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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생각합니다. 지갑이 두툼할 때는 시간이 부족하고, 시간이 많을 때에는
지갑이 얇더군요.^^
가을은 쓸쓸함 그 뒤에 숨어있는 아름다움 정겨움들을 참으로 많이 찾을 수
있는 계절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음악에대한 감사로 제가 좋아하는 용 혜원씨의 시 한편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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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용 혜원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이 넓디넓은 세상에
널 만나지 않았다면
마른나무 가지에 앉아
홀로 울고있는 새처럼
외로웠을 것이다
너를 사랑하는데
너를 좋아하는데
내 마음은 꽁꽁 얼어버린것만 같아
사랑을 다 표현할 수 없으니
속타는 마음을 어찌하나
모든 계절은 지나가도
또다시 돌아와
그 시절 그대로 꽃피어나는데
우리들의 삶은 흘러가면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어
사랑을 하고픈걸 어이하나
내 마음을 다 표현하면
지나칠까 두렵고
내 마음을 다 표현 못하면
떠나가 버릴까 두렵다
나는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네가 좋아서 참말로 좋아서
사랑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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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가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