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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92.51.167) 조회 수 14996 댓글 4
과거 신정하님께서  올리신 글을 퍼왔습니다.


미구엘 료벳 편곡의 카탈로니아 민요  

"아멜리아 공주의 유언", "성모와 아드님", "실잣는 처녀", "상인의 딸", "도적의 노래"... 모두 클래식 기타 애호가라면 한번쯤은 들어 보고 연주해 보았을 곡들일 것입니다.

상기의 곡들은 세고비아와 동시대를 풍미했던 스페인의 대가 미구엘 료벳(Miguel Llobet, born October 16, 1878 and Died February 22)이 스페인 카탈로니아 지방의 아름다운 민요를 기타 독주용으로 편곡한 곡들의 제목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곡들 외에도 료벳은 모두 10여곡의 민요를 기타 독주곡으로 편곡하여 오늘날도 기타리스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저 료벳이 기타로 옮긴 카탈로니아 민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El Testament d'Amelia (아멜리아 공주의 유언)
Canco del Lladre (도적의 노래)
Lo Fill del Rei (왕자)
Plany (哀歌)
La Filadora (실잣는 아가씨)
La Rossinyol (종달새)
El Mestre (先生)
L'Hereu Riera
La Nit de Nadal (얼어붙은 12월)
La Filla del Marxant (상인의 딸)
La Pastoreta (양치기 아가씨)
La Preco de Lleida (레리다의 죄수)
El Noi de la Mare (성모의 아드님)

미구엘 료벳은 에밀리오 푸홀, 다니엘 포르테아 등과 함께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가장 사랑받은 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작곡활동은 타레가만큼 활발히 하지 않고 오히려 비르투오조 연주가로서 일생을 마친 20세기 초의 거장입니다.
그러나 타레가 풍의 작곡기법은 충실히 전수받아 그가 편곡한 이들 민요를 연주해 보면 운지나 어법이 마치 타레가의 곡을 연주하는 듯 합니다.

요즘은 이러한 아름다운 소품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만 과거 연주회용 레파토리로서 타레가와 다른 스페인 작곡가의 작품이 주를 이루던 시절에는 료벳의 이 카탈로니아 민요집이 약방의 감초처럼 끼곤 했죠.

나르시소 이에페스나 존 윌리암스, 줄리안 브림이 이 곡들 가운데에서 유명한 몇곡을 뽑아 연주한 바 있고, 명수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즈도 데카의 초기 앨범에서 많은 곡을 녹음한 바 있습니다.
그외에도 이 매력있는 소품은 많은 연주가들이 취입한 바 있지만 최근 스테파노 그론도나와 불핀 리스케가 토레스 기타(19세기의 명기이죠...그렇다면 원전악기에 의한 연주가 되는 건가요?)에 의한 음반을 내놓아 매우 훌륭한 음색과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꼭 빠뜨릴 수 없는 음반은 바로 료벳 자신에 의한 Historical Recording이 되겠는데요(Chanterelle)...
SP 복각판이라 음질은 무척 떨어지지만 20세기 초의 클래식 기타 비루투오조의 연주를 가늠해 볼 좋은 음반이라고 생각합니다.

Chanterelle社는 기타 역사상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악보를 꾸준히 출판하는 클래식 기타계에서 매우 중요한 출판사로서, 바리오스의 SP도 이 회사에서 배급한 바 있으며, 1989년 로날드 퍼쎌의 편집/교정에 의한 5권의 료벳 전집도 이 출판사에서 출간된 바 있습니다.

저는 음질 연주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스테파노 그론도나(이 연주자에 대해서는 연주자 소개란 참고)의 음반을 가장 자주 듣고 있습니다                                                                      
                                                                                                             ----------------       신정하






The famous Italian guitar player Stefano Grondona plays six Catalan songs arranged for guitar by Miguel Llobet (1878-1938):
"La nit de Nadal", "El testament d'Amelia", "El noi de la mare", "Plany", "Lo fill del rei", "La pastoreta".
This is a part of a concert in Barcelona in 2006.    
Comment '4'
  • 파커닝팬 2009.02.03 12:47 (*.129.26.237)
    음색 쥑이네요.......묵직한 기타소리....가슴을 울리는 연주네요....좋은 영상 즐감 합니다...감사합니다^^
  • 강영우 2009.02.03 18:43 (*.253.98.136)
    참 맛있게 연주하는군요/ 많은 감동 받았습니다.
  • 아이모레스 2009.02.03 19:35 (*.47.207.130)
    콩쥐님과 파리를 여행하면서 <기타레리아>란 악기점에서 우연히 그론도나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바바리코트를 입고있었는데... 키가 그다지 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참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요... 손톱의 형태였어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형태가 아니드라구요... 마치 피크처럼?? 피크보다도 더 뾰족하게 손톱을 기른 형태라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그론도나를 제외하곤 그런 형태의 손톱을 본 적이 없습니다...

    글쎄요 늘 그렇게 손톱을 기르시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런 모양으로 따라할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 일단 트레몰로 할 때나 조금 빠른 스케일을 할 때 손톱이 걸릴 것 같아서요...

    늘 좋은 동영상 볼 수 있게 해주시는 고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 음색이 2009.02.04 02:46 (*.56.9.183)
    날카로운데요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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