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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5.05.28 23:19

소르의 피아노 작품

(*.232.52.233) 조회 수 4364 댓글 19
페르난도 소르의 피아노 작품 Mazurka입니다.
피아노 연주는 Josef Maria Roger. 어둠의 경로로 입수.
음반정보 : CANTUS C9618
Comment '19'
  • 2005.05.28 23:46 (*.84.126.62)
    소르보다는 쇼팽냄새가 나니....어찌된일인지...
  • (ㅡ..ㅡ;;) 2005.05.29 00:13 (*.74.76.167)
    세상에나...
    약 10년전에, 후배들과 술먹으면서 "소르가 기타 작곡이 아니라 피아노 곡을 썼더라면 지금보다 훨 유명해졌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한적이 있는데...실제 피아노 곡도 남겼군요...이런 귀한 자료를 어디서...
    어둠의 경로라면...밀수.....-..-;;
    전 가끔 주제넘게 고전시대의 기타곡(특히 줄리아니)에 대해 그리 호의적이지는 못한 말을 하곤하는데요,
    그게 작곡자의 역량 탓이라기보다는 그당시 기타가 가지고 있는 기능의 한계(작법상의 한계랄까) 때문에 작곡자의 재능이 기타에 묻혀버린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그랬거든요.
    하지만 2중주 곡에서는 작법의 한계를 많이 벗어날 수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소르의 "Encouragement" 같은 작품은 개인적으로 최고의 작품으로 뽑는답니다...전반부의, 물 흐르는 듯한 선율의 리듬감도 좋고 애수 가득한 Em의 조성 부분도 좋고...게다가 왈츠 부분에서의 그 유려한 선율.
    그래서 그 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소르가 '기타 독주에 얽매이지 않았다면 훨씬 더 훌륭한 작품을 썼을텐데'하는....뭐, 실제로 2중주 곡도 다소 남기긴 했지만요.
    그래서 소르가 피아노 곡을 썼더라면...하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랍니다...뭐...망상에 불과하지만.

    10년이 지나서야 소르가 피아노 곡을 썼다는 사실을 알다니...-..-;;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 오모씨 2005.05.29 00:20 (*.117.210.219)
    와~!!
    정말 귀한 자료네요!
    근데 히안하게도
    제귀에는 기타소리로 들려요 ^^
    마치 기타곡을 피아노로 연주한듯한 느낌이랄까 ^^
  • (ㅡ..ㅡ;;) 2005.05.29 00:35 (*.74.76.167)
    이거 다시 기타곡으로 만들어도 되겠어요...ㅎㅎㅎ
  • 1000식 2005.05.29 00:52 (*.232.52.233)
    어둠의 경로로 입수한 CD에 수록된 소르의 피아노 작품 리스트입니다.

    Fernando Sor (1778 - 1839)
    La Obra para Fortepiano
    Josep Maria Roger

    01- Mazurka Pour le Piano,
    02- Six Waltz No 3 (2),
    03- Six Waltz No 5,
    04- Six Waltz No 6,
    05- Six Waltz No 4 (2),
    06- Six Waltz No 2,
    07- Six Waltz No 1,
    08- Les favorites des Salon La joyeuse,
    09- Les favorites des Salon La Follatte,
    10- Les favorites des Salon La Nonchalante,
    11- Les favorites des Salon La Dedaigneuse,
    12- Les favorites des Salon La Champetre,
    13- Les favorites des Salon Waltz de les Favorites,
    14- Les Cuirassiers La Naive,
    15- Les Cuirassiers La Coquete,
    16- Les Cuirassiers La Campagnarde,
    17- Les Cuirassiers L'Elegante,
    18- Les Cuirassiers La Chasse,
    19- Les Cuirassiers Waltz des les Cuirassiers,
    20- Six Waltzes I,
    21- Six Waltz V,
    22- Six Waltz III,
    23- Six Waltz II,
    24- Six Waltz IV,
    25- Six Waltz VI,
    26- Les Choisies La Felecite,
    27- Les Choisies La Legere,
    28- Les Choisies La Dessapointee,
    29- Les Choisies La guerriere,
    30- Les Choisies La Bergere,
    31- Les Choisies Waltz de les Choisies,

    CANTUS
    C9618
    DDD
    1997 Musica antigua SL
  • 1000식 2005.05.29 00:53 (*.232.52.233)
    제가 몇 년 전 이 음반 정보를 입수하고 백방으로 구해봤지만 허사.
    이제서야 어둠의 경로로...ㅋㅋㅋ
  • 아이모레스 2005.05.29 01:37 (*.158.12.214)
    1000식님~~~ 하나씩 시간 날 때마다 좀 올려주세요...^^
    귀중한 자산을 많이 가지고 계시네요... ㅋㅋㅋ 어둠의 경로라...
    이 말... 정말 인터넷에 딱 맞는 용어같아요...
    비록 어둠의 경로를 통해 얻으셨다 해도... 우리에게
    밝은 빛이 될 수 있을거에요...^^
  • 1000식 2005.05.29 01:58 (*.232.52.233)
    아이모레스님 말대로 시간날 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계속해서 듣고 있는데 작품으로서 그리 중요함을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타를 위한 작품에 비해 질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오랜 기간 몸에 배인 기타적인 어법이 피아노 작품을 작곡함에 있어 악상의 전개를 방해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 저기. 2005.05.29 02:45 (*.155.255.50)
    수님.. 여기에 무슨 쇼팽냄새가나요? 쇼팽하곤 전혀 상관 없어보이는데.. 피아노곡이라는것 빼고는... 갖다붙이시긴.. ㅡ.ㅡ ... 곡이 기타작품이나 다른 작곡가의 피아노곡에 비해 좀 유치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근데 2005.05.29 03:14 (*.242.42.132)
    기타적인 어법이나 피아노적인 어법같은게
    음악에 있어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제가 느끼기엔 그냥 전형적인 소르 스타일의 피아노곡 같아여..
  • 1000식 2005.05.29 06:31 (*.232.52.233)
    소르의 마눌님이 발레리나(러시아 출신이던가요?)라서 발레를 위한 작품도 남기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 추상>이란 작품도 이같은 사실과 연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소르가 첼로 주자로 활동한 사실도 있다고 하는데 베토벤의 교향곡을 연주할 때에
    첼로주자로 참여했다는 기록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르가 기타 협주곡을 남기고 있지 않은 사실이 무척 아쉽게 느껴집니다.


    지얼님의 말대로 2중주에선 기타의 한계로 인한 제약을 상당 부분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에 공감합니다.
    독주곡으로 훌륭한 작품이 많지만 작곡가나 편곡자는 2중주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좀 더 심도있게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전파 이후 호모포닉(homophonic : 선율에 반주가 따르는 형식)한 작법이 주류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 경우 기타 2중주가 한 파트는 선율을, 다른 파트는 반주를 담당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2중주가 재미가 덜하기 때문에 작곡가는 2중주를 위한 작품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중요성을 덜 부여하게 되는 결과를 낳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즉, 어떤 파트가 다른 파트에 대해 종속적인 관계를 가지게 되면
    아무래도 중주로서의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습니다.
    중주는 아무래도 각 파트의 독립성이 중요한 것이니까요.
    그래서 기타 2중주에 선율과 반주파트를 서로 번갈아가면서 역할을 맡기는 경우가 있는데 결국 거기서 거기지요.
    이것은 피아노와 바이올린과 같은 악기적인 특성이 서로 다른 것끼리의 결합과는 다른 측면의 문제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피아노와 같이 표현력이 큰 악기에 선율 파트를 맡기는 것이 재미가 없는 것처럼
    기타에 선율 파트만을 맡기는 것 역시 미학적으로 넌센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호모포니적 조류, 그리고 미학적인 문제) 때문에 2중주가 갖는 가능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기타만의 2중주 작품이 그다지 널리 작곡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Henry Lawes의 <2개의 기타를 위한 모음곡>은 각 파트가 독립성을 가지면서
    서로 보완적인 기능을 하기 때문에 연주하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저는 이 작품에서 기타 2중주의 모범적인 형태를 봅니다.
    굳이 이같은 형태로 한정지을 필요는 없지만 기타만의 2중주는 어떤 파트가 다른 파트와 주종관계를 가지는
    호모포닉한 작법보다는 각각의 독립성이 강조되는 폴리포닉한 작법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 ... 2005.05.29 08:59 (*.110.232.134)
    뭐 ..체르니30번 안쪽의 연습곡이상의 작품성은 없군요... 기타연습곡을 피아노 연습곡으로 듣는느낌..
  • (ㅡ..ㅡ;;) 2005.05.29 10:47 (*.91.13.147)
    맞아요....비교하건대 피아노 작품으로는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다른 작품들이 기대가 되네요...
  • (ㅡ..ㅡ;;) 2005.05.29 11:08 (*.91.13.147)
    1000식님 말씀에 엄청 공감합니다.
    예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드라마 음악을 하는 한 선배님이 기타 2중주곡에 관심이 있으셔서
    제게 여러가지의 2중주 음악을 들려달라고 요청하셨어요.
    그래서 줄리안 브림과 존 윌리암스의 <투게더> 음반을 들려 드렸었는데
    그 중<두대의 기타를 위한 모음곡>을 제일 좋아하시더군요.
    대부분의 드라마 음악에서 나오는 기타 2중주가 그렇듯이, 반주 따로 선율 따로의 2중주곡은 너무 상투적인데다가 마치 피아노곡을 찢어 놓은 것 같다는(왼손 파트는 2nd기타, 오른손 파트는 1st기타) 생각이 들어서 그렇다네요.
    그래서인지 그분은 Lawes의 <2개의 기타를 위한 모음곡>을 가장 이상적인 2중주 곡이라고 생각했나봐요.
    한쪽이 일방적으로 낮아지는 것이 아닌,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나누는 듯한 2중주곡은 정말 지향되어야 할 것 같아요.

  • 2005.05.29 12:14 (*.80.15.228)
    중주에 대한 1000식님의나 지얼님의 말씀에 올인.
  • 2005.05.29 12:15 (*.80.15.228)
    그리고 쇼팽냄새 안나신다는분 죄송해여, 제가 잘 모르면서 막 같다붙여서..
    저도 귀를 갖다버릴때가 됐나봐여....하하하
  • 1000식 2005.05.29 15:50 (*.232.52.233)
    여러 칭구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어둠의 경로로 입수한 소르의 피아노 작품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소르라는 작곡가가 우리들에게 가지는 위상과 이 음반이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다는 걸 핑계로 삼죠.
    단, 하루만 올렸다가 지울께요. 음반사에 미안하기도 하고...
  • 천식님 2005.05.30 09:19 (*.248.100.144)
    베토벤 교향곡 연주시 첼로주자로 활동한 사람은 쥴리아니로 알고 있는데요 자료 확인좀 부탁드립니다.
  • 1000식 2005.05.30 19:07 (*.228.153.91)
    기억에 의존하다보니 오류가 있었군요.
    "줄리아니는 1813년 베토벤의 제 7 번 교향곡 초연시 첼로를 연주했다."고 되어 있군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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