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음이 자연의 소리라면, 인간의 귀나 뇌는 이런 소리를 들을 때 괴로움을 느끼도록 진화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즐겁게 들리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귀에 거슬리지는 않아야지, 그렇지 않았다면 어디 단 1초라도 편히 지낼 수 있었겠나 싶네요. 물론 서로 부딪혀 나는 둔탁하거나 깨지는 소리, 나무가 부러지고 천둥이 치는 소리들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긴장을 유발해 주의를 기울일 수 밖에 없었겠고, 이런 소리를 화음처럼 생각했다면 지금처럼 인간이 번성하지는 못했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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