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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ZI⊙2004.07.01 13:47
가사(또는 시)에 감동받은 기억이 언제였을까 싶었는데...이 가사는 진짜 죽음입니다...특히 4절...
살아있는 현실은 전쟁의 암울함을 묘사한데 반해
죽은뒤에 그가 묻혀있는 곳은 저토록 서정적으로 그려냈네요...
이 극단적 대비가 마음을 파고 듭니다...
ㅜ..--
메마른 가슴에 왠 물기냐....

Tell her to reap it with a sickle of leather
그녀에게 전해주셔요. 벌초도 좀 해달라구요. 가죽 손잡이 낫으로요.

- War belows blazing in scarlet battalions
전쟁이 우리 대대를 타오르는 듯한 진홍빛 피무덤으로 보내버렸어요.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그렇지만,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다임 향 내음도 풍기는 곳이죠.

- Generals order their soldiers to kill
장군님이 병정들더러, 장렬하게 전사하라고 했어요.

And gather it all in a bunch of heather
그리고 보랏빛 히스 꽃도 만발해 있지요.

- And to fight for a cause they've long-ago forgotten
사람들은 우리가 왜 싸웠는지도, 벌써 오래전에 잊어버렸나 봐요.

Then she'll be a true love of mine
그렇게만 해 준다면, 그녀는 정말 내 참사랑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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