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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금모래2010.07.15 19:11
눈알뱅뱅 님!
심한 얘기하면 또 삐칠까봐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영화를 보지 않고 남이 이야기해준 줄거리를 듣고 상대방을 보니까 자꾸 이해가 안 되는 겁니다.

왜 도킨스가 논란도 많지만 개정판을 내면서도 gene앞에 selfish를 바꾸지 않았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내 이름은 ‘눈알뱅뱅’이다라고 해놓고 나는 ‘눈알뱅뱅’도 아니고 ‘눈알정상’도 아니다. 이상하지 않아요?

그의 말을 빌리죠.
“이기적인 유전자란 무엇일까? 그것은 다만 DNA의 물리적인 작은 조각만은 아니다. ..........중략......... 원할 때 언제든지 알맞은 용어로 고칠 수 있는 자신이 없다면 부정확함을 안 후에라도 유전자가 의식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는 양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이 물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개개의 이기적인 유전자의 목적은 무엇인가?" 유전자 풀 속에 다시금 수를 늘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답할 수 있다. 그것은, 즉 개개의 유전자는 기본적으로 그것이 생존하고 번식하는 장소인 몸을 프로그램하는 것을 도와줌으로써 이것을 행하고 있다. ”(p.149)

이것은 유전자가 ‘자기의 존재를 늘리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것인 바로 도킨스 자신이 제목을 ‘selfish’로 정한 이유이고 이런 이유 때문에 제목을 다른 것으로 바꾸지 못한 겁니다. 이것 말고는 아무런 윤리적 가치가 없다는 것이지 성향은 분명히 있는 겁니다.

이 ‘유전자의 보전’은 모든 개체, 즉 모든 생명체에 적용됩니다. 그 무수한 예는 책을 참조하세요. 한 가지 예를 들면, 앞서도 말했지만, 그러면 꿀벌은 왜 자기 유전자를 단절하면서 다른 꿀벌의 생존을 돕는가 라는 의문이 생기겠죠. 이에 대해 도킨스는 “유전자가 남의 몸에 있는 자기 자신의 복제까지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만약 그렇다면 이것은 개체의 이타주의로 나타날 것이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유전자의 이기주의의 산물인 것이다.”(p.150)라고 말하고 있어요.

즉, 내 몸의 유전자가 저쪽의 유전자의 복제를 돕는다는 거죠. 무슨 공상소설 같지 않습니까? 유전자가 무슨 눈이 있어서, 의식이 있어서 그것을 알까요?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더 얘기가 돼야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유전자가 뭔가는 본능 같은, 또는 인지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줘요. 하여튼 없다고 치고. 결국 꿀벌의 희생은 남을 위한 행동 같지만 결국 ‘유전자의 보전’을 위한 이기적 행동이라는 겁니다. 이것은 물론 유전자의 입장에서 그렇지 개체는 소멸하므로 아무 이익이 없습니다. 결국 생명체는 유전자의 보전을 위해 프로그램된 기계라는 말이 여기서 나올 수 있는 거죠.

그러면 인간은 어떻습니까? 인간의 선행에 대해서 예수가 태어나기 몇 백년 전에 일찍기 맹자가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사단설(四端說)’을 말하면서 인간에게는 동물과 다른 것이 있는데 그것은 ‘인의예지’가 있어서 그렇다. ‘인’이란 뭐냐? 물에 빠진 아기를 보면 누구나 불쌍한 마음, 측은지심(惻隱之心)이 들어 구해준다. 이것은 교육받아서 그런 게 아니다. 인간의 본성에 그것이 들어있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유사한 사례는 현대에도 있죠. 지하철에 뛰어 들어 남을 구하다 죽은 의인의 이야기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유전자의 목적, 유전자의 보전을 달성하지 못하고 죽었는데 이것은 어떻게 설명할 거냐는 겁니다. 꿀벌은 자기와 닮은 유전자를 보전하기 위해, 유전자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개체를 버렸는데, 인간은 자기와 전혀 관계도 없는 유전자를 위해서 개체를 희생했으므로 도킨스의 이론으로는 도저히 설명을 할 수 없는 거죠.

그러면 그것은 뭐냐? 그 이타적 성향은 이기적 성향과 마찬가지로 유전자 자체에 있어야 해결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물론 유전자가 이타적 성향만 있다면 그러한 유전자는 지금까지 존재할 수 없었겠죠. 남을 구하다 다 소멸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러나 유전자를 퍼뜨린 다음에 죽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유전자에는 그런 속성 뿐만 아니라 양친의 유전자가 가지고 있는 기질을 포함해서 조상들의 기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유전자는 어떤 성향이 있다고 금모래가 주장하는 것입니다.

왜 진화가 아니고 이기성이냐?

^^진화의 본질을 ‘유전자의 보전’으로 설명하고 있고 그 ‘유전자의 보전’의 본질이 ‘이기성’이고 그것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인간의 본성까지도 근접하기 때문에 이기성을 들먹이는 겁니다. 동물의 모든 행위는 그 ‘유전자의 보전’ 즉 ‘이기성’으로 설명되지만 인간은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기 때문에 접근의 한 유형으로 이기성을 선택한 거죠.
엿장수가 가위질을 몇 번 하죠? 엿장수 맘대로죠. 그런데 엿장수보고 쟤는 네 번 가위질 했는데 너는 왜 세 번했느냐 하면.......글쎄요. .......엿장수 맘대로죠.

“ 인간은 유전자의 보전을 위해서만 행동하지 않습니다 "
언제...도킨스가 인간은 유전자의 보전을 위해서만 행동을 한다고 했나요 ?
위에...도킨스가 뭐라고 말했는지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도킨스가 주장이 모든 생명체는 유전자가 프로그램 해놓은 기계라는 겁니다. 인간도 마찬가지고요. 좀 과장해서 말하면 지금 눈알뱅뱅 님이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어쩌면 유전자가 시켜서 하는 건지도 몰라요. ‘유전자의 보전’을 위해서........어떻게 유전자가 보전되죠? 연결을 한 번 시켜보세요. 연결이 되면 도킨스의 이론이 맞는 거고, 안 되면 제 이론이 맞는 겁니다.

특히 섹스는 절대로 부인할 수 없는 유전자의 절대적인 목적에 해당하는데요. 인간은 그와 정 반대로 행동한다는 예는 위에 들었죠. 그렇기 때문에 도킨스의 이론을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무리라는 겁니다.

금모래의 이론(?)을 잘 설명했는지 모르겠네요. 아직은 논거가 좀 부족하지만 도킨스 얘기만 귀 기울이지 말고 금모래 얘기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 주세요. 그리고 제목에서 말했듯이 논거를 보충할 수 있도록 자기 희생적 사례에 대해서 좀 적어주시고요.

참, 눈알뱅뱅 님이, 예전에 ? .... 님인가요? 그렇다면 이름 좀 한글로 예쁘게 지어서, 아니 내가 하나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칸나’ 어떻습니까? ‘눈알뱅뱅’하고 ‘칸나’를 치는 속도를 비교하면 ‘칸나’가 훨씬 빠르고 또 예쁜데.
그리고 외국에 나가 있으면 한글을 사랑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널리 퍼뜨리고 가꿀 수 있도록 해주시고 여기서도 아름다운 표현을 많이 해주세요. 그러면 그 아름다움이 더욱더 빛날 겁니다.

그리고 예전에 제가 적어준 시, 그거 다시 좀 적어주세요. 저쪽 [음악과 문학]실에 옮겨 놓게요. 그때 뭔가 감성이 휙 지나가서 썼는데 생각하기에 나름대로 완성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다시 쓸 수도 없고, 그게 어디에 있는지 찾지를 못하겠네요.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 아시죠? 조상의 원수를 나의 원수로 삼지 말고 조상과 원수를 다른 사람처럼 저만큼 떼놓고 그때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보세요. 서로가 욕심 때문에 서로를 모르고 사랑이 부족해서 생긴 일입니다.

금모래의 이론에 의하면 유전자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업’과도 같죠. 유전자는 전이됩니다. 자신의 기질과 원한이 자식에게도 가고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나쁜 원인을 만듭니다. 내가 선과 자비를 쌓으면 그것이 후대에까지 갑니다. 사랑을 택할까 증오를 택할까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죠. 그리고 자식에게 사랑을 물려줄지 증오를 물려줄지 또한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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