서는 실질적인 군사훈련이 있었는데...
군대가서 2년간 받아야할 모든 훈련들을 일주일에 몰아 받는
극도로 축약된 일종의 "군사훈련 패키지"... 되겠다.
(정말루... 할건 다한다~ ㅡㅡ;)



둘째날...

아마 사격훈련이었던걸루 기억한다.


애들 잔뜩 연병장에 모아 놓구
대령 하나가 이상한 총 하나를 들고 나오더니...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명하고 자랑을 했다.


대충 내용은...
울나라에서 만든 국산 총인데 열라 좋다...

...이거다~


특별히 기억나는 내용은
가늠쇠를 자체발광이 되게해서 야간사격에 효율적이다!

...정도


.
.




그 후 몇년이 흘렀다.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엠티를 갔다가
여친이 넘 보구 싶어(^^;) 새벽에 첫차를 타고
물이 빠진 갯벌의 도로를 느믈느믈 기어 나오고 있었다.


정류장도 아닌데 버스가 갑자기 정차를 했다.

곧이어 소위 한명과 5,6명의 분대 병력이 버스에 올라 오더니
맨 뒷좌석에 옹기종기 모여 앉고 소위 하나는 내 옆자리에 앉았다.

해안 경비를 서다가 교체하고 부대로 돌아가는듯 했는데...
지네 트럭은 어째고 민폐를 끼치고 *랄이야~... 하면서
좀 기분 나쁘다는 듯이 째려보았다. 소위가 딴데 볼때... ㅋㅋ


근데 이넘들 총구를 전부 아래로 향해 총을 메구 있었다.

"내참~ 이런 당나라 부대가 있나...."

하는데...


유심히 보니 개머리판이 전부 접혀 있었다.



그렇다!

이거시 케이투우... 였던 것이다~~

.
.




이 총이 울나라의 제식소총으로 얼마나 자리 잡았는지는 모르겠다.

이브남이 첨 본게 10여년 전이니 얼추... ^^



K2의 기본적인 메카닉은 M16A1과 유사하며
외형은 유럽의 소총을 많이 카피한듯하다.




(M16A1)



이총이 기존의 제식소총이었던 M16A1에 비해 달라진 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괄목할만한 것은...

"3점사"


M16A1은 단발과 연발 두 가지의 모드로 작동된다.
방아쇠를 한번 당기면 한발씩 나가던지, 죄다 다 나가던지...

"3점사"란 방아쇠를 한번 당기면 3발씩 발사되는 것으로
K2에는 이 모드가 추가되어 "단발-연발-3점사"가 가능하다.

"3점사"는 탄약의 소모를 줄여 효율적인 탄약사용을 하게한다.

베트남전 당시 M16 초기형을 사용했던 병사들은 평균 300~400발의 탄약을
휴대했다고 한다. 적어도 10개 이상의 탄창을 가지고 댕겼던 것이다.

무게도 무게지만 불필요한 탄약소모가 잦은 것이다.
(당시 미군들은 화력우위를 목적으로 무조건 갈겨 댔으니... ㅡㅡ;)

미군이던 베트남군이던 경험있는 노련한 병사는 방아쇠를 짧게 당겨
몇발 정도로 정해진 표적을 조준하지만 신병들은 대부분 완전자동으로
갈겨대면서 딱하니 제대로 맞추지도 못하며 탄약만 소비했다고 한다.

고로 "3점사"는 이를 경험으로 등장한 것이라 할수 있다.



그담은... 작동불량의 개선이다.

M16A1은
탄자지름이 5.56mm, 탄의 길이가 45mm인 나토(NATO)표준탄을 사용한다.

특히 5.56mm M193탄은 탄약의 종류에 문제가 있었던지(탄소의 함유량이 많다고함)
총기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약실에 탄매가 끼어 사격시 탄피가 부풀어
배출되지 않고 약실에 박혀 버리고, 꼬질대로 이 탄피를 제거 해야는데...

근접전에서 이런 작동불능이 생기면 바로 조땐다!

영화 "위워솔져스"에 나오는
1기병사단의 병사들이 이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K2는 이런 M16A1의 가스직결방식 대신 가스피스톤방식을 채택하여
사격시 발생하는 작동불량을 어느 정도 개선했다.

물론 K2도 5.56mm탄을 사용하는데...
개량된 K109와 K100탄(주로 경기관총용)을 사용한다.




(K2)



또한 M16A1보다 1cm가 짧고 개머리판을 접을 수 있어 휴대하기가 편하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개머리판 접으면 딴일 하는데 열라 편하다고 한다.

M16A1의 조준은 가늠자와 가늠쇠를 따루 조정해야기 때문에 불편하지만
K2는 가늠자와 가늠쇠를 일직선상에 맞추는 방식이라 훨씬 편리하다.



이외에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모... 이 정도로 끝내기로 한다.




그럼... 단점은...
좀... 이 아니라 꽤 있다고 본다.


일단!

연발사격시 반동이 심하다. 가스 피.스.톤. 방식이라...

총열이 약해 지속적인 연사가 곤란하다.



이외에 K2를 직접 써본 칭구들한테 물어봤는데...
다음과 같은 지적을 한다.



접이식 개머리판이 덜렁 거린다.
(혹자는 잘 부러진다던데... 이건 좀... ㅡㅡ^)

총검술시 공격을 막을때 개머리판이 접힌다.

노리쇠를 후퇴시키는 가스의 양을 조절하는 가스조절기가 잘 없어진다.
(정말 짜증 난다고 함... 왜냐~ 이거 없음 사격않됨 ㅡㅡ;)



매냐칭구들 중에 케이투 써 보신분들...
다른 단점 있음... 댓글 달아 주깁!


^^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4-10 10:50)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