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춤곡에 리듬감이 없어... 김빠진 맥주같은 맛이네요.

나 쿠랑트나 사라방드를 들으면서 춤을 출수 있다면 춤곡이겠지만

이건 연주곡으로서 들으시는게 나을거에요

오리베님은 탱고나 왈츠가 춤추기 위해서만 연주되는건 아니라는건 모르시는 분인가봐요.

이분의 연주는 김빠진 맥주같은 연주는 아닌거 같아요.

지그춤을 어떻게 추는지는 아실런지...

프레이징감도 리듬감도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고 그냥 박자 맞추기에 급급한 아마추어 연주같은데.. 음악은 어디에..

잘하는데요 전혀 아마추어의 연주는아닌디

잘하는 연주라고 생각합니다 바하곡을 치우치지않게 연주하려고 많이 노력하시는게 느껴집니다
보통 잘했다고 생각해도 막상 녹음해서 들어보면 편협한 느낌이 들때가 많죠 . . 저런 연주 . . 쉽지 않습니다

아마추어는 아니지만, 저정도 연주력을 가지고 있는 기타리스트는 많습니다. 특별히 음악을 연주하는 연주자라고 소개 받을 만하진 못하군요. 그럼 다른 사람들은 음악을 연주안하고 기타만 치나요? ㅋ 이거 올리신 분은 이 연주자가 특별히 음악적이라고 느끼신 모양인데, 전문 프로들과 비교하면 그냥 그런 연주인데요 뭘~ 하긴, 본인 들이 좋아하면 할 수 없고.. (한가지 더 .. 나이와 그럴 듯한 외모에 속지 맙시다. 아마 그냥 소리만 올리고 입시생연주라고 했다면 나중에 훌륭하게 될 거라고 가능성 많다고 격려들 하셨을 것 같습니다.)

기타를 어느정도 치시는 분이라면 이곡이 기술적으로 그다지 난이도가 높은곡은 아니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테크닉적으로 이보다 더 뛰어나거나 깔끔한 연주는 물론 많습니다. 이 연주는 실연에서 오는 다소의 흔들림 정도를 무시하신다면 우선 매우 학구적인 연주임이 느껴집니다. 학구적이어서 음악적이다라는 것이 아니라 바하음악이기에 좀 더 설득력이 있다는 부분이고, 악곡분석 정도로 얻어지는게 음악성이 아니라는 것을 아신다면 이 연주를 그저그런 테크닉정도로만 볼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음악성이라는 절대적인 우위를 말하고자함도 아니고 그냥 그런 소박한 음악적 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라는 것입니다. 훌륭한 교육에 기초한 깔끔한 연주는 주변에 쉽게 볼 수 있으나 가슴에 와 닿는 연주는 쉽게 만나기 힘들다는것입니다. 대가들의 연주에서조차 호불호가 갈리는 매니아적인 특성이 강한 기타연주 음악의 특성상 취향의 차이가 매우 엇갈리는 것이 현주소로 보이지만 기타도 음악을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라는 전제에서 이야기 되어질 것들이 풍부하다라는 점을 잠시 상기시키고 싶었을 뿐입니다.

글올리 신 분은 단지, 한 연주자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뿐인데. 어쩌다가 잘친다 못친다 평가의 대상으로 전락해 버렸는지. ㅠ.ㅠ 댓글만 보구 생각없이 즉흥적으로 반응해서 죄송합니다.

다시금 차분히 잘 듣고 갑니다..

참고로, 저분 연주 악기는 프랑스의 도미니크 들라뤼 입니다. 얼마전에 이곳 장터에서도 첨으로 누가 소개를 한적도 있는데.. 꽤 유명한 악기입니다. ^^

춤추고 싶은거라면 춤을춰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