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tro Antonio Locatelli(1695-1764)의 두 개의 카프리치오 중 Op. 3, No. 24, D 장조인 라비린토(<미로/미궁>)입니다. 혁 님의 기타 작품인 라비린토, 황병기 선생님의 <미궁>과는 아무 관계도 없지만, 그냥 한번 비교해 보셔도 재미있을 듯, 초지일관 기관총 아르페지오의 연속입니다. 악보도 곧 올리겠습니다. 다만 오른손가락 m과 a가 인접한 두 현이 아니라 한 줄 건너뛰어 3번선과 1번선으로 배분되는 꽤 골치아픈 오른손가락 운지입니다. 느린 속도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이 정도 속도에서 그렇게 고른 소리와 음량을 내기란 전혀 쉽지 않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