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by 엽끼 posted Oct 31, 2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뭔가 인생의 큰 언덕 하나를 넘어선 느끼~ㅁ.
정말 어려운 프로젝트... 그러나, 잘 마무리했다는 자부심...
눈물이 나네... 글구, 세상엔 나보다 더한 싸이코들 많아!!!

고참의 기분을 눈치챘는지
막내가 틀어주는 홍돈의 영원한 연인 지나의 샹송~
울 엄마 소화시절의 이름같은 일본가수 이름을 불러주는데
난 몰라... 나에게 지나... 은석과 처음 배운 술에 지쳐서..
번역도 안된 저질low tape quality의 미야자키...
내 생각은 마치 연어처럼 오랜된 기억을 딛고 올라가네

만화가게... 은성... 문예회관... 맑은 눈의 은석... 경남기타교실...
철부지 장흠... 선우... 영근...
벌써 14해째... 새내기 소년들...
남들은 은성의 짜빠데아도를 좋아했지만...
정작 그의 정수는 빠사깔리였다는 사실... 몇 밖에 모르지..
학교에 알바에 지친 몸을 이끌고 학원에 들어서면
은석의 호메지... 너무 너무 아름다웠지...
모를꺼야... 그 때 은석의 음악들...
바루에꼬 연주회가 끝나고...
"난 평생 저렇게 연주할 수 없어"
누구였지... 선릉 바하기타 이층에서 뛰내리는 바지춤을
잡아 끌어올렸는데...

심장의 박동 만큼은 인원이 처럼 팔팔한데
왠지 고단하고 진부한 삶의 먼지들이
머리위에 소복하네...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