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쇼팽의 맛을 잘 살렸다고 전 생각이 안드네요.
왼손이 놀고 있쟈나요. 마치 학생처럼 연주하는데....

저는 솔직히 쇼팽을 기타로 연주하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원곡의 맛을 50%도 못살리는 편곡을 뭐하러 하는지...쇼팽은 역시 피아노로 쳐야 제맛.

근데
쇼팽곡중 몇몇곡은 피아노보다 기타가 훨씬 아름다워요...
정말 기타를 위해 작곡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예요....

전 이 사람 연주 좋아요

타레가 편곡의 이곡을 한참 동안 쳐 본적이 있는데 편곡은 좋은데 왠지 비브라토와 현악기적인 색채가 과다하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아... 전체적으로 곡이 조용히 깔리는 물안개 같은 느낌을 잘 살리기 힘든걸 느꼈지요. 그래서 이 사람의 이연주가 나름 개방현을 잘 써서 키보드적인 면을 잘 살리고 있어 좋습니다.

쇼팽곡 중 왈츠나 기교적으로 간단한 곡들은 기타도 당연히 잘 어울립니다.

편곡이 썩 잘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피아노연주에 가까운 깔끔한 편곡맛이 좋네요.

저도 타레가의 여러 피아노곡 편곡은 너무 기타적 특성이 강해서 좀 안 땡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