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님의 놀라운 연주 잘 보았습니다... 정말 조금만(아주 조금만)
다듬으시면... 오른손 왼손 운지가 부드러우시니까... 마적을 스타님만큼
연주하는 거... 듣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이곡을 젤 처음 접한 것이 지그프리드베렌트의 연주였거든요??
한 30년 전 이야기가 되네요... 와~우 얼마나 빠르게 연주를 하던지...
그래서... 저야 뭐 이곡은 원래 이렇게 쳐야하는가부다 그랬었죠?? 그런데...
나중에 이곡을 천천히 연주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연주하는 게 얼마나
멋진가 알게 되었습니다... 칭구 연주에서... 안셀모님의 연주가 모범적인
연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지난번 미솔님(2005년 서울대 기타 전공생)이
브라질에 왔을 때 들었던 마적도 제게는 모범적인 연주라 생각됩니다...

두분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빠르지 않지만... 또랑또랑 한음 한음 놓치지
않고 연주하고 있더군요... 아마도 두분은 조금 더 빠르게 친다고 해도 음을 놓지지
않고 연주할 수 있는 분들일 겁니다... 조금 만 더 여유를 가지고 연주하시면
스타님의 실력이라면 아주 훌륭한... 그런 연주가 가능할 것 같아요...

제가 주제 넘는 이야기를 자꾸 하는 것은요... 스타님은 아주 좋은
소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그러기 위해서는 완전한 암보가 우선이고... (완전한 암보라 함은...
옆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서도 손은 자연스레 곡을 따라 칠 수 있는
정도를 말합니다... ) 이해하실 줄 믿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