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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777
(*.113.18.43) 조회 수 5476 댓글 4



지난번 낙서게시판에 올렷던 신문카툰입니다.
많은 카툰들이 하루하루 마음에 와닿지만 유독 이 카툰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말러의 죽은아이를 그리는 노래 전곡입니다.
Jesus Suaste- baritone, Kenneth Woods-conductor, State of Mexico Symphony Orchestra


1. 이제 태양은 찬연히 떠오르네
Nun will die Sonn'so hell aufgeh'n,
als sei kein Ungl ck die Nacht gescheh'n!
Das Ungl ck geschah nur mir allein!
Die Sonne, sie scheinet allgemein!
Du musst nicht die Nacht in dir veschr nken,
musst sie ins ew'ge Licht versenken!
Ein L mplein verlosch in meinem Zeit!
Heil sei dem Freudenlicht der Welt!

이제 태양은 찬연히 떠오르네
마치 지난 밤 어떤 불행도 없었다는 듯이!
불행은 내게만 일어났던 일!
태양은 모든 인류 위해 비춰주네!
그대 품안에 밤을 품지 마오.
그대 모든 것 영원한 광명 속으로 파묻어야 하오!
내 마음 속 작은 등불 꺼져버렸소,
세상에 기쁨 주는 광명만이 반갑소이다!



2. 이제야 알겠네, 왜 그리도 어둡게 타고 있었는가를
Num seh'ich wohl, warum so dunkle Flammen
ihr spr het mir in manchem Augenblicke.
O Augen! O Augen! Geichsam, um voil in einem Blicke
zu dr ngen eine ganze Macht zusammen.
Doch ahnt' ich nicht, weil Nebel mich umschwammen,
gewoben vom verblendenden Geschicke,
dass sich der Strahl bereits zur Heimkehr schicke,
dorthin von wannen alle Strahlen stammen.
Ihr wolltet mir mit eurem Leuchten sagen:
Wir m chten nah dir bleiben gerne,
doch iist uns das vom Schicksal abgeschlagen.
Sieh' uns nur an, den bald sind wir dir ferne!
Was dir nur Augen sind in diesen Tagen:
in k nft'gen N chten sind es dir nur Sterne.

이제 분명히 알겠네,
왜 그리도 어둡게 타고 있었는가를, 그리 자주 내게로 왔던 가를
오, 눈이여! 마치 그 눈길에 네 모든 힘을 담고 있었던 것을.
그러나 그때 난 의심치 않았네,
내 눈에 안개가 끼어 있어 운명의 거짓실로 가리워져,
그 밝은 빛 이미 먼길 떠날 차비 차려 모든 빛의 발원지인 하늘나라로 돌아가려는 것을.
너의 빛나는 눈동자로 내게 말하려 했네
"우리 아버지 곁에 있고 싶어요 그러나 그건 이룰 수 없는 운명이에요.
아 보세요. 우리, 곧 멀리 떠나요!
지금은 눈빛이기만 하지만 밤마다 아버지에게 별이 되어 올 것입니다.



3. 네 엄마가 들어설 때
Wenn dein M tterlein tritt zur T r herein,
und den Kopf ich drehe, ihr entgegen sehe,
f llt auf ihr Gesicht erst der Blick mir nicht,
sondern auf die Stelle, n her nach der Schwelle,
dort, wo w rde dein lieb' Gesichtchen sein,
wenn du freudenhelle tr test mit herein,
wie sonst mein T chterlein!
Wenn dein M tterlein tritt zur T r herein,
mit der Kerze Schimmer, ist es mir als immer,
k mst du mit herein huschtest hinterdrein,
als wie sonst ins Zimmer! O du, des Vaters Zelle,
ach, zu schnelle, zu schnell erlosh'ner Freudenschein!

네 엄마가 문으로 들어설 때, 난 머리 돌려 그쪽 바라본다.
그건 네 엄마의 얼굴이 아니고 내 눈길이 가는 곳은 마루에 가까운 곳
거기 너의 사랑스런 얼굴이 언제나 있던 곳
기쁨에 차 환한 모습으로 넌 엄마와 같이 들어왔었지
지난 날에는, 내 사랑하는 딸아!
네 엄마가 문으로 들어설 때, 아련한 등불 빛 속을 언제나 그랬듯이
너도 같이 들어왔었지 엄마 뒤로 아장아장 걸음으로
오! 너, 아버지의 분신이여
아! 기쁨의 빛이 너무나 빨리 꺼져버렸네!



4. 얼마나 자주 나는 아이들이 잠깐 산책 나갔다고 생각하는지
Oft denk'ich, sie sind nur ausgegangen!
Bald werden sie wieder nach Hause gelangen!
Der Tag ist sch n! O, sei nicht bang!
Sie machen nur einen weiten Gang.
Jawohl, sie sind nur ausgegangen
und werden jetzt nach Hause gelangen!
O, sei nicht bang, der Tag ist sch n!
Sie machen nur den Gang zu jenen H h'n!
Sie sind uns nur vorausgegangen
und werden nicht wieder nach Haus verlangen!
Wie holen sie ein auf jenen H h'n
im Sonnenschein! Der Tag ist sch n auf jenen H h'n!

얼마나 자주 난 애들이 잠깐 산책 나갔다고 생각하는지!
애들은 그저 늦지 않을 것이고 곧 돌아올 것이라고
날씨도 좋고 걱정할 것 없다고, 애들은 먼길로 돌아오고 있을 거라고
오, 그래요, 애들은 산책 나갔을 뿐예요 그리고 이제 돌아올 때가 됐죠.
오, 걱정은 말아요. 날씨는 좋구요!
애들은 다만 언덕길을 돌아오고 있을 뿐이예요!
애들은 다만 우리보다 앞서 떠났을 뿐이에요.
그리고 집엔 돌아오지 않아요!
우리도 바로 애들 뒤따라 언덕 위로 갈 것입니다.
햇빛 속으로! 날씨도 좋아요.
저 높은 언덕 위로!



5. 이 같은 날씨에, 몰아치는 폭풍우 속에는
In diesem Wetter, in diesem Braus,
nie h tt' ich gesender die Kinder hinaus,
man hat sie getragen, getragen hinaus
Ich durfte nichts dazu sagen.
In diesem Wetter, I diese Saus,
nie h tt' ich gelassen die Kinder hinaus,
Ich f rchtete, sie erkranken,
dis sind nun eitle Gedanken.
In diesem Wetter, I diese Graus,
nie h tt' ich gelassen die Kinder himaus,
Ich sorgte, sie st rben morgen,
das ist nun nicht zu besorgen.
In diesem Wetter, in diesem Graus!
nie h tt' ich gesender die Kinder hinaus,
Man hat sie hinuas getragen,
ich drufte nichts dazu sagen!
In diesem Wetter, in diesem Saus,
in diesem Braus,
sie ruh'n als wie in der Mutter Haus,
von keinem Sturm erschrecker,
von Gottes Hand bedecker,
sie ruh'n wie in der Mutter Haus!

이 같은 스산한 날씨에, 몰아치는 폭풍우 속에는,
나는 절대로 애들을 밖에 나가게 하지 않아요!
그러나 그 애들이 집밖으로 나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요.
이 스산한 날씨에, 이 울부짖는 강풍 속에는,
나는 절대로 애들을 밖에 나가게 하지 않아요!
난 그 애들이 병에 걸릴까 걱정했는데, 이제는 모두 덧없는 걱정이에요.
이 스산한 날씨에, 이 무서운 돌풍 속에는
나는 절대로 애들을 밖에 나가게 하지 않아요.
나는 애들이 내일 죽을까 걱정 안 해요, 이제는 걱정할 일이 아니지요.
이 스산한 날씨에, 이 무서운 폭풍우 속에는
나는 절대로 애들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아요.
그러나 그 애들은 집을 떠났고 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요.
이 스산한 날씨에, 이 울부짖는 강풍 속에, 이 맹렬한 폭풍우 속에서
그 애들은 잠들고 있을 거예요,
마치 엄마의 집에서처럼, 폭풍우도
그 애들을 겁주진 못하고 신의 손이 그들 보호하시니 그들은 잠들고 있을 거예요,
마치 엄마의 집에서처럼!

Comment '4'
  • BACH2138 2008.09.26 12:06 (*.190.52.77)
    말러가 이런 음악도 만들어 놓고 있군요.
  • 2008.09.26 12:10 (*.110.140.222)
    777님도..말러팬이시군요..저도 말러 무지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는 말러의 곡들이 원래 좀 어둡긴 하지만
    제목대로 유달리 어두운것 같더군요. (물론 멋진 곡들이지만 말입니다. )
    말러작품은 성악과 대응하고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기악의 교향곡적인 조화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 777 2008.09.26 13:22 (*.113.18.43)
    저와 코드가 비슷하신 두분 안녕하세요 ?

    네, 저도 말러 참 좋아합니다.
    교향곡중에는 말러의 교향곡들을 가장 자주 듣는것 같구요.
    그의 가곡들, 특히 뤼케르트의 시에 의한 5가곡을 아주 자주...

    개인적으로 나이가들면서 웅장한 곡들을 더 좋아하게 되었는데, 바그너는 알아듣지못하는 그 길고긴 악극들을 다 듣기가 힘들어 관현파트만 따로 되어있는것을 들으니 단절감이 있고...
    말러는 곡 하나하나가 큰 산맥처럼 연결되고 흐르니 무척 좋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휘자마다 해석과 표현의 차이가 많아서...)

    운명/인연이란것이 참으로 묘한것인가봅니다.
    뤼퀘르트가 자식을 잃고 쓴 시에 곡을 붙인 말러도 머지않아 그의 자식을 잃었으니...

    우리들중 많은 분들도 아이들을 잃어버리신것 아닐까요 ?
    꼭 죽거나 멀리 덜어져야 잃는것은 아니니...
    아이들은 인생과 추억을 잃고, 부모들은 아이를 잃고...
  • BACH2138 2008.09.26 15:12 (*.190.52.77)
    전 아직까지 코드란 말이

    code,
    cord,
    chord

    요 세개중에 뭘 지칭하는 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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