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 어머니라 불리는 쏠레아레스입니다.
코아트에 있는 호세리 선생님의 쏠레아레스 강의에 쓰인 곡과
유사하면서 그보다는 쉬운 곡입니다.
이 곡의 리듬은 여러번 말씀드린데로
4마디(12박)를 묶어서 3,6,8,10,12에 강세가 오는 리듬입니다. 많이 생소하지요.
/작작쿵/작작쿵/작쿵작/쿵작쿵/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리듬은 못갖춘 마디를 이용해 쉬프트 시키지 않으면
현대 오선보 리듬 표기법으로는 아예 표기 불가입니다.
그렇게 억지로 쉬프트시키면 질문(긴장,작작쿵작작쿵)-대답(완화,작쿵작쿵작쿵)이라는
플라멩코 고유의 특성을 살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리듬이야 악보에 연필로 강세 표시 해놓고 연습 많이 하면 금방 익숙해지지만,
아래 과히라에서도 설명드린 바와 같이 질문-대답의 느낌에 유의하며
연주해야 보다 플라멩코다워 집니다.
참고로 이 곡은 E프리지안 입니다.
그러니까 다장조에서의 "미"가 "도"가 되는 선법입니다.
따라서 도레 사이와 솔라 사이가 반음이 되어 선율이 이국적으로 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
위에 말씀드린 그런 리듬이라는 것은 대체로 그렇다는 것이지 무조건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주자에 따라 곡 중간 중간 변형리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변화나 의외성이 없는 음악은 너무 따분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