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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엘리엇 피스크의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음반이 있어요.
해석이 그닥 맘에 들지는 않지만,
동영상에서 보는 것 정도는 아니거든요.

저런 연주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Comment '11'
  • BACH2138 2009.01.16 18:30 (*.201.41.64)
    일전에 제가 다른 클래식애호가 리뷰어의 글을 올린 것입니다. 전 이 연주보면

    어떤 분이 이야기하신"이거 올렸다 욕뒤지게 먹지않았나요"란 말 부터 생각이 납니다.^^


    http://www.guitarmania.org/z40/view.php?id=gowoon13&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63
  • 흠험 2009.01.16 21:11 (*.239.61.150)
    이런 연주를 어떻게 해야할지라....
    한 곡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지 않나요?
    취향이 안 맞는걸...비난할껀 없다고 생각합니다.
  • ;; 2009.01.17 00:02 (*.138.6.134)
    해석이 문제가 아니고 중간 중간 버벅대는데다가 빠른부분에서는 대충 후려버리니머... 어울리지도 않는 스윕까지 ㄷㄷㄷㄷㄷㄷㄷ
  • 노상매냐 2009.01.17 00:51 (*.88.182.177)
    어우.....소화안되 이거보니까
  • BACH2138 2009.01.17 01:53 (*.201.41.64)
    저는 이 연주의 가장 큰 특징은 기타를 바이올린 원곡같은 전율적인 맛을 표현하려는
    연주자의 해석의도라 봅니다. 그런 의향을 담고 해석하기때문에 다소 군더더기가 느껴지거나
    그 빠른 템포감에 오른손이 못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기도하죠. 롤러코스터 타는 것같은 감정의 격함이
    들리는 것도 바로 자신의 해석의도의 결과아닐까싶습니다. 바이얼린의 점착적이고 쭉쭉 뻗어나가는
    맛을 머리에 깔고 한 연주로 보인다는 거죠. 기타의 특성에 맞게 템포를 안정되게 가져가면
    곡이 느슨해지면서 단조로운 맛을 주지 않을까하는 연주자의 고심이 보인다는 겁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편곡연주에서 나오는 불가항력적인 결과이기도 합니다. 원곡의 짜릿한 분위기냐
    아니면 편곡되어진 악기의 고유한 음조 전달력이냐 하는 큰 두축 말이죠. 이런 방법론의 차이를 인정하면
    피스크의 해석은 전자의 특성을 중시한 것이라는 점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편곡음악에 잠복하고 있는 이런
    존재론적인 가치를 느끼시면서 바라보면 그렇게 비난할 일 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 한심 2009.01.17 05:44 (*.155.107.165)
    바이얼린 곡을 파가니니적으로 기타로 표현하려다 보니 저런 해석이 나왔고,
    그건 연주력이 원래 저렇게 거칠어서라기보다(이 연주자가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긴 해도)
    "의도적"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워낙 거칠게 들리니 많은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걸 겁니다.
    어쩌면 기타의 음과 표현에 대한 일반인의 고정관념을 깨고 야마시타 같이 한계를 넘어서는 시도를
    하려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누가 아나요, 파가니니 자신은 아마 피스크처럼 연주했을지도...
    저는 개인적으로 거친 연주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 BACH2138 2009.01.17 08:35 (*.201.41.64)
    한심님의 생각에 저도 동조합니다. 야마시타의 샤콘느 해석도 그런 측면이
    상당히 강하게 반영된 것 같습니다. 매냐에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어떤 분이
    바흐 무반주 바이얼린곡이나 무반주 첼로곡을 기타로 해석할 때에는 원곡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아주 타당한 지적이라 봅니다.
    야마시타의 많은 기타 편곡물에서도 원곡의 분위기를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보기에 따라서는 기타로 왜 저런 일을 할까 의구심을 줄 여지도 있지만 그 시도 자체는
    정말 대단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야마시타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연주의 성공이나
    타당성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천재적인 발상은 특출하죠. 피스크의 시도도
    반기타적일 정도로 혹은 불편할 정도로 떠들썩한 음악을 들려주었지만, 연주자의 기타를 넘어선
    음악에 대한 강한 철학을 들을 수 있기에 아쉬운 부분은 상쇄 되는 듯합니다.
  • 한심 2009.01.17 08:55 (*.155.107.165)
    BACH2138님 동감입니다.
    저는 기타라는 악기가 아직도 하드웨어(설계, 형태, 재료 등)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주법, 음량 등)에서도 미완성이며, 앞으로 계속 진화에 진화를 거듭할 여지가 많은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가까운 10년 사이에 가장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현 기타의 향방도 주목됩니다.
    기타가 변하면 기타로 만들어 내는 음악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요.
    구조든, 연주든, 해석이든 여러 방면에 걸친 시도가 결국 기타의 "발전"이라는 방향으로 수렴하겠지요.
  • 엘리엇 2009.01.17 18:46 (*.42.39.165)
    피스크 -_-;;
    얼핏 보니 까이는듯한데요.
    지금으로 한 5,6년전에 부산공연 왔을때 봤는데, 상당한 연주자였습니다.
    단편적인 몇몇 부분만 보고 저평가할만한 연주자는 아닌거 같습니다.
    저는 그 당시 연주회 보고 여운이 많이 남더라구요~~상당히 좋은 연주를 들려줬었습니다.
  • 그건 2009.01.17 20:33 (*.149.135.217)
    엘리엇피스크 음반이나 동영상으로 들으면 지저분 하지만
    워크샵이나 연주회에서는 엄청 깔끔하게 잘나와요.
  • V.A 2009.01.19 13:12 (*.165.34.125)
    그게 매력임... 거칠고 야생적인연주..다른연주자들은 저렇게 연주하기힘들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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