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2.04.05 01:45

꿀꿀

(*.195.175.109) 조회 수 2596 댓글 0
꿀꿀?   돼지 소리가 아님다...

오늘은(아니, 어제) 하는일두 꼬이구....왠지  무지 꿀꿀한 하루 였슴다.

오후에 꿀꿀한 맘을 달래려고 친구한테 전활했슴다.

"어~  그래...  그러니까, 낼 어쩌구 저쩌구~~"

낼 친구들이랑 만나기루 했는데...  내일 얘기만 하다 끊더군여.

아참...  동훈 선배한테 일욜날 어떠케 되는지 말해줘야되지...

동훈 선배한테 전활했슴다.

"어?  왜? 그래서?  일욜날 놀러간대매?  어쩌구 저쩌구~"

"..."

아참, 이녀석이 전화 하라구 했지 마자...  그 친구한테 전화했슴다.

"어~  너 주말 시간있지?  시간 마춰서 어디함 놀러가자구~"
"그래그래~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여기저기 전활 때렸슴다...  근데 대부분은 안 받더군여...

수업 다 끝나구 집에 오는길에 죽마고우 한테 전화했슴다.

"어... 나 지금 회사사람들이랑 술 먹었는데... 나 데리러 일루 와..."
"그래~  곧 간다~"

그녀석이랑 인천대 꼭대기 올라가서...  수다 떨다가 좀 전에 들어왔담다.  ^^;;

음...

아무래두...  내가 봄을 타나 봅니다.

올해가 특히 심한데....


마자...  이런 비슷한 느낌이 들었던때가 또 있었는데...

고1때 였어...  그때두 이맘때였구...

토요일에 수업 일찍 끝나면...  몬가가 무지 허전해서...  무작정 전철타구 서울가서 돌아다니곤 했었슴다.   기껏해야 영풍문고, 교보문고, 종로서적정도 갔다가 오는거 였지만.


문득...  "가을의 전설"에 "트리스탄- 브레드 피트역" 이 생각났슴다.
트리스탄은 어느날 갑자기 애인두 버려두고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아무도 말릴수도, 말릴 생각도 하지 않죠...  어디가는지도, 언제 돌아오는지도 묻지 않습니다.
그는 그냥 그렇게 둬야 한다는걸 알기 때문이죠...


쩝...

트리스탄처럼 모든 일 다 팽개치구

훌쩍~  떠날 수 있음 얼마나 조아...


그래두 어느정도는...

나 하구 싶은것 하구...

좋은건 그냥 조아하구...

이왕이면 멋있게

사람답게 살아야쥐~~



                                            -----  서른...  어느 쓸쓸한 봄에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0 동훈님 지금 글 올렸습니다. 1 2001.12.13 2017
649 동훈님 권리행사 감사... 2 2001.10.29 2096
648 동훈님 글 올렸고요... 5 2001.11.27 2373
647 동훈님 글 올렸습니다 2 2001.12.12 2360
646 동훈님 나중에 시간나면 악보팔아서 같이 돈버실래요? 6 2001.10.23 2061
645 동훈님 대단하당!!!! 3 일랴나 2001.11.02 1944
644 동훈님 바람쐬러 이따 라라연주회에 와여.... 4 2001.11.10 2049
643 동훈님 술자신거... 3 2001.10.22 2214
642 동훈님 오늘 우편물 받았어요.... 2000.12.30 1897
641 동훈님 이메일로 지금 4시에 보냈습니다. 3 2001.11.30 2080
640 동훈님 있쟈나여... 6 2001.11.09 2026
639 동훈님. 1 2002.08.26 2652
638 동훈님... 3 2001.12.15 2151
637 동훈님.... 2000.12.25 1958
636 동훈님~ 페라이어 오늘 보냈어요.... 2000.11.21 2538
635 동훈님만 보셔요. 2002.01.26 2129
634 동훈님좀 그만 괴롭혀요. 7 2001.11.22 2321
633 동훈선배 보세요 2 현주예요 2002.01.08 2070
632 동훈선배 사무실에서 연습했는데요 2 전 다른 현주예요 2002.04.05 2578
631 동훈선배! 5 김은경 2002.01.09 2329
630 동훈선배.. 그리고 수님.. 3 김은경 2002.08.08 2375
629 동훈선배~ 유서니 2001.01.26 1905
628 동훈선배~ 아무 연락없네요? 김은경 2001.02.03 2109
627 동훈아 ...머 잊은거 없수? 1 땡초 2002.04.07 2333
626 동훈이형 멜이 안왔어요. 다시 보내주세요(냉무) 1 bell 2002.03.24 2301
625 동훈이형 보내주세요. bell 2001.09.18 2713
624 동훈이형 제 이멜 입니다. 종인원 2001.05.11 1911
623 동훈이형.... 4 2001.10.18 1951
622 동훈이형~ 2 이승한 2001.11.20 2034
621 동훈형 보세요.... 7 bell 2002.08.05 264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33 Next ›
/ 3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