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부할땐 선생을 잘 골라야 하는데요.
저역시 과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또한 주위에서 피해를 당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자칫하다 돈만 날리는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선생한테 배우다가 저선생한테 배우면 저선생은 이선생이 가르쳤던게 잘못된거라고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고
저선생한테 배우다가 고선생한테 가면 고선생은 이선생과 저선생 다 잘못가르친거라면서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는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요
그놈의 기초라는것이 주관의 산물인지 선생마다 달라서 참 알수 없는거라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 이선생 저선생 고선생 여러선생 찾아다니면서 배워봤자 답은 안나오고 차라리 독일이나 스페인으로 바로 가서 기초부터 시작하는게 낫지 않겠는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것은 기타만 얘기하는게 아니고 한국의 음악교육 전반적인 문제점을 얘기하는겁니다.
일일이 얘기하기도 그렇고 참 문제가 많습니다.
또한 자신이 클래식을 할지 재즈를 할지 팝을 할지도 미리 정하고 가르치는 선생의 역량이 어느쪽인지 잘 알아보고 배워야지
예를 들어 나는 재즈에 관심이 있는데 재즈는 잘모르고 클래식만 아는 선생에게 가서 돈만 낭비하고 결국 얻는건 별로 없게 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참 웃긴게 팝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이 클래식스승밑에 가서 시간만 낭비하고 있는경우를 참 많이 보게 됩니다.
선생도 문제죠. 자신이 잘 가르칠수 없는 분야라면 자신에게 찾아온 학생이 있더라고 과감히 거절하거나 해야 하는데 우선 떡이라 보는지 계속 데리고 있을려고 하는경우를 보게 됩니다.
이런경우 대입입시나 편입이라는 명목으로 정당화되게 되는데요. 그놈의 대학만 갈려고 참 낭비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대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갈려고 하는 대학에서 자신의 원하는것을 잘가르치는 대학인지 철저히 알아보고 가야 할텐데 우선 학교이름만 보고 가고보자 하는식의 행동을 많이 하게 됩니다. 결국은 그래봤자 막상 가면 본인만 힘들어지기 마련인데요
유희열도 과거 클래식은 전혀 관심없는데 클래식과를 가서 공부도 재미없고 자포자기 했었다고 하더군요
비단 이런경우가 참 많은게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의 낭비이기도 합니다.
첫쨰는 학생 자신이 무엇을 공부할지 어떤장르의 음악을 연구할지 정하는게 중요하구요
다음은 가르치는 선생이 어떤장르에 자신이 있는지 어떤걸 잘 가르치는지를 미리 알아보고 잘 판단하여 가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잘못된 유교문화가 같은게 있어서 학생이 선생에게 이리저리 꼬치꼬치 묻거나 하면 건방지다 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잘못된 관습과는 과감히 투쟁해야 합니다.
배우기전에 자신에게 가르치는 선생이 어떤분야에 자신있는지를 어디범위까지 지식을 줄수있는지를 꼭 미리 파악하고 가야하는데요
권위적인 선생에게 맞지않는 학생들이 분명 있습니다.
이런학생들은 또한 선생 잘못만나면 성격만 삐뚤어져서 나중에 자신이 선생이 되면 학생에게 똑같은 악습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이 선생이나 선배가 되면 똑같이 학생이나 후배에게 이년 저년 한다는얘깁니다.
한국사회가 이러한 병폐떄문에 예대나 체대의 잘못된 관습도 참 많이 형성이 되어있는데요
잘못된 관습과는 치열하게 투쟁해야 됩니다.
얼마전 숙명여대 사건 보셔서 아실겁니다. 교수가 학생에게 막말하고 악습을 강요했던 사건이었죠.
어디 이것뿐입니까? 선배는 후배에게 막말하고 이년저년 하는경우도 비일비재하죠
한국사회 구석구석 서열화와 위계화가 비일비재 하여 참 악습들이 많습니다.
결국은 이것에 순응하여 나도 똑같은 놈년이 되느냐? 아니면 투쟁하여 왕따가 되더라도 미래를 바꿔가느냐? 여러분들의 몫인데요
아직은 전자가 많은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이 서구백인들과 가장 차이가 나는게 합리성과 이성적 사고가 부재한다는점입니다.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이다 보니 가르치는것도 합리적이질 못하고 감정적이기만한 학습방식을 강요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아카데미를 추구하기 앞서서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가꿀 필요가 있습니다.
배울려는 자들은 음악공부하는 비용이 결코 작은돈이 아니오니 공부하기전엔 꼭 철두철미하게 알아보고 공부를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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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저도 첨에 어중간한 선생님만나서 막상 입시하려하니 아무것도 모르시고 중요하지 않은 곡들만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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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지금 기타를 가르치고있는 사람으로서, 기타를 배우면서 고생한 생각하면.... 시간낭비, 돈낭비, 노력낭비....
그래서, 나한테 오는 학생들에게는 나같은 고생 시키지 말아야지.... 다짐하며, 좋은 선생님이 되는걸 인생 최대의 목표로 살고 있습니다.
화가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쓸데없는 고생을 참~~ 많이 했더군요...
그친구가 말하길... "예술은 가르치는게 아니라, 소통하는 것이다" 라고 했는데....
선생님과 음악얘기를 하며, 서로 의견을 나누고, 그러면서 성장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옛날 생각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
예술하는 분들이 대학을 나와도 책을 읽지 않아 제대로 언어 습득이 안된 분들이 많고 특히 혼자 시간을 많이 보내는 클래식 기타의 경우 매우 독선적이고 독특한 정신 세계를 갖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즉 악기 연주만 잘할뿐 선생님으로서 기본 자질이 없는 분들이 많지요. 그래서 선생님을 선택할 때는 언어 소통이 잘 되고 다름을 인정하는 인성이 잘 갖추어진 선생님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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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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