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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최동수2008.08.21 16:31
고정석님, 훈님,
제가 또 실수를 한거죠, 하하하.

앙겔라 바 얘기가 나온 김에,
음향판 튜닝에 관해서 오늘 조금만 얘기하렵니다.
B-4,6, 및 7에 해당 됩니다.음색, 밸런스, Clarity, Projection power, Harmonics 등.


1) 유럽풍과 스페인 풍 :
- 유럽풍이라고 칭하는 브릿지 직하부를 가로지르는 브레이싱을 저는 평소에 Robert Bouchet 이름을 따서 Bouchet Bar라고 불러왔습니다.
여기서는 편의상 이것을 앙겔라 바라고 불렀고요.

- 앙겔라 바의 튜닝은 손을 넣어 작업하는데 큰 불편은 없습니다만, 실제 Tuning이 너무 힘들어서 명공 마쯔무라도 포기하였답니다.
- Fan strut가 있어도 그 위에 앙겔라 바가 있으면 유럽풍(비엔나풍/류트풍)이 되는 거죠.
- 브릿지 하부에 얇은 덧판을 대고 그 위에 Fan strut가 있는 구조와 대비하여 로마니요스는 스페인풍이라고 부릅니다.

2) 통을 짠 이후의 tuning :
- 손길이 닿는 Fan strut나 Diagonal bracing은 가능하나, 브릿지 뒷부분은 안되므로 곤란하죠.
- 또한 Fan strut를 삼각형으로 만든 다음에 샌딩하는 건 악기를 버리는 것 같고요.
- 브릿지 날개와 바인딩을 손질하기도 하지만, 이건 너무 세미하여, 효과가 미미하겠고,
- 우리 제작가들은 통을 짠 이후에는 Tuning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쩌면 이게 정답인지도 모릅니다.
- 외국 제작가들은 통을 짠 이후에도 Tuning을 한다는데, 전면판의 가운데와 양측 또는 가운데와 주변을 아주 세미하게 샌딩하는 식이죠.
- Arther Overholtzer는 뒷면만 제외하고 칠까지 완성시켜 현을 맨 다음에, 뒷판을 신나게 샌딩하여 Tuning을 한답니다.
이건 앞,뒷판의 Note를 일정하게 잡아주는 데는 성과가 있겠죠.

3) 튜닝의 난이도 :
튜닝도 전면판의 구조형식에 따라 난이도 차가 크답니다.
- 계속해서 좌우 대칭형을 제작하는 분들은, 만들 때 음향의 특징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고, 튜닝도 비교적 쉽답니다.
장력, 지속성 등이 조절가능하며, 안 해도 될 정도라고 합니다만,
- 비대칭형 중에서 특히 앙겔라 바가 있는 경우는, 음향의 특성을 예상하기 힘들고, 자칫 잘못 튜닝하게 되면 복구불능이 되기 십상이라는 거죠.
- 시세말로 세상에서 Bouchet Bar를 완벽하게 튜닝할 수 있는 분은 Bouchet 한분밖에 없을 거라고 마쯔무라가 털어놓을 정도이니까요.


- 명기는 아무래도 장인의 카리스마가 있어야 되는 듯합니다.
- 막말로 명기 만들려고, 무지하게 신경 쓰다가 악기에 힘(Stress)만 쌓이게 되는 수도 있는 거죠.
- 그래나 명기는 실수로도 나오니까 기죽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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