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최동수2010.12.22 21:42
모처럼 여러분께서 치하의 댓글로 장식 해주시니,
어린 아이처럼 마냥 즐겁습니다.
그래서 저도 여기 작은 선물을 몇 자 올리겠습니다.


A440 콘서트 핏치에 대하여 :
A440Hz에 관해서는 여러 분들이 잘 아시면서도 아릿까릿 할 껍니다.

현악기의 조율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준음고(핏치)를 조정하게 되어있지요.
A440 콘서트 핏치로만 제작하면 훨씬 쌀텐데..하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겁니다.
우리는 상식적으로 주로 튜닝을 A440Hz를 기준하여 조율하지만,
일찌감치 A440hz를 도입한 나라는 미터법을 도입한 나라가 주류를 이루지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그와 다른 음고로 조율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
- 의학계
- 1953년 국제 표준기구(ISO)에서 A440Hz를 결의할 때 초청받지 못한 나라.
-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세계 각국의 전통민속악기.
- 저명한 지휘자 중에 A440Hz가 너무 밝고(Bright) 파삭파삭(crispy)한 소리를
낸다고 싫어하는 분.
- 독주자 중에 보다 부드럽고 낭만적인 연주를 하고 싶은 분들이 있는 까닭입니다.
- 음고가 높아지게된 배경은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오케스트라에 관악기가 합류.
- 전운이 감돌면서 관악기 위주로 군악대가 편성되었을 때, 박력있게 들려야하는
행진곡을 아무리 잘 연주해도 장송곡처럼 들린다는게 원인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아래는 Roger h. Siminoff의 저서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어휘의 부족으로 좀 틀린 곳이 있더라도 양해바랍니다.


A 콘서트 핏치의 내력(Brief History of Concert Pitch) :

음악발전사에 비추어볼 때 “concert pitch"로 A만을 기준 삼지도 않았을 뿐아니라,
A가 항상 440 Hz인 적도 없다.
최초로 A를 튜닝의 기본음정으로 정한 것은 홀랜드의 할버스타트(Halberstadt
organ)기구?에서 1361년에 A를 505.8로 정한 때부터로 전해진다.
1919년에, Praetorius(1571〜1621)는 콘서트에 ‘적합한’핏치로 A음정에 424.2Hz를
제안한바 있다.
한동안은 이 Pitch가 Handel(1685∼1759)의 튜닝 포크(A422.5) 및 런던 필하모닉
포크(A423.3)과 더불어 “평균 핏치”로서 인정받은 적도 있다.
이 핏치는 Handel, Hyden(1770∼1827), Mozart(1756∼1791)과 Beethoven이
활동한 2세기에 걸쳐 유행하였다.

튜닝의 기본음정으로 중간 C를 260Hz로 정한 사람은 J.S.Bach(1685∼1716)와
Joseph Sauveur(1653∼1716)로, 그들은 음정의 초당주파수를 정확한 음고로
측정하는 방법을 처음으로 고안하였다.
그는 오르간의 파이프와 진동현의 음고를 측정하여 음계 중의 C의 주파수가 초당
256 사이클임을 규명하였다(오늘날 우리는 Hertz의 약자 Hz, 또는 초당주파수로
표기한다).

1700년대에는, 392Hz에서 415Hz까지 - "Baroque Pitch"로 부름 - 가 콘서트
A로 사용되었다.

독일에서 Mozart는 정확한 C256으로 튜닝하였다.
독일 악기들은(악기에 표시하기도) 1780∼1827년 사이에 A430.6으로 튜닝을
한바 이는 C256에 해당 된다.

19세기 초에 군악대의 출현으로 금관악기들을 “더 밝은” 음고로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대두되었다.

1800년대의 주파수는 A420에서A425("Low Pitch“라 부름)였다.
1815년에 러시아 황제 Czar Alexander가 비엔나 회담에서“더 밝은 소리”를
요구한바, 다른 국가의 왕관을 쓴 친구들도 전폭적으로 지지하기에 이르렀다.
프랑스 정부는 Hector Berlioz(1803∼1869), Giacomo Meyerbeer(1761∼1864),
Gioacchino Rossini(1792∼1868)를 프랑스정부의 협의체 위원으로 위촉하였다.
그들은 서슴없이 1895년에 A를 435Hz로 정하는 안을 통과시켜버렸다.

이태리의 Giuseppe Verdi는 “빠리의 B-Flat을 로마는 A라고 부르겠다“라면서
비난하기도 하였다.
그는 이태리 기준을 A432로 제청하였으나(1885년 오스트리아 회의에서 영국측의
이의 제기로 무효가 되고 말았다).

저명한 독일의 음향학자인 Hermann Helmhiltz(1821-1894)는 그의 연구과정에서
C를 256Hz으로 다루었다.

튜닝이 안되는 악기(금관악기, 목관악기)의 연주자들은 왕이란 친구들이 우리가
튜닝이 바뀐 비싼 악기들을 사야 된다는걸 이해하지 못한다고 불만을 토로하였다.

반면에 작곡가 List(1811∼1886)와 Richard Wagner는 오히려 기본음정을 A440
또는 그 이상 높은 악기로 만들도록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1800년 중반에는 기준음고가 A420부터 A460까지 다양하여 오케스트라 단원간에
혼란이 극심하였다.

1800년대 말경, 프랑스 정부는 Rossini의 의견에 따라 “현대 음고의 표준화”를
제정하였다.
다음 세기에 들어와 음고는 A430으로 높아졌고 20세기까지 통용되었다(혹자는
이를 당시 과학의 공격적 사고방식에 비유하여 “철학적 핏치”라고 불렀다).

1896년, 음악협회가 A439Hz를 채택하면서 한동안 피아노 제작규범이 된다.

1920년 초에 방송계에서 콘서트 핏치의 국제적인 합의 도출에 불을 당겼다.
물리기술연구소는 당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의 기준음고가 영국이 A443.5,
첵코슬로바키아는 A443이며, 덴마크는 A439.5이고 Holland가 A439.9임을
밝혔다.

그리고 1939년, 영국에서 독일, 영국, 홀랜드와 이태리(스위스와 미국은 기권)
대표가 참석한 국제회의에서 만장일치로 A440Hz를 표준음고로 채택하였다.

A440Hz이 표준음고로 합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등 전세계의 저명한 오케스트라들은 A를 432Hz와 435Hz사이에서
튜닝하였고, 이는 제2차 세계대전시까지 계속되었다(대전 발발도 1939년임).

1900년대 초까지도, 서양의 의학, 음학, 음향학계와 음악교재에서는 의학 핏치와
음악핏치가 같은 C256Hz(A=430.6HZ)를 공용하고 있었다.

1953년, 런던의 국제표준기구(ISO)에서 A440Hz로 통일하고자 한번 더 회의가
열렸다,
이 제안도 만장일지로 다시 채택은 되었으나, 저명한 음악인들과, 회의에 초청받지
않은 다른 기구에서는 무시당하였다.

프랑스는 영국이 U.S.Jazz 업자에게 영제 악기를 팔려는 수작이라고 비난하면서,
클래식 오케스트라가 Jazz 연주자들에게 끌려가서는 안된다고 불평하였다.
수천명의 프랑스 음악인들이 연명으로 청원서에 서명, A433Hz을 지키고자 압력을
가하여 왔다.

핏치를 표준화하려는 가장 최근의 시도는 1971년, 유럽경제공동체(EEC)에서 였다.
EEC에서는 국제적인 통일 핏치를 정하는데 대한 “권고안”을 통과 시켰으나 - 모든
나라나 관련기구의 수락을 받지는 못했다.

극단적인 실례를 들자면, 스콧트랜드의 백파이프 연주자(Bagpiper) 들은 지금도
더 밝은 소리를 내기 위해 A476내지 A480의 핏치를 사용한다 더 높은 핏치라는
인식은 더 밝은 소리를 의미하는 까닭이다).
인디아의 슈루티(shruti)연주자는 A444를 프랑스 고유의 플륫은 A442Hz 등이다.

2007년 이래, 전세계에서 완전 합의된 ‘콘서트 핏치“는 아직 없는바, 누가 어디서
무엇을 연주하느냐에 따라 개별적인 의사에 방치된 실정이다.

[참고] : 의료계에서는 현재 C128과 C256의 튜닝 포크를 신경학계에서 사용한다.
그 이유는 :
- 의학계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합의된 C256튜닝포크를 널리 사용하고 있으며,
- 오케스트라 핏치를 의학용으로 사용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않고,
- 잘 사용되고 있는 많은 의료기기를 튜닝만을 위해 리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행이 음악인들은 A440Hz과 다른 의료용 튜닝포크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