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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최동수2008.09.12 14:08
B. 음향판과 공명 :
B-4-1 : 음향을 다듬다(Shaping the Sound) :
- 앞의 3부에서 계속되는 내용입니다. -

Jaffrey Elliott - 마지막

6) 전면판 제작 :
나는 Strut system을 대칭형으로 한다.
나는 이 재료도 유럽 스푸르스로하며 전면판과 마찬가지로 Tap tone을 듣는다.
음악적인 자질, 밝기, 명료성, 울림 및 지속성을 들어본다.
Strut용으로 재단된 7개의 같은 크기의 부재 중에서 강성이 제일 강한 것을 가운데,
그리고 차례로 고음부 쪽으로, 그 다음에 저음부 쪽으로 배치한다.
이런 배열을 위해서 Strut부재를 여유 있게 마련 해둔다.
브릿지 아래의 덧판을 먼저 붙이고 나서, Strut를 덧판 크기만큼 따낸 다음에 붙인다.

악기는 주문한 사람의 취향에 맞추어서 재단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너무 밝지는 않으나 밝은 편이고, 풍부한 저음에, 중음대가 충만한
음질을 원하는 경우라면 :

중간급 강성이 있는 스푸르스판의 두께를 중앙2.7mm-주변2.3mm정도로 하면
성취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는 Tap tone에 의하여 판재를 선택하지 않는 대신, 각 부재를 부착하는 과정마다
Tone의 변화를 관찰한다.
이런 변화의 추이에 따라 표면 마무리의 정도를 결정한다.
이 시점에는 전면판의 회복력과 탄력을 감잡는 감각이 필요하다.
나는 음향판을 몇 번 더 Tapping해보고 처음 전면판에서 듣던 음정과 가까워해지도록
약간 더 깍아낸다.
음정은 Strut를 붙이면 올라가고, 깍아내면 내려간다.
그러나 나는 작업의 결과 음향판이 어떤 음정을 내느냐에는 괘념치 않는다.
음향판이 음악적인 자질을 갖추고, 밝음-어두움의 범주와 탄력 있는 강성에 확신만 있으면
충분하다.

Transverse bar로 스푸르스를 사용하는 건 낭비 같아서, 강성이 큰 Sitka를 주로 사용한다.
나는 1943년작 Hauser의 설계를 Fan strut의 기본 패턴으로 삼고 있다.
음향판은 Strut 부재의 물매, 크기, 높이와 폭 등을 중앙부에서 주변 쪽으로 차등을 줌으로서
유연성이 향상되어 전반적으로 진동범위를 넓혀준다.
또는 단순히 부채살을 부채꼴에서 나란히꼴 유사하게 할 수도 있다.
종방향으로 유연성이 더 필요하면 경사면을 더 주고,
더 유연성이 필요하면 전면판을 더 곡면으로 만드는 대신, Strut를 삼각형으로 마무리 하여도 된다.
Transverse Bar의 양끝 마무리를 얇게 훑어내면 나이테 방향의 유연성을 가져온다.

여러 해 동안 나는 Harmonic(Transverse)bar의 양쪽을 다리처럼 열어왔는데,
이것은 내가 창안한 아이디어는 아니다.
Torres와 Hauser도 여러번 그런 방식으로 제작하였다.
유명한 Romanillos의 1973년작도 1930년작 Hauser를 본 따서 Open Harmonic bar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 Open Harmonic bar식 방법은 전면판이 일그러지는 리스크가 좀 있다.
그래서 나는 다리처럼 열린 공간 아래의 전면판에 0.5mm두께의 보강덧판을 붙인다.

전면판의 사운드 홀 양쪽을 따라 윗판 끝까지 열린 윗상목을 관통하는 경사진 Strut를 부착하였더니,
반응은 늘었으나 음향이 번잡스러워져서 기본음정을 가리는 듯하였다.
다음번에는 Strut를 끊어서 위쪽과 중간으로 나누어 붙였더니 음정이 안정 되었다.
Open Harmonic bar 방식은 이런 점을 주의해야 된다.

부챗상을 설치함으로서 음향판의 진동음이 변화하므로, 나는 전면판 표면의 마무리를
3단계에 걸쳐서 한다.

맨 처음, 부챗살을 부착하기 전에 하는데, 주변은 0.3mm-0.4mm정도 얇게 해둔다.
두 번째, 몸통조립이 끝나고 바인딩을 설치하기 전에 표면 마무리를 한번 더하는데,
이때 목표설계두께보다 0.2mm 정도를 남겨둔다.
마지막으로, 바인딩을 포함해서 몸통이 완성되었을 때, 있는 그대로 최상의 음악적 자질을 갖춘
악기가 되었기를 바라면서 주의를 집중하여 Tapping 해본다.
윗몸통의 진동, 반응성, 그리고 명료성과 지속성 등을 면밀하게 관찰한다.
전면판 주변을 따라 적당한 힘으로 눌러보아 회복성을 확인한다.
손바닥으로 중앙부를 눌러서 강성을 느껴본다.
얼마나 탄력있게 전면판이 튀어 오르고 내리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때가 바로 전면판과 뒷판의 고유음정이 어떤지 들어 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이다.
나는 뒷판의 고유음이 음향판보다 높아지기를 원한다,
고유음정은 어느 음정이라도 상관없으나 일반 음계의 반음 또는 온음이 바람직하다.
그 중간에 해당하는 음정은 Wolf note가 발생하여 다루기가 힘들다.
일반적으로 그런 일은 드물지만 만약 앞뒷판의 고유음정이 같아지면 Wolf note가 발생하기도 한다.

만약 모든 것들이 만족스러우면 악기는 완성된 것이다.
즉 더 이상 Tuning 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만약 어딘가 미흡한 느낌이 드는 경우, 앞서 남겨 두었던 0.2mm정도의 여유두께를 아주
조심스럽게 다듬어서 조정하도록 한다.
그러나 이는 자칫 잘못하면 오버하여 복구불능 상태로 되어버리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된다.
또 이렇게 Tuning 하여 향상시킬 수 있는 법위도 극히 세미하다.

[주의할 사항] :
몸통 내부에 응력이 존재하는 것은 Tuning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 그러므로 매 부재를 부착할 때마다, 무리하게 휘거나, 또는 지나치게 세게 압축하면 안된다.
- 부재의 기능과 위치에 따라 접착제가 경화되기 전에 압축을 해제하여 접착제 자체 내에서
응력을 해소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제작환경 즉 온도와 습도이다.
제작 도중에 습도가 자주 바뀌면 악기에 예상치 않은 내부응력이 발생하여 모든 것을 그르친다.
- 모든 부재 특히 판재의 절단면(모서리)은 반드시 쉘락을 칠하여 습기의 유입을 방지해야 된다.
- 부재 접착 시 흘러나온 접착제는 가급적 나무쪽지로 긁어내고 젖은 헝겊으로 닦아내는 일을
줄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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