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잘 스미는게
그동안 가장 즐겨듣던풍이네요....

전에부터 궁금했는데 지금듣는 세고비아의 특유의 정말 따라할수없는 나긋나긋한 음색은 레코딩 때문일수도있나요? 아니면 줄 때문? 연주자스킬은 당연히 영향이 있다고 치고 위에 두개가 영향을 많이 미쳤는지 ..
그리고 다음으로 궁금한 것은 손가락에서 팔사이가 얼마나 유연하면 그렇게 비브라토를 할 수있는지;
줄을 밀고당기기좋게 장력이 완전 약한 것인지 ;;;;궁금한게 많네요 -_-

저도 여유있는 비브라토는 대충 따라 하겠는데 세고비아특유의 비브라토는 완전히 위이이이위이잉 하니까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일부 비밀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다시말하면, 다른사람이 같은줄 같은악기로 탄현하면 저런 비브라토를 재현할 수가 있는지..

레코딩의 녹음도 이유가 있겠지만.. 세고비아의 타고난 손모양과 손크기로 보입니다. 예전 유럽의 악기는
660이상의 악기를 사용하고 텐션이 지금의 악기보다 더 쎘다고합니다..
모든 연주자가 세고비아의 비브라토를 낸다면 그건 또 얼마나 식상할까요? 자기의 개성있는 소리를 내는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세고비아가 사용하던 기타(아마 저 하우저 일겁니다.)로 젊은 기타리스트가
연주한 음원을 들어보니 세고비아의 맛은 물론 저런 비브라토도 안나더군요.
역시 세고비아는 남다른 뭔가가 있는듯...

아마 사용하는 줄이 일반 나일론줄이 아닌 거트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 세고비아가 나일론줄을 대중화시켰었다고 알고있는데 사실과 다른가요?

나일론줄이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전까지는 거트현을 쓰지 않았을까요??

세고비아는 "어려운 부분"에서 표현을 하는 느낌으로 살짝 늦추면서 속도조절을 하는 데...
이 연주를 보면서 왜 세고비아가 "전설"일까?...를 의심하게 되는 면이 있군요.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그런 것이 보이고...그것을 물론 "음악적 표현"으로 돌리겠지만,
받아 들이기에는 너무 좀 그렇군요.

꼭 처리가 어려운 부분에서만 그런 늦추는 "표현"을 해야만 하는 지?^^

그걸 바로 루바토라고 하는겁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 루바토입니다

그래서 맛이 덜합니다.....메트로놈과 같은 기계적 연주가 판을 친다는 겁니다

세고비아의 루바토는 과감히 모방해보는 학습도 괜찬다 봅니다

루바토는 메트로놈에서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항상 메트로놈을 켜 놓고 연습할 수 는 없겠지만... 정박으로 연습 후...

스타일 따라 루바토 할 사람은 하는 것입니다.

아마추어가 정박을 정확히 구사하지 못하고... 루바토에만 익숙하게 되면...

합주 능력도 떨어지고 그렇습니다.

네 그렇지요..합주능력면에서는 최악일겁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고찰해보아야할게...

기타가 독주악기이냐? 합주악기이냐? 입니다

저는 기타는 독주악기로 봅니다


바이올린도 그렇지요....독주로 할떄랑 합주(오케스트라)로 할떄는 완전히 다른악기이며 다른음색입니다

다행히 바이올린은 독주와 합주...다 개성있는....축복받은 악기이죠

반면 기타는.....합주보단..독주로서의 개성이...매력인 악기라 생각합니다

기타가 합주를 하게되면.....2인자로 전락해버리는...그런느낌이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