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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연주회에서 러셀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한 십년전 쯤에 내한 연주회 했을 때보다 더 원숙해지고 넉넉해진 그의 음악과 모습...
으니님이 그를 그렇게 좋아하는 이유를 이제는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