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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choondo2008.03.05 16:32
많은 외제 악기는 소리가 터지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제 경험). 반면에 많은 우리나라 악기는 처음에 소리가 좋으나 시간이 가면서 별로 나아지지 않거나 소리가 나빠집니다. 그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보통 처음에 소리가 만족 스럽지 않으면 잘 안삽니다. 혹자는 앞판이 너무 얇다고 하기도 하는데 막상 재어보면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반면에 어떤 좋은 외제 악기는 처음부터 좋습니다. 라미레스 4e는 시간이 가면서 좋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 가격대의 제품을 (모델별로) 제작하는 제작자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한번 기타를 제작하는 방법을 배웠으면 대강 만들어도 소리가 좋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소리가 나쁘도록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 입니다. 한 예로 여러분이 종이 방패 연을 만든다고 합시다. 아시다시피 잘 나르는 방패 연을 만드는것은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잘 나는 방패 연을 만드는것을 터득한 사람은 그 다음 부터 아무렇게 (어느정도) 만들어도 이 연은 잘 날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 연 제작자가 방패 연 제작으로 장사를 하기위해 여러 가격대의 방패 연을 만든다고 하면 그다음 부터는 어떻게 하면 가격대에 따라 잘 날지 않는 방패 연을 만들수 있는가 고민을 하고 나름대로 연을 만드는 재료를 다르게 하거나 수명이 짧도록 하거나 여러 가격대의 방패연을 만들겠죠. 그러다보면 가장 싼 연이 가장 비싼 연 보다 잘 날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 가격대로 성능이 나오도록 만들겠지만요. 저가의 연을 만들거나 고가의 연을 만들거나 제작시간은 거의 같을것 입니다.

기타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가의 기타나 고가의 기타나 재료비는 어느정도 차이가 나겠지만 실제로 제작 하는데 드는 시간은 거의 같을것 입니다. 공정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죠. 실제로 저가 기타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목재는 일을 하기가 쉽지 않을것 입니다. 어느 유명한 제작가는 기타의 소리는 나무의 가격과 반드시 관련이 있는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John Gilbert). 같은 이유로 대부분의 유명 제작가는 여러 가격대의 기타를 만들지 않는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기타처럼 가격과 품질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악기는 없는것 같습니다. 어떤 리미레스1a는 저가의 라미레스 보다 못 할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경험을 하기는 쉽지 않을 듯합니다. 나름대로 무척 소리가 나쁘도록 고민을 했을 테니까요. 적어도 라미레스의 경우라면 . 그래서 그런지 좋은 새기타를 사는것은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좋는 제작자는 일관적인 품질의 기타를 만듭니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고노를 말할수 있는데 이분 악기의 품질은 거의 일정합니다.

이야기가 다른대로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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