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하루 한번도 나자빠지지 않은것을 감사해하며~ *
길이 장난 아니지요.. 미끌미끌, 질펑질펑..
아침에 눈떠 바라본 세상은.. 한참이나 환상이였건만~
성당 마당( 운동장?) 이 무척 넓은데
누군지, 그 한복판에 제 키보다 더 큰 눈사람을 제작해놨대요..
머리엔 ..일명 .. '다라'라고 하는걸 모자겸 씌워놨구요. ^^
눈코입은 눈이 계속 쏟아져서 그런지 대충 찾아볼 정도 되었구~
저희 엄만 기억 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여덟살인가 아홉살때.. 눈사람을 조그맣게 만들어가지구,
저녁때 아빠보여드린다며 집으로 가지고 들어올려고 했었어요..
엄마는 그거 금방 녹을텐데.. 하시며 밖에 두고 오라 하셨지만
전, 어떻게서든 눈사람을 집으로 데려오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당시 저혼자 고심고심 생각해낸게.. 바로..
..냉장고에 집어넣자~ !!
세상에나.. 얼마나 좋은 방법이야...~ 스스로 감탄하면서..
엄마역시 제 뜻을 따라주실줄 알았죠.
그치만 모.. 순탄치 않았던 기억이에요.
몇번 졸라도 안되니까.. 급기야는 어린맘에 상처받아가지구
방구석에서 냉장고, 냉장고.. 해가며 훌쩍거리고
엄마는.. 저.. 똥고집.... 그러셨을테고..
아휴..^^;
암튼, 아침에 봤던 눈사람 덕에 별놈의 기억이 다 나네~
( 모두들 몇일간은 눈땜시 차나 사람이나 길조심해야겠어요... )
-
집을 지은거 무지하게 축하드립니다.
Date2000.11.10 By이재화 Views2913 -
지금은 흐림.
Date2000.12.14 By김은경 Views2159 -
정말 있었군요!
Date2000.11.16 By김은경 Views2695 -
저번 연주회 생각하며
Date2000.11.26 By김은경 Views2226 -
이제 남은 일은..
Date2001.07.09 By김은경 Views2151 -
이불 뒤집어쓰기전에.
Date2000.12.01 By김은경 Views2364 -
윽.. 그것이 아니당
Date2000.12.07 By김은경 Views2388 -
역시나 그 포즈의 병석선배~였어..
Date2001.07.19 By김은경 Views2235 -
여기두 사무실....^^
Date2002.02.11 By짱 Views2893 -
어머니와 고등어
Date2000.12.06 By김은경 Views2624 -
앗 뜨거워!!!
Date2002.01.11 By호빵 Views2825 -
안녕?
Date2001.12.01 By김은경 Views2456 -
많이많이 축하한다더라.. *^^*
Date2001.03.21 By김은경 Views2371 -
다시.. 설명..을.. -.-; (형석선배, 인원이 필독!! )
Date2000.12.07 By김은경 Views2556 -
눈사람을 보았어요.
Date2001.01.08 By김은경 Views2440 -
나에게도 있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Date2001.01.01 By김은경 Views2722 -
겨울~ 겨울~ 겨울~~~
Date2000.11.20 By김은경 Views2797 -
Is there anyone who like to make a Duo(Singing) with me.
Date2003.11.28 Byesteban Views3619 -
... ^^
Date2002.02.20 By김은경 Views3212 -
(*^^*)Y 와.. 크리스마스~
Date2001.12.24 By김은경 Views2553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