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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스님2006.07.21 09:57
우리나라에 수입원목이 들어오기이전 50~70년대에는 강원도에서 벌목되어진 사송(?)이라는 재료로 악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대전 만인산 청소년수련원에 가보니 천연기념물급 금강소나무와 전나무의 원목샘플을 볼 수 있었습니다. 500~700년 이상된 고목절개단면들이었는데 바깥면들은 나이테두께가 0.3~0.7mm미만의 아주 촘촘한 샘플들이었습니다. 원목지름이 1.3m~1.8m정도되는 엄청난 크기였습니다. 첼로앞판크기정도 나오더군요. 업어가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불심으로 가다듬고 나왔습니다. 1970년대 초반 남대문 보수작업때 나온 금강소나무 재료로 고엄상옥선생님께서 기타를 만드신 적이 있다고 합니다. 악기소리를 녹음한 릴테이프원본을 엄태창선생님께서 보관하시고 있습니다. 들어보니 아주 오래되어 무르익은 류트의 음색이었습니다. 물론 그당시에도 남대문이 지어진지 500년이상 되었으니 최소 500년 자연건조된 재료였을 겁니다. 악기는 현재 국내에 없고 70년대 당시 한국을 방문하셨던 나이 많으신 미국의 기타과교수님이 가지게 되셨고 80년대에 작고하셨다고 합니다. 혹시 오래된 고찰에서 보수작업때 나오는 재료들 주목하세요. 아! 그리고 국내산 고로쇠나무로 바이올린 만들었다는 기사를 본적있습니다. 고로쇠나무도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알고 있습니다. 캐나다 매플시럽처럼 고로쇠나무 수액도 달더라고요. 캐나다 매플과 약간은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을지(?). 그리고 우리나라도 유럽 알프스지방과 북미산악지방과 조금비슷한 기후를 갖고있는 지역이 있으니 매플이나 스프루스게열의 원목을 200~500년후에는 기대해보아도 될것 같습니다. 강원도 고산지대나 무주구천동 그리고 개마고원 정도면 유럽 알프스에 못지않은 기후를 갖고 있지요. 토양은 어떨지 잘모르지만 기후적으로 지리적으로 조금은 비슷하니 이탈리아의 크레모나와 독일 프랑스의 명장인 길드가 이나라에서 하루빨리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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