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08.16.171) 조회 수 3059 댓글 6
정말 사고 쳤습니다.

요즘 훈련받는다고 새벽부터 헤매고 다녔더니 정신이 없나 봅니다.

결혼을 앞두고 신경쓸일이 많아서 그런지 신경도 많이 날카로워 졌나봐요.

사소한 오해에 의기소침하는 등...

오늘 여자친구 데리고 집에 가려는 중...

멀쩡히 옆에 서있는 차를 들여 받았습니다.

제가 몰던 차는 형이 애지중지하던 산타페... 뽑은지 얼마 안되거든요...

제가 받은차는 르망 레이서...

거짓말 안하고 저는 앞으로 비싼차 사기로 했습니다.

실수야 제가 했지만...

산타페는 25cm 가량 찌그러지고 긁힌 정도 였는데...

르망 레이서는 마치 종이조각이나 은박지 조각처럼 찌그러 졌습니다.

정말이지... 찌그러지고 긁힌 정도가 산타페의 17배 쯤  되더군요.

비록 내가 받은거지만 어떻게 이런 차이가 날 수 있을까요?

형서기형 차가 르망 레이서 였는데... 바꾼건가요?? 투스카니로???

여러분...

정말 능력이나 과소비를 떠나서.. 물론 잘못도 제가 했지만...

종이짝 같은 차를 보고 나니 더 겁이 나더군요.

오래 살려면 차도 비싸고 좋은차를 사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전적으로 오늘 사고는 저의 과로와 운전미숙이 윈인이었습니다.

멀쩡한 차를 들여받는 무X한 넘 같으니라고...

저는 의기소침해졌고...

우리형은 앓아 누웠습니다...

상대방 차는 보험으로 처리하기로 했고

우리차 수리비와 곧 올라갈(?) 보험료는 제가 어케 해보려고 합니다.

형한테 엄청나게 미안 하네요...

새로운 직장에서 첫 월급 받아서 정말 멋지게 날려 버립니다. 에혀~~

소주나 한잔하고 자까???

몇번 큰일을 당했을때, 오히려 상황을 역전시켜 놓을 정도로

매사에 침착하고 논리적이었던 제가...

한순간에 무너지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인륜지 대사'라는 결혼준비...

먹고 살기 위한 직장일...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예비군 훈련...

게다가 생각지 못한 집안의 큰 우환...

이 네가지를 한꺼번에 챙기는게 쉬운일이 아닌 듯 합니다.

신경이 날카로워 진것 같습니다.

손톱 다듬는 줄좀 주세요...

신경을 무뎌지게 만들어야 겠습니다.

그래서 다시 둥글둥글한 pepe가 되어야 겠습니다.

둥글둥글...

둥실둥실...

방글방글...

방실방실...

아~~

찌그러져야겠다... ㅡㅡ;;;  
Comment '6'
  • 까치 2002.10.09 00:00 (*.52.207.110)
    다친데는 엄지... 꼭 비싼차만 안찌그러지는거 아냐.... 나 지난번에 상대방차는 견적이 50마논 넘게나왔는데 내 차는 8천원 들었거든. ㅋㅋ
  • bell 2002.10.09 01:58 (*.212.234.4)
    뻬뻬형 다친데는 엄쓰세여? 기운내세여~~~ 그나저나 축연 어떻게 해야하지???
  • pepe 2002.10.09 18:43 (*.108.121.178)
    비싼차라 부품값도 비싸서 그런거 아닌감??? 하기야... 그렇기도 하겠구나... 글구... 인원아... 어떻하긴~~ 잘 해줘야징~~ ㅋㅋㅋ
  • 뽀짱 2002.10.09 18:59 (*.120.121.19)
    당연히 받친 차가 마니 찌그러지는거쥐! 따쉬기....다친덴 엄냐??
  • 느끼 2002.10.09 19:28 (*.236.238.117)
    음냐.. 우얄꼬.. 슬픈 일은 시로~ 다들 행복해야돼!!!
  • pepe 2002.10.11 00:17 (*.108.16.111)
    고마버요.. 들... 전 열심히 살꺼에요... 열심히... 그리고 행복히...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0 ☞ 눈이요? 종인원 2000.12.05 2151
829 ☞ 늦은 새해!!! 예진아빠 2001.01.03 1925
828 ☞ 다덜 빨랑 와여!!!!!!!!! 혜라니 2000.12.24 2263
827 ☞ 다들.. 김은경 2001.09.03 1858
826 ☞ 동훈선배~ 신동훈 2001.01.26 1939
825 ☞ 드디어~~~ 종인원 2000.11.22 2312
824 ☞ 망년회 무지 잼있었던 것을 반성하며..^^ 형서기 2000.12.26 1815
823 ☞ 망년회 재공고...겸... 종인원 2000.12.18 1994
822 ☞ 반갑습니다. 멜은 잘 받았는데 답장을 못했군요. 고정석 2001.01.18 2237
821 ☞ 병석이형 안녕하세요... 종인원 2001.02.07 2206
820 ☞ 신동훈님만 보셔요.... 신동훈 2000.12.25 2110
819 ☞ 앗 독일에서 피스크에게 레슨받던 그... 가난한유학생 2001.02.04 2362
818 ☞ 야! 야! 착각하지마.. 종인원 2000.11.24 1972
817 ☞ 연주회 잘봤어여 종인원 2000.11.11 2730
816 ☞ 요번에 삼중주하는 사람들... 변소반장 2000.11.13 3149
815 ☞ 이론..... 광범 2000.11.14 2398
814 ☞ 이야호!! 종인원 2000.11.24 2069
813 ☞ 제 작업실은 음악과는 전혀 상관없는 인형들만...... 이재화 2000.11.12 2916
812 ☞ 종대야!!! 가난한 유학생 2001.02.26 1982
811 ☞ 좋은건 나눠갖기? 종인원 2000.11.24 2234
810 ☞ 천안에서 원정가면... 광범 2000.11.21 2850
809 ☞ 크크큭 종인원 2000.11.21 2637
808 ☞ 혀~~~~엉....흐~ 종인원 2000.12.09 1921
807 ☞ 형서기님의 11월의 어느날 들어보니.... 라그리마 2001.02.03 1879
806 ☞ 형석이형...죄송해여..... 종인원 2001.01.02 1943
805 ☞ 호오...왜 조용한가 했드니.. 종인원 2000.11.24 1933
804 ☞ 힘내 동훈!! 2 형서기 2001.05.01 2224
803 ☞구럼요.....!!! bell 2001.09.02 1817
802 ☞엇! 누나... 생일 추카!!!~~~~~ 종인원 2000.12.07 2061
801 ☞우아~ 종인원 2000.11.23 235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3 Next ›
/ 3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