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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오모씨2004.09.15 13:12
[2004/09/15] 유진님 전 어제 밤에 자고 지금일어나 꼬리를 보았는데 모두 공감이 가는 말들입니다.^^
하나하나 공감이 가는 말이지만, '취향'이 개개인의 지나치고 모자람을 가늠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징어꼴뚜기양파마늘수제비감자짬뽕라면이라는 요리를 만들 때,
어떤 사람은 라면을 좋아해 라면맛을 극대화시키려할 것이고,
어떤 이는 오징어맛이 진한 짬뽕의 맛을 나게 할것입니다. 각각의 미적 취향에 따라서요.
'큰 틀'이라고 생각하는 부분 또한 '오징어가 들어간 요리', 혹은 '라면의 일종' 등 각자가 무게를 두는것이 될 것입니다.

결국 고전 곡을 재해석하는 과정에 고려되어야 할 요소 중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게 여길 것인가는 개개인의 선택으로 결국 돌아가겠죠. 심지어 자신의 곡마저 연주자의 주관적 해석에도 개의치 않는 작곡가들이 많으니까요.

해석을 하고 연주를 하는 연주자가 이러하듯,
그것을 듣고 평하는 청객도 자신의 입맛대로 말할 뿐일 것입니다.

모든 예술이 그러하듯, 작곡하는사람 생각 따로, 연주하는사람 생각 따로, 듣는사람 생각 따로일 수가 있거등요^^
오징어짬뽕라면을 먹으면서 '이건 꼴뚜기야! 무지 맛나네!'하는 손님이 있을 수 있듯요^^


* 올리는 와중에 정천식님의 글이 올라와 추가합니다^^; :

전 한 때샤콘느를 파사칼리아적 구조가 아니냐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만, 리듬과 화성을 끝까지 가져간다해서 그렇게 말할 수도 없고,
또 한편 푸가적 구조로 보려했으나, 엄연히 푸가적 구조에는 주제, 부주제 등 푸가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선명히 드러나야 하는데 전혀 그런 점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후반부에 일부 유사한 모습이 나오나, 그것은 주요 피겨를 대위법적으로 위 아래로 댓구하듯 즐겨 사용한 바하(혹은 바로크)의 작곡 스타일에 불과하다 생각했습니다.
그가 중요하게 여긴 부분은 '샤콘느'라는 타이틀이 주는 리듬감을 기본적인 틀로 잡고 그 속에서 자유로운 이 가장 큰 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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