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님을 보았네

by 까 치 posted Nov 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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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오후..

우연히도...
님을 보았습니다.

내 3~4m 앞을...  백마를 탄 님이 유유하게 지나갔습니다.

나는 님을 확실히 알아 볼 수 있었지만...  님은 나를 보지 못했습니다.

.
.
.

나는 매일 중동I.C를 지나쳐 감다.
오늘도 역시 그 길을 가고 있었슴다.

편도 3차선이었는데... (왼쪽은 좌회전, 중앙은 직진, 오른쪽은 우회전 차선)
나는 중앙차선에 있었고... 물론 직진 하려구 했져.

4거리를 횡단하려는데...  갑짜기 오른쪽에 있던 덤프트럭이 왼쪽 깜빡이를 켜더니 내 앞을 가로막았슴다.  힘있나여...  멈춰야져.  덤프트럭하고 스치기만해도...  온전치 못하잖겠슴까.  
덤프트럭은 또 다시 왼쪽으로 끼어들기를 해서 두 차선을 가로질러 좌회전을 하고 갔슴다.

그 사이...  신호는 바뀌어 나는  신호등 맨 앞쪽에서 또다시 신호대기상태에 들어갔슴다.

글고...  내 앞을 여러 차들이 돌아지나가는데...

아아~  틀림없는 님이었슴다.

창문을 2/3 이상 열어 놓고 담배를 비스듬히 물고 백마의 기사님이 지나갔슴다.

그 님은 바로...

뽀짱님 이었슴다~~~~

.
.
.

하하하

참...  잼있는 세상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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