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43.135.89) 조회 수 6386 댓글 1
작곡 : R. Oropesa
곡명 : El Mago de la Muleta(물레따의 마술사)
연주 : Sanchez-Curto(Cond.), The Banda del Regimiento de Infanteria Jaen No.25(하엔지방 25보병연대 밴드)


별첨 음악은 전설적인 투우사인 Domingo Ortega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물레따란 투우사가 사용하는 막대에 감은 붉은 천을 말한다.
+++++++++++++++++++++++++++++++++++++++++++++++++++++++++++++++++++++++++++++++++++++++++

  일반적인 투우형식은 세 명의 투우사가 각각 두 마리의 소를 상대로 싸우기 때문에 1회의 투우에서 6마리의 소가 등장한다. 투우의 관람시간이 대략 2시간 정도이므로 소 1마리를 죽이는데 대략 20분 정도가 소요되는 셈이다. 마따도르(Matador) 밑에는 3명의 반데리예로(Banderillero)와 2명의 삐까도르(Picador)와 보조자들이 있다. 투우는 투우사의 입장, 수소의 출현, 삐까도르의 장, 반데리예로의 장, 물레따의 장, <진실의 순간>으로 부르는 살해의 장 순으로 진행된다.

>>투우사의 입장<<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피해 투우는 오후 4시경에 시작된다. 장내에서 투우사를 소개하는 안내에 따라 금색 실로 수놓은 화려한 복장을 한 마따도르와 그 아래에 속한 여러 명의 투우사들이 입장하는데 이 때에 음악이 울려 퍼진다. 규모가 큰 유명 투우장에는 전속 투우장 밴드가 배속되어 있다. 투우장의 특성상 현악기는 빼고 주로 관악기와 타악기에 의해 음악이 연주되는데 2/4박자의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행진곡 풍의 빠소 도블레(Pasodoble)라는 음악에 맞추어 당당하게 투우사가 입장한다. 투우사가 입장할 때의 걸음걸이는 경쾌하고도 우아해서 멋스럽다. 스페인 사람들의 멋에 대한 감각은 탁월한데 이러한 멋은 투우는 물론 집시들의 플라멩꼬 춤에서도 느껴지는 부분이다.

>>수소의 출현<<
투우에 쓰이는 수소는 푸른 초원에서 방목된 몸무게가 5~600㎏ 전후의 3~4년생을 사용한다. 투우가 시작되기 24시간 전에 빛을 차단시킨 채 가두어 놓기 때문에 밝은 빛을 본 소는 미쳐서 날뛰게 된다. 모래땅을 헤치고 무서운 속도로 달려나오는 소는 늠름하고도 아름답다. 투우용으로 특별히 사육된 소는 뿔이 좌우로 날카롭게 솟아 있으며 가슴이 두툼하다. 만약 소가 시원치 않으면 관중들은 심한 야유를 보내고 마음에 들어 “올레!”를 외치면 투우를 시작한다.

>>삐까도르의 장<<
분홍색과 노랑색으로 만들어진 까뽀떼(Capote)라는 천을 사용해서 전개되는 최초의 투우기술을 란세(Lance)라고 하며 그 중에서도 양손으로 까뽀떼의 깃을 잡고 소를 살짝 피하는 베로니까(Veronica)가 대표적인 기술이다. 이 란세로서 소의 힘과 성격 등을 파악한다. 말하자면 소와 투우사와의 탐색전인 셈이다. 이어서 갑옷으로 무장한 말을 탄 삐까도르라는 투우사가 등장하여 창으로 소의 목덜미를 찌른다. 소는 인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체력이 강하기 때문에 창으로 찔러 힘을 떨어뜨리는데 세게 찔러 힘을 너무 떨어뜨려도 안 된다. 가끔 힘이 센 소에 의해 말이 통째로 공중에 들려지는 경우도 있다.

>>반데리예로의 장<<
여러 색으로 장식된 70㎝ 가량의 짧은 창(반데리야스:Baderillas)으로 무장한 반데리예로(Banderillero:단창잡이)가 등장하여 소의 등에 2개씩 세 번 모두 6개의 창을 꽂는데 이것은 움직임이 느려진 소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기 위함이다. 이 창의 끝은 갈고리 모양으로 되어있어 한 번 박히면 잘 빠지지 않는다. 반데리야스를 꽂는 순간은 소와 정면으로 마주해야 하므로 대단히 위험하다. 소는 자신의 고통을 신음으로 표현하지 않는다고 하며 눈에는 아무런 표정도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물레따의 장<<
물레따(Muleta:막대에 감은 붉은 천)와 칼만을 지니 우두머리 투우사인 마따도르(Matador)가 등장하여 소와 인간의 목숨을 건 혈투가 벌어지는 장면이다. 마따도르의 투우기술를 총칭하는 빠세(Pase:통과)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투우사는 달려오는 소를 걸음을 옮기지 않고 물레따를 이용해서 살짝 피하는데 얼마나 가까이 소의 뿔이 지나가느냐에 따라 투우사의 우열이 정해진다. 어떤 투우사는 소에게 등을 보이는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어떤 소는 허점을 보여 투우사를 속이다가 갑자기 공격하는 영리함을 보이기도 한다.

>>진실의 순간<<
일단의 투우사들 중 우두머리 격인 마따도르는 투우 제전을 주관하는 제사장에게 소의 죽음을 자기에게 맡겨 달라고 한다. 투우사가 소의 심장을 칼로 찌르는 장면을 <진실의 순간 Momento de la Verdad>이라고 하는데 소의 등에서 칼로 심장을 관통할 수 있는 곳은 우표 크기 만한 딱 한 곳이라고 한다. 투우사는 단번에 이것을 수행하지 않으면 투우사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인 소의 귀를 받지 못한다. 더욱 잘 했다고 생각되면 양쪽 귀를 받고 최고의 마따도르에게는 꼬리까지 주어진다.    
Comment '1'
  • 2004.02.07 19:02 (*.105.92.107)
    텔레비젼에서 투우장면 보는거 보다 글이 더 생생하니 이게 웬일이죵?...
?

  1. [re] 이건 MCA 랑 무슨 차인지...

    Date2004.09.01 By찾던이 Views6620
    Read More
  2. [re] 녹음기술

    Date2004.09.01 Byniceplace Views5294
    Read More
  3. Segovia의 샤콘느 - EVEREST 녹음

    Date2004.08.31 By1000식 Views5533
    Read More
  4. [re] segovia 샤콘느-CD

    Date2004.08.31 Byniceplace Views6021
    Read More
  5. 기타역사에는 누구의 이름이 기록될까..요?...........

    Date2004.08.29 By Views5356
    Read More
  6. 혹시

    Date2004.08.12 By안녕하세요^^ Views6354
    Read More
  7. Fantasia(S.L.Weiss) 에 대한 곡설명을 알고 싶습니다.(

    Date2004.08.12 By뱅이 Views7692
    Read More
  8. 롤랑디옹 flying wigs에 대해서..

    Date2004.08.03 Bykanawha Views5171
    Read More
  9. 앤드류요크의 4중주곡 Spin 가지고 계신분 없나요?

    Date2004.08.02 By Views4902
    Read More
  10. 뿌욜의 땅벌...

    Date2004.08.01 By기타사랑 Views4904
    Read More
  11. 듀엣곡 좋은 거 뭐 없을까요?

    Date2004.07.30 By병신이 Views6088
    Read More
  12. 티비 cf중에서 '보성녹차'에 나오는 음악의 제목을 알고싶습니다~

    Date2004.07.21 By챠우챠우 Views6134
    Read More
  13. (박자와 관련하여..) 흐름을 깨서 죄송합니다.

    Date2004.07.11 By포에버클래식 Views8758
    Read More
  14. Dust in the wind - Kansas

    Date2004.07.03 Bygmland Views7446
    Read More
  15. Stairway to Heaven

    Date2004.07.02 Bygmland Views7491
    Read More
  16. 추억의 스카보로우

    Date2004.06.30 ByLSD Views6927
    Read More
  17. Scarborough Fair 영상시

    Date2004.07.02 By고정석 Views5164
    Read More
  18. [re] 스카보로우의 여인

    Date2004.07.01 Bygmland Views6843
    Read More
  19. 장대건님 연주회 끝난 후 이야기 한 토막

    Date2004.06.21 By으니 Views4923
    Read More
  20. 하프의 마음, 하프의 영혼 사발레타

    Date2004.06.19 By정천식 Views8582
    Read More
  21. 사발레타가 연주하는 알베니스의 말라게냐

    Date2004.06.19 By정천식 Views5852
    Read More
  22. 여섯개의 은빛 달빛, 망고래의 생과 시간들. (리차드 디. 스토우버)

    Date2004.05.24 By데스데 리 Views4949
    Read More
  23. 20세기를 예비한 바이올리니스트 - 사라사테

    Date2004.05.11 By정천식 Views9261
    Read More
  24. 클래식 기타곡좀 추천해주세요...

    Date2004.05.05 Bykalsenian Views4987
    Read More
  25. [질문]Paco de Lucia의 Fuente Y Caudal

    Date2004.04.30 By의문의 Views5772
    Read More
  26. 모든 기타협주곡에 대하여 수배령을 내립니다.

    Date2004.04.20 By정천식 Views8468
    Read More
  27. 탱고와 아르헨티나 민속문화

    Date2004.04.17 By정천식 Views8657
    Read More
  28. [요청] 브라우워의 곡중 Suite No.2 Mebae는?

    Date2004.04.12 By옥용수 Views6166
    Read More
  29. 저작권에 관하여...(FAQ)..

    Date2004.04.11 By Views4756
    Read More
  30. [퍼온글] 기타와 다른악기와의 쉽지않은 중주에 관하여...(오모씨님의 글)

    Date2004.04.11 By Views6220
    Read More
  31. 디용 전주 황추찜닭 공연 후기.

    Date2004.03.31 By오모씨 Views8608
    Read More
  32. 변태가 되어가는 나의 귀.......

    Date2004.04.02 By오모씨 Views5469
    Read More
  33. 안녕하세요. 숙젠데..^^; 도레미파 솔라시도.. 이름의 유래에대해 알고 싶습니다.

    Date2004.04.06 Byhesed Views7238
    Read More
  34. Ut queant laxis(당신의 종들이) 악보

    Date2004.04.07 By정천식 Views8577
    Read More
  35.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4)

    Date2004.04.02 By정천식 Views6300
    Read More
  36.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3)

    Date2004.03.29 By정천식 Views5940
    Read More
  37. 파야 - 시장의 춤(오케스트라)

    Date2004.03.30 By정천식 Views5700
    Read More
  38. 파야 - 시장의 춤(기타연주)

    Date2004.03.30 By정천식 Views5886
    Read More
  39. 파야 - 물방아꾼의 춤(오케스트라)

    Date2004.03.30 By정천식 Views5680
    Read More
  40. 파야 - 물방아꾼의 춤(기타연주)

    Date2004.03.30 By정천식 Views6097
    Read More
  41. 몇자 안되는 간단의견 넘 아까워서 퍼왔습니다......."무한이 확장되는 경험

    Date2004.03.28 By Views4974
    Read More
  42.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2)

    Date2004.03.26 By정천식 Views5542
    Read More
  43. LAGQ - 파야의 괴로운 사랑의 노래

    Date2004.03.30 By정천식 Views5033
    Read More
  44. 파야의 도깨비불의 노래

    Date2004.03.26 By정천식 Views6414
    Read More
  45. LAGQ - 파야의 도깨비불의 노래

    Date2004.03.30 By정천식 Views4847
    Read More
  46. 파야의 폴로 - 수페르비아의 노래

    Date2004.03.26 By정천식 Views6153
    Read More
  47. 파야의 폴로 - 예페스의 연주

    Date2004.03.26 By정천식 Views6064
    Read More
  48. 파야의 폴로 - 후쿠다 신이치의 연주

    Date2004.03.26 By정천식 Views6320
    Read More
  49. 역시~디용.....Roland Dyens 의 인터뷰.............(97년 soundboard잡지)

    Date2004.03.23 By맹구 Views5320
    Read More
  50.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1)

    Date2004.03.23 By정천식 Views5737
    Read More
  51. 파야의 스페인 무곡(기타2중주)

    Date2004.03.24 By정천식 Views6162
    Read More
  52. 파야의 스페인 무곡 오페라 버전

    Date2004.03.23 By정천식 Views6379
    Read More
  53. 바하곡을 연주한다는 것...

    Date2004.03.17 By황유진 Views5517
    Read More
  54. 세고비아 & 망고레

    Date2004.03.17 By지어 ㄹ Views9240
    Read More
  55. 인류 평화의 염원이 담긴 새의 노래

    Date2004.03.15 By정천식 Views5645
    Read More
  56.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4)

    Date2004.03.14 By정천식 Views5367
    Read More
  57.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3)

    Date2004.03.13 By정천식 Views5180
    Read More
  58. [re]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3)

    Date2004.03.14 By정천식 Views5033
    Read More
  59.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2)

    Date2004.03.11 By정천식 Views5623
    Read More
  60. 질문.

    Date2004.03.11 By진성 Views4831
    Read More
  61. [re] 질문.

    Date2004.03.11 By정천식 Views4935
    Read More
  62.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1)

    Date2004.03.10 By정천식 Views5994
    Read More
  63. [re] Omar Bashir의 우드(Oud)연주..

    Date2004.03.11 By옥용수 Views5397
    Read More
  64. 타레가의 "무어인의 춤"

    Date2004.03.10 By정천식 Views7262
    Read More
  65. 커트코베인과 클래식기타

    Date2004.03.09 By한민이 Views5740
    Read More
  66. 근데...음악성이란게 정확히 뭘 말하는거에요?

    Date2004.02.06 By마왕 Views5529
    Read More
  67. [re] 음악성.........꼬추가루 넣은 안동식혜.

    Date2004.02.06 By Views5028
    Read More
  68. [re] 근데...음악성이란게 정확히 뭘 말하는거에요?

    Date2004.02.06 By... Views4677
    Read More
  69. 밑의 글들을 일고...

    Date2004.02.06 Byvandallist Views5894
    Read More
  70. [re] 밑의 글들을 일고...

    Date2006.01.21 By푸하하하하 Views4643
    Read More
  71. 위의 글을 읽고...

    Date2004.02.06 By지나가다 Views5816
    Read More
  72. [re] 답답...

    Date2004.02.06 By답답... Views5227
    Read More
  73. [re] 커트 코베인이 뭘 어&#51726;길래..

    Date2004.02.06 By마왕 Views5051
    Read More
  74. 한말씀만...

    Date2004.02.06 Byjazzman Views6373
    Read More
  75. 테크닉과 음악성에 대한 이런 생각도 있습니다..

    Date2004.02.05 Byseneka Views5528
    Read More
  76. 쵸콜렛을 좋아하세요?(3)

    Date2004.03.04 By정천식 Views4818
    Read More
  77. 쵸콜렛을 좋아하세요?(2)

    Date2004.03.03 By정천식 Views4960
    Read More
  78. 쵸콜렛을 좋아하세요?(1)

    Date2004.03.02 By정천식 Views4673
    Read More
  79. 스트라디바리 사운드의 비밀, 기후 탓?[잡지 월간객석에서 퍼옴]

    Date2004.02.29 By김동선 Views5944
    Read More
  80.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3)

    Date2004.02.26 By정천식 Views5253
    Read More
  81. [re]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3)

    Date2004.03.16 By차가운기타 Views5277
    Read More
  82.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2)

    Date2004.02.25 By정천식 Views5460
    Read More
  83.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1)

    Date2004.02.24 By정천식 Views5295
    Read More
  84. 음악과 수학(2) &#8211; 피타고라스 음계와 선법

    Date2004.02.17 Bybluejay Views9121
    Read More
  85. 바하는 어떤 악보로 공부하여야 하나........!!??

    Date2004.02.16 By해피보이 Views5760
    Read More
  86. [re] 바하는 어떤 악보로 공부하여야 하나........!!??

    Date2004.02.16 By정천식 Views5665
    Read More
  87.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3)

    Date2004.02.11 By정천식 Views5339
    Read More
  88.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2)

    Date2004.02.11 By정천식 Views17142
    Read More
  89.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1)

    Date2004.02.11 By정천식 Views5781
    Read More
  90. 내 첫사랑의 추억이 어린 그리그의 <페르 귄트>(2)

    Date2004.02.10 By정천식 Views5150
    Read More
  91. 내 첫사랑의 추억이 어린 그리그의 <페르 귄트>(1)

    Date2004.02.10 By정천식 Views6051
    Read More
  92. Obligato on Etude in B minor

    Date2004.02.08 By정천식 Views5488
    Read More
  93.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3)

    Date2004.02.07 By정천식 Views7236
    Read More
  94.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2)

    Date2004.02.07 By정천식 Views6386
    Read More
  95.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1)

    Date2004.02.07 By정천식 Views6884
    Read More
  96. 로르까의 <스페인 옛 민요집>

    Date2004.02.06 By정천식 Views8134
    Read More
  97. 척박한 황무지에서 피어난 찬란한 꽃, 그라나도스

    Date2004.02.04 By정천식 Views8735
    Read More
  98. 20세에 요절한 바스크 출신의 천재 작곡가 - 아리아가

    Date2004.02.03 By정천식 Views12168
    Read More
  99. [re] 참고로~

    Date2004.02.04 Byseneka Views6045
    Read More
  100. 히메네스 - 알론소의 결혼

    Date2004.01.30 By정천식 Views8099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