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을 보니 오래 전에(90년도 쯤인가) 세고비아 악기사에서 친구랑 강효순씨를 우연히 만났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너무 반갑고 신기해서 그분께 (과연 이 곡 즉흥환상곡을 칠려고 편곡한 것인지 알고 싶어서) 연주를 해달라고 부탁했었죠. 이제 막 당구장에서 나와 손가락이 풀리지 않았는 채로 기꺼이 이 곡을 치는데 큐사리(?)는 많이 났지만 속도는 정말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나더군요. 정말 놀라웠던 추억.... 그의 악기가 라미레스였었는데 소리가 무지 크고 고르게 났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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