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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최동수2008.07.16 00:01
이 글은 기타제작의 명공 Matsumura와 제가 밤이 이슥하도록 주고받은 이야기들을 토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Matsumura는 Guitarras Y Guitarreros(기타와 명공들-1992년 발행)에 세계적인 기타 제작가(A.Torre포함 22인)로 선정된 명공입니다.

이 기회에 Matsumara의 작업하는 면모를 꼭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Matsumura는 현재 새로운 기타를 연구개발하느라 일년에 4대밖에 제작을 못하고 있으며,
새로 개발된 기타에는 새로운 번호를 부여하며 지금까지 3대를 겨우 제작하였답니다.
그 중 3번 기타는 연구모델로 팔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더러는 그가 Bouchet model과 Fleta model을 제작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는 전혀 그런 개념을 갖고 있지 않으며, 본인이 창안한 고유 디자인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는 음향 발현의 기원을 역시 동축스피커에 두고 있으며,
여기서 최상의 음향을 찾아내기 위하여,
전면판 한장을 만들기 위해 석달동안 쇼팽의 아르페지오곡을 수도 없이 들으며, 명상속에 잠깁니다.

특히 이번 이바라기 기타페스티벌에서 실증 되다시피 하였지만,
기타 제작도 어느 수준 이상에 도달하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열을 가리기 어렵게 됩니다.
읽으시는 분들이 오히려 의아하게 생각하실지는 몰라도, 우리 기타가 더 잘 울린 것은 사실입니다.

바로 이 문제인데,
어느 수준까는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제작가가 구상하는대로 구현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디자인이나 재료가 좋으면 우수한 악기는 될지언정, 바로 명기가되는 것은 아닙니다.

명기란 제작가의 손안에 잡힐 듯하지만, 어떤 방법에 의해서 극적으로 만들어지는게 아닙니다.
각자가 디자인과 구조의 구석구석에서 아주 쬐끔씩 개량하거나 열과 성을 다 할 때에,
그것들이 모여저서 명기의 성능을 발휘하게되는 것이죠.

Matsumura가 더는 할 나위가 없기에, 명상 속에서 혼을 기울이는 모습에 감동하였습니다.
양산, 돈과 희락 등 세상 일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명기는 어렵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말씀을 제자신과 제작가 여러분들께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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