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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6 10:27
길들이기 중인 영국 David Whiteman 1987년 스프루스 기타 소리
(*.224.211.173) 조회 수 15933 댓글 8
안녕하세요
한창 기타의 길들이기와 기존 기타의 성능 향상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중인 애호가입니다.
아래에 언급한 기타중에 올드 기타도 길들이기가 가능한가 라는 명제에 대해 약간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올드 기타도 길들이기가 가능하군요.
이 악기는 전판이 아주 두껍고 판재 자체가 탭핑을 하면 통통거리는 쇳소리가 날 정도로 강성의 악기였습니다.
주인이 수집가라 보관만 되어있던 아주 깊게 자던 악기이구요.
처음 받아서 칠때는 123번 줄이 아무리 세게 연주를 해도 전혀 앞판을 울리질 못해서 손톱이 뒤로 꺾일 정도로 강한 탄현으로 6개월 탄현만 죽어라 했습니다.
현재 123번줄 정상적으로 울기 시작하였고 데드톤 2개 없어졌습니다.(1번줄 6,11 프렛)
전체적으로 조금더 조지면 말랑말랑한 소리로 변할듯 하네요.
현재는 기음9 배음 정도인데 이 소리도 단단하고 옹골진 맛이 있어서 나름대로 괜찮네요.
올드악기도 열심히 쳐 주면 변하는군요.
계속 악기에 대한 리포트 올려드리겠습니다.
녹음은 갤럭시s 로 했습니다.
주차장 통로계단에서 녹음 한지라 주차장 사이렌 소리가 납니다만 이해해 주시길.
한창 기타의 길들이기와 기존 기타의 성능 향상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중인 애호가입니다.
아래에 언급한 기타중에 올드 기타도 길들이기가 가능한가 라는 명제에 대해 약간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올드 기타도 길들이기가 가능하군요.
이 악기는 전판이 아주 두껍고 판재 자체가 탭핑을 하면 통통거리는 쇳소리가 날 정도로 강성의 악기였습니다.
주인이 수집가라 보관만 되어있던 아주 깊게 자던 악기이구요.
처음 받아서 칠때는 123번 줄이 아무리 세게 연주를 해도 전혀 앞판을 울리질 못해서 손톱이 뒤로 꺾일 정도로 강한 탄현으로 6개월 탄현만 죽어라 했습니다.
현재 123번줄 정상적으로 울기 시작하였고 데드톤 2개 없어졌습니다.(1번줄 6,11 프렛)
전체적으로 조금더 조지면 말랑말랑한 소리로 변할듯 하네요.
현재는 기음9 배음 정도인데 이 소리도 단단하고 옹골진 맛이 있어서 나름대로 괜찮네요.
올드악기도 열심히 쳐 주면 변하는군요.
계속 악기에 대한 리포트 올려드리겠습니다.
녹음은 갤럭시s 로 했습니다.
주차장 통로계단에서 녹음 한지라 주차장 사이렌 소리가 납니다만 이해해 주시길.
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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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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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성이강하고 멀리가는 스타일의 악기입니다조금만 배음이 더붙고 유연해 지면 좋겠는데 탄현으로 바꿀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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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보경양 사용하는 악기가 무엇인지 아시는분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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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정도가 크다면 상당히 괄목할 만한 일이군요.
탄현의 의해 약간의 울림이 좋아지는 경우는 저도 봤읍니다만, 그리 큰변화는 없었는데 말이죠.
기타의 상하현주의 재질과 높이, 스트링의 선택에 따라 울림의 변화가 있는건 봤는데..탄현의 의해서도
크게 변한다면 먹통기타 가지고 있는사람에겐 희망이겠군요.
그리고 변보경양은 꽤 많은 기타를 쓰는것 같던데~
그중에서 Mario Gropp 으로 연주하는걸 본적이 있읍니다.
저도 써본적이 있는 기타라서 기억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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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든 생각인데요
길들이기라는 것은 어떤 특정한 악기의 다양한 음색의 스펙트럼 중에서 특정한 부분을 선택해서 그 부분을 확장 시키는 개념이 아닐까 생각해요.
위의 기타는 전체적으로 음색이 강하고 너무 응축되어 있는 강성의 소리였는데 사운드 홀쪽에서 부터 브리지 까지 탄현점에 따라 반응하는 음색을 면밀히 시험해 보고 탄현의 각도를 바꿔가면서 두가지 요소의 조합으로 생길 수 있는 모든 음색의 스펙트럼을 찾다보니 그 수백 수천의 조합중에서 내가 원하는 방향의 소리로의 가능성이 약간 보이는 부분을 발견했는데요(물론 완전한 건 아니지만 그나마 배음이 실리면서 유연하게 울리는 탄현위치와 탄현각을 찾았더랬죠) 딱 그 상태로 계속 아포얀도로 강하게 연주하면서 그 포인트를 유지하면서 울렸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상태의 느낌이 처음에는 칼로 그린듯하던 포인트가 점점 넓어져서 지금은 포인트가 조금 벗어나도 그 음색과 울림이 나오더군요.
뭐랄까 길들이기의 포인트는 빛을 프리즘에 투과시켰을때 보이는 여러 색의 스펙트럼중에서 특정한 색의 파장을 찾아 그걸 계속 넓혀서 전체적으로 그러한 컬러로 변화시키는 과정이랄까요?
가령 내가 이 악기를 파란색으로 만들고 싶다면 스펙트럼의 파란 부분을 계속 연주하면서 처음엔 칼금처럼 얇게 존재하던 푸른색의 파장을 넓혀서 파란색 구역이 넓어지게 만드는 것이랄까?
좁은 빈틈을 벌려서 넓히는 과정이랄까?
어쩌면 이 악기가 전주인이 연주를 하지 않아서 길이 들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처음 악기를 길들이는 것은 꼭 구두를 길들이는 것처럼....
구두도 처음에 누가 신느냐에 따라서 주름의 모양새가 달라지잖아요.
한번 주름이 잡히고 난 이후에는 누가 신어도 계속 그 방향으로 주름이 깊어지지 다른 사람이 신는다고 있던 주름이 펴지지는 않지요.
새로운 주름이 생길 수 는 있겠지만 말이지요.
즉 이미 소리의 주름이 깊게 생겨있는 악기는 다른 연주자가 다른 주름을 만들 수 는 있겠지만 전에 있던 주름을 지울 수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이를테면 누군가가 자꾸 연주해서 생긴 후천적 울프톤을 다음 주인이 없애진 못하겠지요.
데드톤은 없앨 수 있는 듯 합니다.
데드톤은 주름이 안생긴 부분이므로 그 부분에 새로운 주름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극복이 될 듯. -
변보경양은 전에 마리오 그롭을 사용하였으나
근래에는 아이힝거로 바꾸었습니다. -
파일명을 영어로 해서 다시 올려주심 고맙겠네요.
한글파일은 다운로드가 안되서요.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그럽니다.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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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도 갈고 이틀째라 연주하면서 계속 늘어났네요.
조율상태도 고려하지 마시고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